누구한테도 쉽게 말 못할 고민이 있는데, 여러분 지혜 부탁드려요.
29세 여성입니다. 대학 졸업 직후, 더 하고 싶은 공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 수입이 불안정하여 내키진 않지만 바로 취업을 했습니다. 그렇게 직장생활을 하다가, 2개월 전에 그만두었습니다. 도저히 이 일을 계속 하면서 살고 싶지 않았고, 제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 대학원을 가기위해서, 입학하기 위한 공부를 하려구요.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원을 가고자 할 때, 부모님과 이야기 한 게 있었습니다. 향후 저의 생활비와 학비는 알아서 할테니 부모님 먹고 사는 것 알아서 하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하고 싶었던 대학원을 포기하고 다시 평범한 회사원으로 취업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입니다.
저희 가정은 한 달 벌어 겨우 먹고사는 정도입니다. 지금은 아버지가 허리가 안 좋으셔서 일을 안 하신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요양보호사,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하셨지만 원래 직장 다니던 분이 아니라서 그런지 최근 6개월 내 직장을 5번 옮기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니는 곳도 1달 해보시고는 힘들어서 못 하겠다며 그만두려고 하십니다. 이쯤 되니 어머니도 앞으로 제대로 일 못하실 것 같아 참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답답하지만 못하시겠다는데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가족은 셋이고, 경제적 능력이 가능한 사람은 저 뿐인데, 제가 더 공부를 하려는 이 상황이 벅찬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