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더부룩하다니까 청소를 하라네요
아줌마
|2019.11.25 20:17
조회 1,713 |추천 1
결혼 십 년차 부부인데,
어찌보면 별일 아닌데 톡을 하다 갑자기 신랑과 좀 심하게 다퉜어요.
신랑은 자기는 잘못한 게 없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아니거든요. 무시하는 것 같아 많이 화가 났어요.
신랑과 같이 볼 건데 제가 화를 낸 게 잘못된 건지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해서요.
저 : 점심 때 면을 먹었더니 속이 별로네신랑 : 배 살살 만져주고 싶네. 약은 먹었어?
저 : 그 정도로 아픈 건 아냐. 살짝 더부룩한 정도야.신랑 : 좀 움직여. 방 청소하면 더부룩함이 줄어들지 않을까?
저 : 날 생각해서 그런 말 한다고 믿고 싶긴 한데,,,,, 표현들이 좀 불편해.신랑 : 말도 하지 마? 아니 더부룩하다고 하니까 움직이게 하려는 거 아냐?
이 다음부터는 갑자기 신랑이 욱해서 좀 심한 말들이 서로 오고 갔어요.
여자인 제 입장에서는, 첫째 매번 이렇게 명령조로 얘기하는 게 거슬렸고
둘째 그냥 운동을 하라는 것도 아니고 굳이 청소를 하라고 하는 게 자존심이 상했거든요.
그런데 신랑은 자기 표현은 절대 잘못된 게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네요.
자기 딴엔 걱정을 해 준 거고 제가 삐뚤게 받아드리는 거래요.
그러면서 그렇게 자길 이기고 싶냐고도 하고 기어오른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그런 표현 좀 하지 말라는 말이 그렇게 들리나요?
참고로 신랑이 연하입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