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버지께서 11월 25일에 한림대학병원에서 퇴원하셨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현재 파킨스병(온몸이 굳으셔서 낙상 위험없음)을 앓고 있으며 이번에 폐에 물이 차서 약 3~4일동안 폐에 관을 꽂고 물을 빼고 계셨습니다.
검사결과 원인은 못찾고 특발성 흉수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35년생으로 연세가 많으셔서 사소한 감기로 인한 것 인지도 모르는 상황이셨는데
퇴원을 며칠 앞두고 오후에 문병을 가니 간병인께서 밤에 자다가 아버지와 함께 병실에서 쫒겨 났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밤에 혼잣말을 하셔서 같은 병실의 환자가 컴플레인을 하였고, 아버지는 병실과는 확연히 온도차이가 나는 병동출입문 앞 보호자휴게실에서, 그것도 문을 계속열어놓고 하루 밤을 지내셨다고 합니다. 컴플레인을 한번 했는지 여러 번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오자마자 침대를 뺐다더군요. 옆 보호자들께서는 큰 소음도 없었고 갑자기 아버지가 응급상황이여서 나가신 줄 아셨답니다. 아버지 연세 85세이시며 그곳은 폐병동 이었습니다. 폐에 손상을 입어 입원한 환자에게 감기는 치명타일수도 있는 것을 의료인이 아니여도 누구나 알수있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아버지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늦더라도 언제든지 연락 달라는 저희의 부탁도 무시하고 아무런 연락과 보호자의 동의도 없이 다른 환자의 컴플레인 한번으로 아버지는 휴게실로 쫒겨 나신 것입니다. 간병인은 당시에 아버지가 휴게실로 쫓겨나시고 금새 진정되셨다고 하셨는데 간호사는 병실로 다시 보내지 않았으며 결국 거기서 추위에 떨며 하루밤을 꼬박 주무셨습니다.
저희는 그러한 사실은 뒤늦게 간병인에게 늦고 따져물으니 당시 간호사는 저희에게 컴플레인이 들어온 이상 자기는 이렇게 조치 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네 이해합니다. 그리고 주무시고 계셔서 병실로 들어가지 못했다는군요. 원래는 진정이 되시면 바로 병실로 돌아간다고 다른 간호사가 얘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의사는 저에 환자가 선망이 나타날 때는 간호사가 보호 관찰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가까이에서 관찰하기 위해 방에서 뺏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룻밤을 관찰해야 한다고 합니다. 허나 당시에 간호사는 이렇게 환자를 위한 명확한 이유가 있었지만 저희에게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뭐가 이해와 공감이 가는 것 없이 그저 자신들을 위한 변명으로 밖에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그리고 분명 병실온도와 휴게실온도는 달랐습니다. 저희는 계속 물어보았습니다. 이곳이 저희가 병원비를 내고 있는 병실이 맞습니까? 그 간호사분께서는 어떤 관찰과 보호를 하셨나요? 휴게실 온도 체크는 하셨나요? 병실과 온도가 다른 이곳으로 옮기셨을 때는 어떠한 세심한 조치를 해주셨나요? 모포라도 한 장 더 갖다주셨나요?
저희 아버지와 간병인분께서는 그 추운곳에서 이불하나 덮고 덜덜 떨면서 서럽게 주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간호사실에 가서 시간 구애받지 말고 연락 달라는 했는데 왜 연락을 안줬냐고 항의했습니다. 그리고 왜 진정이 되었는데 방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냐? 아버지가 잠꼬대인지 선망인지 그건 누가 판단하고 누가 조치하냐 잠꼬대 일땐 병실에서 재운답니다. 의사에게 선망과 잠꼬대의 차이를 저에게 말해 달라고 했더니 신경계 약을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선망이랍니다, 그럼 신경계 약을 먹는 사람들은 절대로 잠꼬대를 할 일 없습니까? 저는 아버지께서 진정을 위해 병실 밖으로 잠깐 나오신 것이라면 이해합니다, 누군가가 저의 아버지로 인해 불편을 겪으셨다면 그것 또한 안되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조치들 속에서 환자의 안전과 관련된 세심함과 배려는 찾아볼 수 없었고, 더 화가나는건 다음날 수간호사는 간병인에게 회사소속과 이름을 말하라고 했답니다, 왜 간호사한테 말을 해서 추우면 이불이나 하나 달라고 하면 되지 일을 크게 만드느냐고 본인보다 나이도 많으신분에게 그런식으로 모욕과 협박을 하였다더군요, 이렇듯 환자의 눈높이도 못맞추고 잘못에 대한 반성은커녕 안하무인하는 태도와 간병인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그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가족을 믿고 맡길 수 있을까요? 또한 고객지원센터에 가보았지만 저의 얘기를 들어주실뿐 어떠한 해결과 사과는 없었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단 한가지 아버지와 간병인께 정중한 사과 그거 하나입니다, 근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