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차 돌 된 아기 키우며 맞벌이 중입니다.
그냥 무난 무난한 인생인데 한 번씩 시모가 연락 문제로 트집을 잡으면 남편과 대판 싸우게 되고 아기가 있기 전에는 이혼 얘기도 막 내뱉었는데 아이가 있으니 그러지도 못하겠군요
전화를 해도 무뚝뚝하고 아기 사진을 보내도 본 듯 만 듯 대꾸도 없고 워낙 말투가 인정이 없어서 전화도 하기 싫고 얼굴도 너무 보기 싫더군요 본인들은 나쁜 의도 아니라는데 한마디 한마디 재수 없게 말을 해요
아이 낳고 한 달 좀 지났나..
배는 다 들어갔니?
아이 성별 확인전 계속 아들 타령하고요
딸이면.. 딸이면 뭘 어째 이미 생긴 목숨을 어쩔 거야 이렇게 말합니다 (아들 낳았어요)
전화 문제로 기본이 있니 없니
똥오줌을 못 가리니 어쩌니
우리 아들 우리 아들 착한 내 아들 아들에게 집착하구요
내 전화를 받아놓고도 안 받았다 하고
했던 것도 안 했다. 안 했던 것도 했다 말지어내기 일쑤..
사실 너무 많은데 다 적기도 싫네요
다들 그러하듯 남의 편 새끼도 신혼 땐 제 편들고 미안하다더니 이제는 지 엄마 위로해주고 있네요
맞벌이다 보니 아이는 친정에서 돌봐주시고 주 5일 근무에 주말에 쉬는데요.. 시모는 가끔 주말에 알바 비슷하게 돈을 버세요.
근데 시댁에 한번 와보지도 않는다고, 연락 자주 안 한다고 그런 걸로 결혼 내내 트집이네요
평일엔 일하고 주말에 서로 시간이 안 맞고 언제 가야 하는 걸까요...
연락은 신혼 땐 가끔 했었지만 해도 뭐라 하고 안 해도 뭐라 하길래 최근에 그만 당하고 싶어 몇 달 안 해서 얼마 전 터졌습니다.
같이 싸웠죠, 해도 제대로 받냐~ 내가 카톡이라도 보내면 다 무시하면서 왜 연락에 집착하냐부터 하고 싶은 말 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막말 나오죠
기분 나쁘다고 툭하면 카톡으로 티 내고요.. 아이 사진을 지운다든지, 메세지창에 "다 필요 없다" 뭐 이런 유치한.. 제 번호도 삭제했었죠...
뭐 하자~ 어디가자 하면 싫다 안 한다 해놓고 꼭 지나서 헛소리를 해대니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자꾸 없는 말도 지어내고 하니 더 이상 싸울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어차피 시모 안 보고 살 것도 아닌데
골탕 먹이는 법 없을까요
애교 떨며 다가와 주는 며느리를 원하는데
저는 그런 성격도 아닌 데다가. 시모+시부도 그런 성격 아닙니다. 근데 어디서 본건 있어서
누구 집 며느리는 어쩌고 하면서 비교하며 저도 똑같이 해주길 바라는데요
이제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그러면서 엿 먹이고 싶어요.
예를 들면 어머니 뭐 먹고 싶어요~하면서 고기반찬을 받아낸다든지
손주 봐달라고 하면서 저는 그 시간에 잠을 퍼질러 잔다든지
사실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아 마음이 너무 안 좋은데 앞뒤 안 맞고 재미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수님들 좋은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
아들에게 집착 심하고요, 제 카톡 몰래 보면서 저희 친정식구들의 화목한 모습 같은 거 질투도 심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