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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다른분들 동물한테 말 안거시나요?

ㅇㅇ |2019.12.01 13:23
조회 166,973 |추천 1,282
감사합니다ㅠ
댓글들 읽다가 눈물날뻔했어요

네.. 저는 싫은소리 못하고 할말있어도 눈치보느라 속으로 삭히는 타입이고 친구는 완전 반대예요
저는 친구의 그런모습이 부럽고 또 좋아서 많이 의지하고 따르던 친구였는데
마음 깊은곳에서 얘는 나를 진짜 친구로 생각하지않는다는걸 알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가끔 친구가 좀 심하게 말할때도 이 친구 원래 스타일이려니하고 혼자 넘겨왔었는데
어제는 꼭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가 있었을까?하고 계속 곱씹게되다가 글 올려본건데.. 겁이나서 또 내가너무 좋아하는 친구라서 질질 끌려다니고 있던 저를 반성했어요.

어제 그런말을 듣고도..저는 한번도 그렇게 먼저 자리를 피했던적이 없어서 친구가 조금은 제 맘 알아주길 바랬는데 다른친구에게 내가 너무 기어오르길래 짜증나서 차단해버렸다는 말을 전해듣고.. 밤새 여기 댓글들 읽으면서 마음 정리했어요

생각없이 쓴글에 너무 많은 댓글들과 이 짧은글로도 저와 친구와의 관계를 지적해주신 댓글들보고..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았구나 마음깊숙하게는 답을 알고있으면서도 인정하지 못했었구나하고 깨달았어요ㅠ

제가 먼저 차단당했지만 차라리 잘된거같아요
저는 차단은 못하고 그냥 연락을 하지도 못하고 혼자 속상해하고 있었을것 같거든요
그냥 이 친구에 대한 좋은 기억만 남기고 즐거웠던 추억만 기억하고 살기로 했어요

다들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그냥 별 의미없었는데
정신병자라는 얘길들어서..
(물론 되게 진심으로 말한것같진 않은데 저 단어가 너무.. 거슬리네요ㅠ)

친구랑 카페를 갔는데
거기 2층에 작은 베란다같은곳이 있고
강아지 두마리가 있더라구요

저는 좋아하지만 키우지는 못하고
친구는 자취중인데 부모님댁에서 키우는 강아지있습니다

그중 한마리가 제 다리에 막 앵기고 안아달라보채길래 안아올려서 무릎에 올리고 머리 쓰다듬어주다가
"너 왜캐 예쁘게 생겼어? 너도 니가 이쁜거 알지?"
이러면서 웃었습니다

그랬더니 앞에 있던 친구가 핏? 풋? 하듯이
코웃음치면서
"야 무슨 개새*한테 사람대하듯 말을 하냐~"
이러길래 (평소에도 말을 좀 툭툭내뱉는 타입입니다)
"아니 그냥 귀여워서~"
"딴데가선 그러지마 정신병자 취급받아"
이러길래 저도 그말에 좀 기분상해서 정신병자가 뭐냐고 받아치니까

개 10년넘게 키우는 우리집에서도 개한테 그렇게는 말안한다 개는개고 사람은 사람인데 사람대하듯 아끼고 키우는거야 그럴수있지만 무슨 사람한테 말하듯 그렇게 대화하는건 실제로 키우는사람들도 안그래 너 그러다가 나중엔 존댓말도 하겠다? 이러면서 비꼬길래 기분상해서 먼저간다했더니
그래라~ 이러더라구요

그냥 강아지한테 안녕? 하듯이 다들 말 한번 안 걸어보셨나요? ㅠㅠㅠ
친구한테 뭐라 한마디해주고싶었는데 갑자기 들은말에 뭐라고 대꾸도 못하고 그냥온게 억울하고 화나죽겠어요ㅠ
추천수1,282
반대수23
베플남자ㅇㅇ|2019.12.01 13:55
저건 말 툭툭 뱉는게 아니고 그냥 싸가지 없고 인성 박살난겁니다. 아무리 친구여도 상대방 기분 생각 안하고 필터없이 말 뱉어내는건 정상이 아니에요. 거기다 님이 어지간히 만만해 보이나봄. 비웃고 막말하고 개무시하네 ㅋㅋㅋ빠르게 손절하세요. 계속 만나면 별소리 다할거같은데 님만 상처받음.
베플ㅇㅇ|2019.12.01 13:28
말겁나걸어요. 우리집고양이한텐 나갔다들어오면 오늘뭐했냐 엄마안보고싶었냐 사고쳐놧으면 이거 왜이랫냐..냥냥거리면 뭐가필요하냐 밥먹고있으면 이번사료는 입에맞냐 뭘좋아하는지 몰라서 더 후기좋은걸로 바꿔봣다..모르는 고양이나 강아지한테도 혼자돌ㄹ아다니면 너 집이어디냐 찾아갈줄아냐 엄마 어딧냐 날씨좋아서 산책나왓냐 밥은먹고다니냐 등등등...별게 다정신병자겠네요. 그럼 아기들도 대답못하는데 왜 말건대...
베플야옹|2019.12.01 13:31
예전에 삼시세끼인가요? 손호준씨가 그 강아지 산체한테 핸드폰 사주고 싶다고. 핸드폰 사주고 번호 물어봐서 보고싶을때마다 전화하고 싶다고 하던데 전 그말 완전 공감했거든요. 저희집 똥냥이한테도 전 애기한테 말하듯 말걸고 만져주고 합니다. 다른 가족보다 유난히 저한테 앵기고 비비고 하는게 저의 그런 애정표현 덕분이겠죠? 사람대하듯 동물대하듯 그런 기준은 필요없는것 같습니다. 님이 동물에게 말을 거는 것은 일종의 애정표현일 뿐이니까요. 만약 그 강아지가 사람의 말을 할줄 알았다면 님에게 애정어린 말을 건냈을거에요. 친구의 싸가지 없는 말은 그냥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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