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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갖자는 남자친구

ㅇㅇ |2019.12.01 21:57
조회 12,232 |추천 2
제 남친은 제게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최근들어 자주 다퉜지만, 서로 얼굴보면 풀리기를 반복하며 최근엔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자존감이 낮았던 저는 확인(나 좋아? 라는 질문)을 자주 했고, 그 확인이 남자친구에게 스트레스가 돼 지치게 했나봅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연락두절이 된 남친에게 한번만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3일내내 매달렸습니다.
남친 집 앞으로 찾아가 2시간가량 서있었는데, 남친이 데려다주겠다며 나왔습니다.
집앞에 다 도착했지만 이대로 집에 갔다간 이사람을 아예 못보겠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흘렀습니다.
펑펑울며 다시 한번만 생각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 사람은 쳐다보지않다가 직접 차문을 열어주며 지금 안내리면 안본다는 말에 지금 내리면 다신 못볼꺼같다, 너무 무섭다고 말하자 일단 들어가라며 안아주더니 현관앞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제가 우는 모습을 보곤 혼자 피식 웃더니 그만울고 얼른 들어가라며 안아주고 갔는데.. 그 뒤의 연락에선 자신의 마음이 이미 떠난것 같은데 어떻게 하냐며,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전 여친과 했던 연애가 반복되는 것 같다며 자신이 없다는 남자친구에게 저는 다르다고, 제가 잘하겠다고 매달리는 상황입니다.

이 남자와의 관계를 오래, 어쩌면 결실을 맺고싶은데..
어떻게 잡아야 할지 궁금합니다.

제가 정말 이기적이고, 잘못한걸 알지만.. 제가 다 고칠 각오가 돼 있고, 이 남자와 다시 행복한 연애를 하고싶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47
베플ㅇㅇ|2019.12.03 09:33
지금 최악의 상황에서 그나마 현실적인 조언 하나 해줄께요.. 지금 남자친구의 시간 갖자는 말 받아들여요..존중해주라구요.. 붙잡고 애정갈구하고 하는거 더 멀어지게 할뿐이에요..정떨어짐.. 남자친구 못본다고 죽지않아요..정말 아무렇지 않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봐요..
베플1111|2019.12.01 22:31
제 주관 적인 생각을 이야기 해보자면 본인이 행복한 연애를 할수록 남자는 불행했던 것 같아요 싸우고 얼굴 보면 풀린게 아니라 풀린척 했던거고 오로지 여자친구를 위해서 100% 까지는 아니지만 90~95% 정도는 맞추면서 지냈던거 같아요 그러니까 스스로 지칠 수 밖에 없었죠 그렇게까지 맞춰주는데 그 동안 고마움을 모르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본인 이나. 힘들면서 말한마디 안하고 혼자 일방 적으로 정리해버리는 남친 분 이나 이런 시기가 조금 일찍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 뿐이네요 오히려 이럴 때 연락을 많이 하는 것 보다 차라리 조금의 시간을 주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적절한 데드라인은 있어야 겠죠 결론 적으로 충분한 대화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거라 생각합니다. 부디 잘 해결 되셔서 이쁜 사랑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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