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위치한 사회복지관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던 대학생입니다. 저의 진로는 사회복지사입니다. 때문에 봉사도 시회복지기관에서 하였습니다.
저는 얼마 전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기 위해 용기내 글을 작성해봅니다. 주작 절대 아니에요ㅠㅠ
요점만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봉사하고 있는 프로그램 담당자분이 저한테 봉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술을 사드리겠다고 봉사초반부터 그러셨고 4개월이 지난 엊그제 술을 사주셨습니다. 기관의 다른 남자선생님을 포함해서 저를 포함 총 3명이서 술을 마셨습니다.
처음에는 기관이야기, 복지관이야기 등등 제게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되는 시간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장소를 옮겨 족발집으로 2차를 갔는데 저희 프로그램 담당 복지사(D라고 부르겠습니디)가 저에게
"봉사자 중에 제일 예쁘시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객관적으로요? 감사합니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계속 예쁘다고 하시길래 속으로는 왜이렇게 계속 말하지 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도 티를 안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자리에서 술을 과하게 마셔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족발집에서 나와 역으로 가서 집에 가려고 했고 D는 저에게 "어디로 가시냐" 라고 했고 저는 "OO역으로 가요."라고 했고 그분은 "저도 그쪽으로 간다."라고 한 것만 기억납니다. 그리고 그 뒤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떠보니 저는 모텔 침대 위에 누워있었고 그분은 제 위에서 "진짜 예쁘시다." "섹시하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고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 당황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D의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아, 이분은 유부남이십니다. 아내분은 만삭인 임산부이십니다. 아내한테 빨리 들어갈거라고 화를 내며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았고 저는 빨리 가시라고 가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순긴 너무 무섭고 아내분도 너무 불쌍했습니다. 그러고 저는 짐을 챙겨 도망치듯 자리를 뛰쳐나왔습니다.
그 이후 이 D한테 사과해달라고 카톡을 남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미안하다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모텔이 어디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관에 신고를 할까 경찰에 신고를 할까 고민했는데 역고소를 당할까봐 걱정되고 아내분도 불쌍하고 무엇보다 저희 부모님과 남자친구가 알게되면 너무 힘들어할 것 같아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