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음 살짝 오해가 있는 부분도 있고제 3자의 입장에서 제가 전혀 몰랐던 부분까지,이게 뭐라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댓글에 조금 자주 보이는 내용 중 하나가임플라논(피임) 했다는건 아이는 미루기로 합의를 본건데갑자기 임신을 원한다는 식으로 말한거 아니냐 라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임플라논 제거 후에 한 달 정도는부작용 감수하고서라도 피임약 복용했었어요.그 기간에 신랑과 상의를 했었구요.바로 임플라논을 다시 낄건지, 아이준비를 할건지 이야기 했을 때일단 피임하면서 생각 해 보자고 했었고그 한 달 사이에 충분한 이야기를 거쳐서 합의 하에 아이를 준비하자고 결론이 났던 거에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맥락은..지금은 아이에 대한 생각이 저도 많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ㅎㅎ신랑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고, 부담스럽다는걸 그동안 말하지 않아 몰랐었고알게된 지금은 이 상태로 아이를 낳는게 좋지 않을거란걸 알아요.
각방을 고민하게 된 이유는"왜 너는 애 낳을 생각 없어?" 이게 아니에요"그렇게 부담스럽고 마음이 힘들었으면 나한테 그렇다고 한 번이라도 말 해주지"라는 서운함 때문입니다.
그냥 울적한 하소연 글이고,답답한 마음에 어디라도 털어놓고 싶어 조심스레 적어봅니다.(*띄어쓰기, 맞춤법에 혹여 잘못된 것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각방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자꾸만 드는데,그런 마음이 들게 된 계기가 있어 글이 좀 길어질 것 같습니다.결시친 카테고리이니만큼 결혼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연애2년 동거1.5년 결혼 1년(이제 2년차)팔뚝에 심는 임플라논이라는 피임을 하고 있다가올 5월 즈음 심은걸 빼면서 신랑한게 이야기 했었어요
아이가 너무 갖고 싶다지금 아이를 가져도 출산은 30이다한 살이라도 젊을 때 건강하게 낳고 싶다집 산지 얼마 안되어서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는데지금 둘이 의미없이 쓰는돈들 많지 않냐그거 줄이고 아이한테 쓰면 할 수 있지 않겠냐
신랑도 가볍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1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겠다고 했고조금 더 미루고 밀려 2주정도 뒤에그래 둘이 함께 노력해보자 이야기가 나왔어요
영양제 사다가 꼬박꼬박 먹고좋은 생각 좋은 말만 하려고 노력하고유난이라면 유난일 수 있는만큼각종 테스트기 집에 쌓아두고..
마음을 편히 먹어야 한다는 말에최대한 마음도 비우고 있었구요
걱정이 되고 스트레스를 받다가도신랑한테 이야기하니그런 이야기 들으면 부담스럽다길래혼자 그냥 끙끙 앓다가 애써 잊으려고 훌훌 털어버리기도했구요.
그런데 며칠 전자려고 누워있다가 신랑쪽으로 손을 올리니반사적으로 탁! 치워버리네요
그 어떠한 성적인 메세지나폭력의 낌새나그런 문제가 아니라그냥 반사적으로 손을 치웠다는 사실이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어요
그리고 다음날 톡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현실적인 부분도 걸리고지금 둘이 있는게 좋아서아이를 가진다는건 좀 부담스럽대요그런 마음이 있다보니피임을 하지 않는 관계 자체도 부담스럽고아무튼 그런 내용으로..
그 톡을 보고 참 많이 서운하더라구요당연히 부담스럽고 걱정되겠죠그래도.. 미리 말 한마디만 해줬다면나는 지금 부담스러우니 아이는 천천히 생각하자고한번만이라도 나랑 더 이야기 해줬다면나 혼자 설레발 치지 않았을텐데- 하는 마음생리 할 때가 되었는데 하루 이틀만 미뤄져도임신이 아닐까 하고 테스트기 4~5개는 해보고..난생처음 배란테스트기까지 써보고..
유독 이번 가을 겨울에지인들 임신 소식이 많았어서나는 왜 아직일까 내가 문제가 있는걸까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았던 시간들이같이 노력하는 시간이아니라혼자만 노력하고 애쓰는 시간이었나 싶은 마음에씁쓸하고 울적해지더라구요.
지금은 뭐랄까요.왜 나한테 저 한 한마디를 못 해줬을까이런 생각이 커지면서같은 침대에 누워 잠드는게 싫어요..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에요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편인데자려고 누우면 이런저런 잡생각이 들어서인지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와서인지그냥.. 정말 한 일주일만이라도 제가 작은 방에서 자고싶은 마음인데
이런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는건지 알 수가 없어 적어봤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