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모 개인방송에서
여성들이 모여 재밌게 대화하는 라이브가 있었다.
대화는 화기애애하고 좋았는데
시청중인 나에게 불쾌감을 준 작은 일이 있었다.
모 여인이 이상형을 언급하면서
알이 꽉 찬 남성이 괜찮다 라는 말이었다.
분위기는 금새 후끈해졌고 여성들은 크게 웃으며
수습하기 바빴다.
발언 여인은 말실수라며 진땀을 흘렸고
여인들은 시선을 돌리려는지
알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분위기 자체는 모두가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웃어넘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허나 요즘 세상 정황들에 비추어 세심히 들어가면
엄연한 성희롱이 될 수 있다.
알과 남성 하면 무엇이 떠올려질까.
관련대상은 그리 많지 않다.
웃은 여성들은 알을 떠올렸기에 설레여서 웃었을지 모른다.
발언한 여인은 그런 걸 생각한 적이 있었는지 몰라도
무의식적으로 이 말이 튀어나왔으리라 본다.
좋은 뜻이 아님을 인지했기에 실수라고 말했던 게 아닐까.
요즘 남성들이 단톡방에서 여성 신체를 언급해서
국민들이 크게 비난하고 엄중처벌을 외치고 있다.
이런 때에 이런 발언은 위험하고 저급하다.
그 외에 다른 여인은 어떤 나쁜 인간을 언급하면서
주옥같다 라는 노래를 불렀고 여성들은 같이 불렀다.
나쁜 인간을 비난하는 건 좋지만
얼마든지 다른 방식으로 깔 수 있는 것을
주옥이란 단어를 써서 드립을 한 것도 저급한 것이다.
사실 사적으로 모여 정도의 드립들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공개적인 라이브였고 많은 이들이 보았다.
더구나 참여여성들은 올바름을 지향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라 나는 이들에 대해 더 실망하였다.
일부 여성들이 남성과 있을 때 더듬고 툭툭 치고
그런 일이 자연스럽던데..
여성들 또한 별 수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