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본론만 적겠습니다.
제나이 38세 미혼이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4개월 전 알게 된 남자친구는 43세,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그 사람은 무자식에 이혼 경력이 있습니다.
전 매사에 앞가림을 알아서 하는 편이라 어떤 선택이든 의논을 잘하지 않지만 이런 경우가 너무 생소하고 주변 인물에 이런 사람이 없기에 막연한 마음에 글로 적어봅니다
우선 저희는 다툼의 원인에 대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거짓말, 술, 친구, 게임, 이성 이러한 것들로 이뤄지는 싸움은 단 한가지도 없는데요
우선적으로 남자친구의 진화되는 폭력성이 두렵고 무섭습니다.
만난지 보름정도 되었을 때 작은일에 다툼이 시작되고 처음에는 혼잣말로 욕설을 하길래
제가 욕했냐고 물어보니 혼잣말 한거라고 그러더라고요
저희 아버지도 다혈질이지만 그러지는 않으시거든요
여튼 그 후로 한달 정도 지나서
다툴 때마다 자꾸 저에게 물어봅니다.
무슨 욕이 듣고 싶냐고..
어떤 욕을 해줄까? 라고 묻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기도 안차서 그런 저급한 말 하지 말라고 저질스럽다고 말해주면 그 때 당시 화가나서 그랬다라고 말합니다
그 뒤로 같이 간식 먹다가
제가 장난 친다고 입에 있는 거 달라고 달려드니
제 머리채를 아무렇지 않게 잡길래
제가 울었습니다
아무리 장난이라해도 힘을 주지 않았다해도
일반적인 태도로 보이진 않았어요
너무 놀랍고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무섭기도 했고요
많이 미안해 하면서도 크게 동감을 못나눕니다
그런데 얼마전 욕을 하더라고요
그런 상황도 아닌데..
한번 터진 욕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퍼붓더라고요
제가 너무 당황해서 우선 달랬습니다
그때 제 머리를 잡고 밀치더라고요
맞고 싶냐고 여러번 묻더니
손이 올라가는 액션을 취하더라고요
다행히 더 큰 일은 없었지만
다시는 안그런다 합니다만..
또 저보고 같이 부부상담 받으러 가자 합니다.
전 누군가와 연애해도 그런곳에 같이 가자는 말도 처음 듣는데요
이 글만 봤을 때 제입장에서 일방적이라
나쁘다 할 수도 있고
오죽하면 그랬을까 할 수도 있지만
전 그 사람한테 아직까지 욕한번 안해봤습니다.
여튼..
무서운 사람 맞는 거 맞죠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