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노센스 연하 남친
ㅇㅇ
|2019.12.09 09:03
조회 12,388 |추천 2
방탈 죄송해요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정확한 나이나 직업은 쓰지 않을게요
연하 남자친구가 있는데 저는 30대고
남친은 20대 후반이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어요
남친이 잘생기고 키크고 배경마저도 좋고 착한데
워낙에 타고난 집돌이라 저를 만나기 전에
여친을 많이 안 사귀어봤고
그마저도 1년 미만으로 짧게 사귀었다고 해요
깊이 사랑했던 관계도 아니었다고 하고요
저랑은 1년이 넘었고 제가 첫사랑이라고 합니다
너는 얼마나 잘났길래 남친의 부족함을 따지냐는
댓글이 나올까봐 추가하자면..
저도 조건이 못나지는 않았어요
나름 인기도 있고 외모도 중간 이상은 돼요
너무 잘난 체 하면 욕 먹을까봐 여기까지만 할게요
남친이랑 만나게 된 것도
이런 집돌이에 소위말해 진지충에 선비인 남친이
저한테 손을 벌벌 떨며 말을 걸어서 알게 되었어요
헬스센터에서 만났고요
손을 바들바들 떨며 말을 시키길래 그 모습이
순수하고 귀여워 보였어요
나중에 알게 된 건데,
그날 난생 처음 여자한테 대시라는 걸 해봤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 당시 본인이 그런 용기가
대체 어디서 나왔을지 너무 아찔하대요
그런데 자기도 모르게 귀신에 홀린 듯이
그렇게 하게 되었다고 들었어요
서로 많이 사랑하긴 해요
저번에 크게 싸우고 헤어질 뻔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죽을 사람처럼 울고 괴로워하고
너무 상처받아 하더라구요
헤어지자 말을 한 제가 대역죄인이 되었죠..
제발 다시는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자기는 숨도 못 쉬는 정도였다며..
저는 연애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이게 입바른 소리인지 아닌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어요
제가 봐도 서로 많이 좋아하는 건 확실해요
남친이 연하인데도 저한테 금전적으로
더 많이 쓰는 편이기도 하구요
사설이 너무 갈었네요
각설하고, 제가 여쭤볼 건 이거예요
남친은 정말 여자 마음을 모르고
(형제는 위로 형만 하나 있음. 딸이 귀한 집)
연애 goja 에다가
타고난 센스가 썩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정말 그 전에는 과연 연애를 어떻게 했을까 싶을 정도로..
중학생들 하는 연애 정도만 했던 건가 싶기도 하고..
뭐랄까 저는 제가 말하기 전에 센스있게
뭔가를 해주길 바라거든요.
예를들면 위로의 말이라든가 그냥 뭐든지요
그런데 모든 면에서 좀 수동적인 느낌?
연애 경험이 거의 없기도 하지만
뭔가 능동적으로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예를 들어 순풍산부인과 같은
유명한 프로그램 얘기를 해도 몰라요..
그런 시트콤이 있다는 건 알지만 한 번도 안 봤다고 하고..
세대차이가 아니라 영화도 거의 본 적 없고
드라마는 아예 없는 수준이고..
걸그룹에도 전혀 관심도 없고
너무 신기해서 제가 항상 그래요
대체 넌 어느 별에서 왔냐고
인터넷도 안 되는 산골마을 출신도
너보다는 많이 알겠다고 ..
그리고 나이에 비해 속된 말로
진지충 & 선비충스타일이에요
가끔 제 앞에서는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80% 노잼..
심지어 20대들이면 대부분 다 아는 핑거프린세스같은
신조어들도 잘 몰라서 오히려 30대인 제가 알려줘요 ..
좋은 점은,
제가 대놓고 이렇게 이렇게 해달라고 하면
그건 또 아주 아주 잘 해줘요
한 마디로 말은 오지게 잘 들어요
그러나 능동적인 센스가 너무너무 부족해요 ...
센스라는 건 여러가지 경험도 많이 있어야하지만
타고 나야하는 거잖아요 ㅜㅜ
정말 잘생기고 키크고 술, 담배, 게임 전혀 안 하고
여사친도 한 명도 없고
사람 자체를 쉽게 사귀는 타입이 아니라
주변에 사람이 정말 적어요
제가 만나 본 남자들 중에 인간관계가 가장 심플해요
(저나 남친이나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다는 마인드라
이 부분이 잘 맞는 건 참 좋아요)
부유한 집안이며 집돌이인 것도 전부 다 제 마음에 들고
사람이 엄청 순수해요
이 나이에 이렇게 순수할 수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가끔은 정말 바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 단 하나,
능동적인 센스 문제 때문에 현타가 자주 오네요
내가 꼭 일일이 대놓고 말을 해야만 하는 건가..
저도 꼰대가 되기는 싫은데
정말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일일이 가르쳐야 하는 건지..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거겠죠 ㅜㅜ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고
저역시 완벽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지만..
센스 학원이라는 게 있다면 전재산을 털어서라도
보내주고 싶을 정도예요..
많이 사랑하긴 하는데 정말 어쩌다 가끔 현타가
엄청나게 심하게 와요..
제가 남친에 비해 연애 경험이 있는 편이긴 하지만
워낙에 소위 끼쟁이 스타일이랑은 맞지 않아서
그런 남자분이랑은 안 만났습니다
그래서 걱정되는 게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조금이라도
경험이 쌓이다 보면 나아질 것인지
아니면 사람 성향이 쉽게 변하는 게 아니다보니,
앞으로도 쭉 제가 늘 먼저 무언가를 앞장서서 리드하고
정말 일일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해야 하는 것인지..
혹시 저같은 경험하신 분들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반말, 비방,욕설 댓글은 삼가주시길 정중하게 부탁드릴게요
그런 댓글은 무시하거나 저도 반말로 대댓글 쓰겠습니다
+ 부러운 건지 뭔지 못난 심보로, 센스까지 있었으면 너랑 만났겠냐면서 비꼬고 반말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얼굴 안 봐도 인생이 어떨지 뻔하네요. 남친이 저한테 적극적으로 대시해서 만난 거고, 제가 본인의 완벽한 이상형이라고 했습니다. 연애 경험이 늘어갈수록 센스는 조금씩이라도 늘어갈 수는 있겠지만 외모 이상형까지 변하지는 않겠죠. 저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쭉 외모 이상형은 안 변했으니까요. 제 남친처럼 잘생기고 키 크고 근육질의 몸 좋은 남자요. 참 어떻게든 비꼬지 않으면 입에 가시라도 돋으시나 봐요. 그렇게 부러우세요? 완벽한 남자를 제가 만나니까? 연애 센스가 있든 없든 남친이랑 헤어질 생각도 안 했고, 어떻게 하면 서로 조금이라도 더 맞춰갈 수 있을까 조언을 구했던 겁니다. 남자표시를 한 여자인지 진짜 남자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들 하나같이 비꼬고 너한테 아깝다는 식으로 말하고 아무리 인터넷이라지만 예의없이 반말 찍찍하는 사람들은 시궁창에서 사느라 인생이 참 힘든가보다 가여이 여기며 무시하겠습니다. 센스만 빼면 모든 것이 완벽한 제 남친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어서 안달난 열등감 폭발이겠죠. 하기야 님들같은 인성과 외모에 제 남친같은 완벽한 남자는 절대 못 만날테니 제가 얼마나 밉고 부럽겠어요. 끼리끼리라고 주변에는 본인같은 노답인생들뿐인데, 이런 완벽남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는 인터넷에서나 들어봤지 실제로 본 적이 없을테니 얼마나 신기하고 부럽겠어요. 생각해보니 저런 못난 댓글을 왜 썼을지 어렴풋이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보나마나 추가글 달리면 답정너니 뭐니 욕하실 듯 한데 마음대로 하세요. 남이 잘 되는 꼴 못 보는 패배자의 심리라 생각할게요. 빨리 제 남친을 방생하라니 뭐니 떠드는 저급하고 천박하고 무식한 댓글도 있던데 혹시라도 아주 아주 만약에 저랑 헤어진다고 해도, 제 남친이 너랑 만나준대요? ㅋㅋㅋ 착각은 자유지만 어지간해야지 김칫국을 사발로 드시네. 저기요 제 남친도 보는 눈이라는 게 있어요. 주위에 대시하는 남자라고는 1도 없는 방구석 악플러 모쏠이신 듯 한데, 망상은 좀 적당히 하시길. 남친이랑 헤어질 생각없고 보란듯이 결혼까지 하겠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답변주신 극소수의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부자되세요.
- 베플ㄸ|2019.12.09 17:59
-
제가 한 마디 드리자면 센스는 흔히들 매력하고 직결시키죠? 남친분이 매력이 없으신 분 같은데..그러니 좋은 외모임에도 불구하고 연애경험이 없으셨겠죠ㅠ 근데 키크고 잘 생기고 배경도 좋은 남자가 매력까지 넘쳤다면 님차지가 안 됐을거예요ㅠㅡㅠ현실적으로 보자면 그렇다구용
- 베플에휴|2019.12.09 15:49
-
남친이 센스가 없긴 하네요 님같은 여자를 골랐으니깐요,, 것도 결혼상대로...
- 베플나니|2019.12.09 10:57
-
결혼해본사람으로서 이런남자분이 결혼해서 살기에는 참 좋은 남편감이라생각됩니다. 얼굴도 잘생겼고 부유하고 인간관계도 심플하고 딱이네요~ 애기를 좋아하는사람이면 더할 나위없는 남편이네요~센스는 쓰니가 알려주세요~착하고 말잘듣남자가 최고에요
- 베플ㅇㅇ|2019.12.09 15:16
-
답정너세요? 조언해줘도 죤니 비꼬네 ㅋㅋ
- 베플ㅇㅇ|2019.12.09 23:29
-
난 쓰니가 어린앤줄 말투보소ㅋㅋㅋ충충거리는거나 ..흐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