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직원 중 한명이 일할 때 너무 시끄럽다.
평소에 일하는 스타일이
기본적으로 키보드를 우다다다다다다가다갇닥닥ㄷ각하고 친다.
그러다가 좀 빡치는 일이 있으면 그 소리가 더 심해진다.
기분 좋으면 손톱으로 마우스를 토다다닥 토다다닥치면서 리듬을 탄다.
얼마 전에는 업무관련 전화를 받고는 빡쳤는지
또 키보드를 왇ᄃᆞ다ᅟᅪᆨ돠고다괃ㄱ닥 치고
마우스 휠도 휙휙휙후휙휙휨 내리고
중간중간 한숨도 크게크게 쉬어줬다.
하 지금도 혼자 책상 정리를 하는지 종이 소리 막내고
서랍을 휙쾅쾅 휙 쾅 콰앙 받고
가방 뒤적이는 소리도 어쩜 저렇게 큰 소리로 내는건지......
문서세단기에 종이 한 오만장쯤 갈아내는 것 같고
쓰레기 정리를 하는지 비닐봉지 소리 부씨럭부시럭부십쒸럭
세단기에 종이가 꽉 찼는지 그거 비우는데도 우당탕ㅌ탕
걸을 때마다 슬리퍼는 어찌나 끌고 다니는지 짞쫙짝쫙쫙쫙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있을 때도 쟤가 들어오면 다 티난다.
슬리퍼를 너무 끌고 다녀서.
조용한 사무실에서 쟤가 생활하는 소리만 울려퍼진다.
매일.
늘.
생활습관에 조심성이 없나보다.
모든 소리가 다 크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나지 않는 소리가 쟤한테만 50000데시벨로 난다.
같이 회사생활하는데 조용히 일 하는 것도 배려의 한 부분임을 배운다.
덕분에 나는 사뿐사뿐 걷고
조심히 그리고 조용히 생활하는 법을 배운다.
이거 쓰는데도 계속 시끄럽다
아 진짜
조용히좀 해라.....
쟤 매일 출장 다녔으면 좋겠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