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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2개월 전 파혼 통보 당했습니다

ha |2019.12.13 14:03
조회 10,324 |추천 5
+) 남겨주신 댓글들 잘 읽고 반성하고 있습니다.과거에 대한 얘기가 처음 나온건 남자친구 본인의 과거를 고백하면서였습니다. 본인은 부끄러운 과거가 있지만 너와 진지하게 시작하기 위해 본인의 치부를 말하겠다. 너도 솔직하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저를 만나기 전 9개월 전 파혼을 했고 이유는 남자친구의 바람이었습니다.사귀게 된 이후에 알게 됐는데 파혼 뿐만 아니라 항상 환승이별을 해오던 사람이었고 원나잇 경험도 물론 있습니다. (물론 저는 더이상 알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이 언급하는 내용 외에는 묻지 않았고 다음부터는 과거 얘기를 듣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적어도 본인은 그냥 썸과 사귀는 사이에 기준이 명확했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사귀지도 관계를 가지지도 않았다 입니다. 본인은 적어도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행동한 건데 저는 정반대라는거죠.차라리 제 경우가 원나잇이었으면 원래 그렇게 막 놀고 다니는 사람이었으면 이해하겠대요.글로 적다보니까 참 저도 왜 아직까지 이걸 붙잡고 있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처음에 과거를 언급하는 순간 진작 놓았어야 했는데.결혼식 2개월 앞두고 있는 여자입니다.그제 저녁에 약혼자에게 일방적으로 파혼 통보 당했습니다.상견례, 식장, 드레스, 신혼여행 등 다 계약해놓은 상태고, 우리는 어느 커플보다 서로를 사랑한다고 3일 전까지 매일 같이 말했던 사이입니다. 3일 전은 기념일이었구요.파혼 원인은 제 과거 인데요.저는 20살 때 첫 남친에게 데이트강간을 당했어요. 당시에 같은과라 소문이 무섭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그냥 덮어두고 스스로를 원망하기만 하고 헤어지질 못하고 몇개월을 끌었어요.그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서 6년 간을 연애하지 않다가 취직 후 계속되는 소개팅, 결혼하라는 부모님의 압박으로 연애부터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소개팅에서 만난 사람과 5개월동안 사겼습니다. 결론은 제가 마음을 열지 못해서 헤어졌구요.이전 마지막 연애는 2년 전인데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분위기에 홀려서 썸을 타게되고 4개월 간 연애했습니다. 말이 4개월이지 타 지역에 있어서 만난건 3-4번 밖에 되지 않습니다.이렇게 총 3번의 짧은 연애가 제 인생에서 다 입니다.문제는 20살 때 첫 관계 이후 저를 원망하고 나는 더럽혀 졌다, 어차피 사랑은 없다, 남자들은 몸을 원하는 것 뿐이다. 혼자는 외로우니까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마음을 주기는 무섭다. 나는 어차피 몸이 더럽혀졌으니 그들이 원하는 몸을 주고 내 옆에 둘까 라는 생각으로 세번의 연애 다 짧은 기간이지만 관계를 했습니다.지금 남친과 연애 초반에 이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했구요.저는 과거는 굳이 알 필요없다 주의라 묻지 않았고 남친은 세세하게 알아야 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의여서 전남친들과 갔던 장소들, 관계 시 자세 등 묻는대로 얘기했습니다.(댓글에 또라이가 있어 추가합니다. 특정 한 자세를 해본 적이 있는지 정도의 질문이었습니다. 취해보라거나 제가 직접 재현을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모든 과거를 공유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제 의견과 상관없이 대답을 할 때까지 질문이 계속 됐기 때문에 기억을 더듬어 가며 답을 했습니다.이야기를 하고 처음엔 괜찮았습니다. 많이 힘들었겠다 위로해주고 본인이 지금까지 못 받은 사랑을 주겠다 약속했습니다.그런데 프로포즈를 한 몇 주 뒤부터 제가 했던 모든 행동들이 너무 멍청하고 자기 자신까지 낮추는 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첫 남친은 강간을 당하는 순간 나가서 경찰에 신고를 했어야 했고 그걸 못했으면 헤어지기라도 했어야 했고,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고 부담감에, 여행지에서의 설레임에 그렇게 쉽게 연애를 시작하고 마음은 못 여는데 몸은 준게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고 합니다.저도 제 스스로가 잘못 되었다는건 아는데 그건 과거고 내가 바꿀 수가 없다.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게 가장 화나는건 내 자신이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거다 라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바꿀 수 없는 과거라 본인도 저도 할 수 있는게 없다. 헤어지는 방법 밖에 없다라고 합니다.이미 프로포즈를 하고 상견례를 할 때도 이 얘기를 언급햇지만 너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안고 가겠다고 했습니다.이후로도 언급은 계속 했지만 혼자 힘들어하고 갈등하다가 본인이 감수하겠다고 끝이 났었구요.그런데 3일 전, 이제 한계다. 나는 너를 보면 니 전남친들이 떠오르고 관계할 때도 내가 아니라 그들이 된 것 같다. 너를 정말 사랑하고 분명 행복한 순간들이 있지만 불행한 순간이 너무 크다. 결혼을 진행하게 되면 이혼을 하게 될 게 분명하니 그냥 제발 나를 놓아 달랍니다.저는 3일 전까지 결혼식 계획이며 아이 계획이며 얘기하다가 갑자기 포기하겠다고 하는 이 상황이 도저히 납득이 안되서 계속 매달리고 있어요.머리로는 안될걸 아는데 아직 마음이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될 것 같고 다음주에 부모님 뵈러 가기로 했는데 저희 부모님이 받으실 충격하며...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여기에라도 속풀이 해봐요.





추천수5
반대수25
베플남자ㅇㅇ|2019.12.13 14:42
이전 연인과의 관계시 자세를 묻는 개 또라이가 있나요? 근데 그걸 또 대답해주는 또라이는 여기 있네... 헐~~~
베플ㅇㅇ|2019.12.13 14:33
또라이랑 헤어지길 잘 한 겁니다. 그쪽이 헤어지자고 했으니 위약금은 다 내라고 하세요. 전남친하고 만난 건 물론이고 관계 시 자세를 물어요? 그것도 답 들을 때까지 물어요? 그 남자 또라이예요. 이혼 낙태 등도 아니고 그걸 왜 물어요. 그냥 또라이랑 결혼 안 하게 된 게 조상님이 도왔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그런 거 묻는 남자랑은 만나는 거 아닙니다. 바로 헤어지세요. 대답도 하지 마시고요. 정상적인 사람이면 상대의 과거를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강간범은 당연히 강간범이 나쁜 거지 님이 잘못한 건 아닙니다. 또라이랑 강간범에 잘못 없는 님이 휘둘리지 마세요...
베플남자ㅇㅇ|2019.12.13 14:08
아..그런걸 왜 말했을까 여자랑 남자랑틀려서 남자들은 아는순간 자꾸 상상하게됨 순진하시네 떠날남자잡지말고 잊어요 내과거를아는순간 그남자랑은 오래못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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