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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를 팼습니다.

ㅇㅇ |2019.12.14 02:59
조회 20,345 |추천 155
제가 누나를 팼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28먹은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누나한테 맞기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부위도 이곳 저곳인데 뺨은 기본에 명치 배 다리사이까지 진짜 안맞아본곳이 없습니다 어릴때 엄마한테도 말해봤고 아빠한테도 말해봤는데 바뀌는것 없이 더 심해지기만 하더군요 그렇게 맞으면서 성격도 내성적으로 바뀌고 항상 주눅들게 되더라고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친구 없이 다녔고 그나마 대학 가서 친구가 점 생기더라고요 수업 끝나고 친구들이랑 술 한잔 마시다가 친구들이 다 위에 누나 형 있어서 서로 썰풀이 하는데 제가 맞았던 썰들 푸니까 형한테 심하게 맞으면서 살았다는 친구도 표정 굳더니 야 어떤 정신병자가 그렇게 때리냐면서 지금이라도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더라고요 분위기 이상하길레 장난이라고 얼버무리니 친구들도 설마 그런 정신병자가 있을라고 라며 술마시던거 계속 마셨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때까지 맞은 썰을 풀어보자면 제가 TV보고 있으면 왜보냐고 때리고 리모컨 만질려고만 해도 왜 만지냐면서 때리고 컴퓨터를 하고 있어도 자기껀데 왜 하냐고 때리고(이때 누나방에 누나 컴퓨터 따로 있었습니다) 눈마주치면 눈마주쳤다고 때리고 진짜 그냥 자기가 때리고싶으면 없는 이유까지 만들어서 다 때렸습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군대 가기 전까지는 남자친구랑 싸우고 와서 저를 패고 조별과제 무임승차 할려다가 이름 빠지니까 저를 패고 자그 옷장에 옷이 마음에 안든다고 저를 패고 회사 서류 탈락 했다고 또 패고 진짜 대학에 와서도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 다녀오고 대학 졸업 할때까지 수도없이 맞으면서 살았습니다 대학생활할때는 부모님이 많이 힘드셔서 그냥 내가 참으면 되겠지 하고 맞았는데 졸업하고 취업하고도 계속 맞았습니다 지금 정확히 취업한지는 2년됬고 처음 입사 했을때 입사동기랑 사귀고 있는데 주눅들고 자기주장도 못하는 멍청이 자기 혼자 리드해주고 감싸줬고 모텔가자고도 여자친구가 먼저 했습니다 모텔에서 옷을 벗으니 여친이 놀라서 오빠 몸에 멍 뭐냐고 묻길레 아 친구네 무에타이도장에서 잠깐 일도와주다가 생긴거라고 핑계대고 넘어갔는데 만나는동안 멍이 사라지질 않고 위치도 바뀌어 가면서 생기니까 의심을 하더라고요 누구한테 맞은거냐고 똑바로 말하라고 그러길레 진짜 나 믿고 조금만 기달려달라고 내가 말할수 있을때 말해주겠다고 하면서 넘어 갔고 집에 와서 누나한테 나좀 그만 때리라고 나 곧있으면 30이고 군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쭉 운동해서 덩치도 누나보다 훨씬 큰데 뭐 믿고 때리냐고 하니까 누나가 주먹쥐더니 눈을 가격하더라고요 그래서 그상태로 저도 꼭지가 돌아버리니까 부모님도 눈에 안들어오고 누나 발로 차서 넘어뜨리고 팼는데 정신차리고 보니까 누나 피떡되서 울고 있고 엄마 아빠가 저 뜯어 말리더라고요 엄마는 누나고 여잔데 남자인 니가 참아야지 뭐하는짓이냐면서 서리지르고 아빠는 제 뺨을 후려 치더군요 그래서 엄마랑 아빠는 나 누나한테 맞을때 신경이라도 썻냐고 나는 20년 가까이 누나한테 폭행당하면서 살았는데 더 참아야하냐고 그나마 처음으로 반항하면서 말로만 했는데 누나는 나한테 뭐했냐고 하니까 아빠는 담배피우러 가시고 엄마는 누나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계시네요 그냥 이 집에서 제가 나가는게 맞는걸까요
추천수155
반대수12
베플ㅇㅇ|2019.12.14 17:50
잘하셨습니다 진즉줘패버렷어야했찌만 그지경이되도록 부모가 잘 조율해줄생각은 안하고 아들이맞을땐뭐하다가 한번팻더니 남자니까참고 뭐이런소릴합니까??? 뭐 그런이기적인 누나가 절대반성하지않을테니 겉보기뿐이었던관계는 끝이겠찌만요
베플ㅇㅇ|2019.12.14 22:51
집구석에 분노조절장애인 사람있으면 부모가 문제라는거 ㅡㅡ
베플EJ|2019.12.14 08:58
사람이 참아주는거지 반격을 할거라곤 아예 생각조차 못했나보네요. 폭력적인 사람한테는 만만하게 안보이는게 맞는 것 같아요. 상황은 좀 심란하시겠지만 이해합니다. 다음에 때릴려고 하면 손목을 잡고 악력으로 부러뜨릴 듯이 쥐어보세요. 눈은 똑바로 쳐다보시구요. 조금만 움직이면 죽여버릴 거라는 눈으로 단호하게 쳐다봐야해요. 울려고하면 놔주세요. 개훈련 시키는거랑 비슷해요. 본능적인 사람은 그렇게 해줘야합니다. 유아기를 못벗어난거예요. 훈육 시켜준다고 생각하세요. 기를 눌러줘야 못건들여요. 가족들한테 감정 섞지 마시고 님을 많이 위해주세요. 님 잘못은 없어요. 가족들 보기 힘들면 독립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 집만 벗어나면 너무 멀쩡한 사람이잖아요. 죄책감 느낄 필요 없어요.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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