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요새 많은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결혼..막연하게만 생각해왔는데 저도 이제 결혼을 해야할때가 왔고, 지금 사귀는 남친이랑 결혼을 하게 될것 같아요. 남친은 2살 연상입니다.
제 남친은...정말 제 남친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능력있고, 잘생기고, 착하고, 매너좋고, 센스있고, 키크고..솔직히 이렇게 완벽한 사람 없다고 생각합니다..너무 팔불출 같나요? 제가 좋다고 따라다닌 케이스였습니다.
근데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몸이 건강하지 않습니다.
다른건 괜찮은데 통풍 환자이거든요...사귀기 전에도 이미 알고는 있었어요. 그치만 제가 너무 좋아해서 그런건 눈에 별로 들어오진 않았습니다.
요즘 연말이라 그런지 술자리가 많아서 술을 좀 마시더니 바로 통풍 증상 오더라고요...
평소에 식단관리 잘 했습니다..통풍환자들은 술이랑 고기, 새우나 등푸른생선 이런 해산물류가 안좋은데, 저도 고기 웬만하면 안먹고 해산물류도 안먹고 그렇게 데이트 했어요.
저는 사실 이렇게 데이트 하는거 전혀 상관 없어요. 음식에 크게 관심 없어서 고기 해산물 이런거 못먹는거 괜찮거든요.
근데, 이 사실을 부모님은 모르시고, 저랑 제일 절친인 친구한테만 말했더니 진지하게 생각해보라는 겁니다.
너 평생 그렇게 살수 있냐, 통풍 유전된다, 통풍은 완치가 없고 평생 가는 지병이다, 그사람말고도 좋은 남자 만나면 된다..등등..
통풍...나도 관심 많아서 나름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통풍환자라는 이유 하나만 갖고 내가 결혼적령기에 만나고 있는 사람 그것도 내가 인생에서 젤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는게 맞는지....
솔직히 답정너인거 알아요...저는 이 남자 정말 사랑하거든요...
그렇지만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때 어떤건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