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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간이 약인가요?

ㅡㅡ |2019.12.17 06:38
조회 23,916 |추천 57
1년 만났고 헤어진지 일주일됐어요
처음부터 안맞는 사람이었고 저도 만나면서 외롭고 힘들었어요.. 그사람도 너무 힘들다고 그만하자구했구요
저는 좀더 맞춰보고싶었는데 더 이해하고싶었는데 그냥 제가 더 많이 사랑한거겠죠 울며불며 잡았는데 자긴 저를 만나는게 죽을거같다면서 안잡혔어요
살면서 이런기분을 처음느껴봐요 첫연애도 아닌데..그렇게 길게만난거도 아닌데...
그냥 슬프다 정도가 아니고 아예 저라는 사람 자체가 박살이났어요ㅋㅋㅋㅋㅋㅋㅋ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24시간 제 몸을 갈기갈기 찢고있는거처럼 아파요 누워있는데 숨을 못쉬겠고 이러다간 죽겠다 싶을정도로 너무 아파요 차라리 자고싶은데 술을 먹어도 약을먹어도 잠을 못자요 친구들은 좀만 더 버티면 괜찮아진다는데 지금 당장 죽을거같으니까 말이 귀에 안들어와요ㅋㅋㅋㅋㅋ정말 괜찮을까요 진짜 잊혀질까요? 살고싶어요 정말
추천수57
반대수2
베플ㅎㅎㅎ|2019.12.18 13:57
이제 10년이 다되어가네요. 미친듯이 아팠고 매달려서 꾸역꾸역 이어나가던 젊고 어린날의 제 연애가요. 1년만에 끝났었는데 처음엔 미친듯이 붙잡고 울었었어요. 제가 너무 좋아했었거든요. 그저 옆에만 있어달라고 빌었었어요. 헤어지고 밥도 안넘어가고 눈감아도 그사람이 보이고 꿈에서도 나오고 엄마붙잡고 울고... 시간이 약이라는데 아마 안들릴거에요. 전 그때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딱 한달 디데이 정해서 그때도 너무 생각나고 지금같으면 다시 붙잡아보자고. 그동안 마음껏 울고 슬퍼하라고 하더라구요. 말이 한달이지 그 동안 다른 여자 생기면 어쩌나 안절부절도하고 보고싶으면 동네 마실나가며 펑펑울고 그동안 했던 연락들 곱씹어보며 하루하루 억지로 버텨나갔어요. 한달동안 마음껏 아파하고 울었지만 연락은 일체 하지 않았죠. 정확히 한달되던날 여전히 보고싶었지만 붙잡고싶진 않더라구요. 처음 헤어지던날처럼 아프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하루하루 더 지내다보니 헤어진게 잘된거같고 그동안 쪘던 살도 이별후유증으로 빠져서 날씬해졌더라구요. 그제서야 화장도 해보고 예쁜옷도 입어보며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어요. 나 좋다는 사람도 이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살만해지더라구요. 그때되니 딱 연락이 와요 신기하게. 밥 한번 먹자고 ㅋㅋㅋ 그 연락을 봐도 아무렇지가 않아지더라구요. 그냥 어릴적 미친듯이 사랑하고 이별하고 아파했던 지금의 저에게 이별조차도 소중한 추억이 된 그날의 경험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때는 인터넷이 이정도로 발달이 안되서 저도 다른 사람은 어떤지 정말 잊혀지긴 하는지 묻고싶고 찾고싶었거든요. 그 마음으로 여기 글을 쓰셨을거라 생각되네요. 한번뿐인 제 인생에서 두번은 못해볼 사랑을 하게 해줬던 사람이라고 추억에 묻어뒀어요 저는 ㅋㅋ 지금은 저를 너무 아껴주는 남자친구가 있구요. 님도 지금 이별중이지만 지금만 버티면 나중에 돌아봤을때 풍경이 되어있는 그런 날이 올겁니다.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에요. 님을 그정도밖에 좋아하지않는 사람에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지마시길.
베플ㅇㅇ|2019.12.18 20:22
3개월 뒤부터 괜찮아지기 시작한다고 과학적으로 밝혀졌어요.그냥 한두달은 그러고 사세요 별 방법 없어요.대신 먼저 연락은 하지마시고요.3달째부터 조금씩 나아진다 이거만 생각하고 버티세요.시간은 답이고, 과학이고, 불변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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