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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옛날사람

다시봐도 |2019.12.17 09:04
조회 27,334 |추천 15
25살 여자입니다.
옛날에 만났던 사람을 다시 잡는거..
미련한짓일까요? 상대에게 실례가 되는거같아서
고민되요. 미련이 남아있어서 계속 생각이 나요..


고등학생 시절에 저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하던 남자애가 있었어요.
사귀는 사이는 아니였는데
학교내에서 공식커플처럼 취급할정도로
남자애가 적극적이었어요.

원래 여자에게 관심도 없고
부끄럼도 많은사람인데
적극적으로 표현하니까
그모습이 괜히 귀엽게 보이고 호감이 생겼어요.

수능치루고 여유가 생기니까
친구아닌 애인으로서 관계를 더 진행시켜볼까
행복한 고민중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대학교 입학하고나서
힘든일이 한꺼번에 몰아쳐서
도망치듯이 제가 그사람을 밀어냈어요.

다시생각해보면
제딴에는 내 힘든걸 굳이 다른사람에게까지
나눠주고싶지 않다. 민폐다.
그런생각으로 밀어냇는데
이별이란게 상대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겟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어요...

그렇게 헤어지고나서
고등학교친구랑 술자리가 잇엇는데
그자리에 그 남자애도 나왓더라구요.
그자리에 저 나오는걸 모르는건 아니엿는데
무슨생각으로 나왓는지, 어떻게 지냇는지
궁금한게 너무 많았는데
옛날생각에 빠져서 과음을 해버려서...
우연히 얻은 이야기할 기회를 날려버렷네요..
그남자애도 저에게 마음이 있었다면
연락을 했었겟죠?... 별이야기 없었는데
그럼 마음 접는게 맞는거겟죠?...

지금은 연락도 안하고 지내는사이인데
다시 연락하는거 민폐겟죠?
그사람은 지금의 인연이 있을수도 잇는건데
저는 옛날 사람인데다가 자기를 찻던사람이니까요..
그런데도 자꾸 생각나는데
이걸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따끔한 충고도 감사히 들을게요.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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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얼마안된 2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도 저에게 너무나 잘해줬고
정말 나 사랑받고있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줬던 사람이예요.

그런데요.. 저한테 힘든일이 있거나 그럴때마다
또 상대방에게 민폐라는 생각에 도망칠뻔했는데
옛날 그사람 생각이 나면서
다시 또 똑같은 실수하지말자 라는 마음에
그냥 솔직히 털어놨어요.

나 사실 이런이런 일때문에 힘들고
그래서 내 옆에 있는 너까지
괜히 내 문제로 힘들어질까봐
내가 좋아하는사람이 나때문에 어두워지는게
걱정되서 도망치고싶어.

그랬더니 남친이
내가 널 좋아하니까 도와주고싶고 걱정되니까 그런거지.
네가 떠나버리면 난 더 힘들거야 도망치지마. 라고 했어요.
그말을 처음 들었을때 저는 펑펑 울었어요.
너무 고마워서. 동시에 너무 미안해서..

남친에겐 미안하지만
옛날 그사람도 이런마음이었을까 싶은 생각에 미안해서....
그리고 남친을 앞에두고 옛사람을 생각하는
한심한 내모습에 남친에게 미안해서....

이런일이 몇번있었고
그렇게그렇게 도망치지않고
같이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극복하면서 2년을 만났어요.

옛날 그 남자애 덕분에
도망치지않고 함께 극복하는법을 배운것 같아요.
그런데 힘들때마다 도망치지말아야겠다 생각할때
자동으로 옛날에도 이렇게 했다면
그사람을 그렇게 버리듯이 두고 도망치지 않았을텐데
옛날 그사람도 내가 아끼던 사람인데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미안해서
계속 생각이나요.

그냥 교훈삼고 추억으로 남기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내가 앞으로 누구를 만나도 계속 옛사람에 대한
미안함으로 계속 되새김질 하는게
만나는 사람에게 떳떳하지 못한일 같아서
차라리 다시 연락해서 크게 퇴짜를 맞으면
차라리 깨끗이 정리되서 앞으로 만날 상대남자에게
떳떳하게 만날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 반.

그리고 제대로 시작해보지 못한 옛사람과의 연애에 대한
미련과 욕심 반. 그런생각에 글을 써봤어요.

다시 연락하려고 몇번을 몇년을 고민해봣지만
지금까지 꾹꾹 참고 연락안한건
그사람을 내가 괜히 다시 건드려서
괴롭게 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때문이엇어요.
근데 바보같이 자꾸 생각나서 참기가 힘들어서
괜히 판에서 주절거려봣어요 죄송해요ㅎㅎ;;
그냥 참고 다른인연만나는게
옛사람에 대한 예의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따끔한충고와 따뜻한응원 모두 감사합니다!!
추천수15
반대수38
베플oo|2019.12.17 17:43
뭐가 민폐예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그냥 그렇게보내버리면 미련만 계속 남아요~ 나이도 어린데, 못해볼게 뭐가 있나요~ 잘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미련버리고 새로운 사랑 찾음 되지용~
베플ㅇㅇ|2019.12.17 17:05
지금 그사람이 생각나는건 님이 그 후에 제대로된 연애를 안해봐서일 확률이 커요 저도 첫사랑 이후로 4개월 이상 사귄적이 없는데 제대로된 연애를 안해보니까 5년된 첫사랑이 생각 나더라구요. 근데 그 첫사랑인 남자는 이미 저를 좋은 추억으로 묻어두었더라구요. 그러니까 저도 자연스레 정리가 되엇어요.. 님도 그냥 새로운 연애를 하심이 좋을것같네요
베플하아|2019.12.17 15:35
그때 당시에 적극적으로 나를 좋아해주던 그 사람의 모습이 좋았던건 아닌가요.. 저에게도 똑같은 사람이 있었어요 저는 연애를 시작했다가 그 사람의 집착에 도망치듯 헤어졌어요. 그런데 외로우면 그 사람이 생각나기는 해요 나를 그 정도로 좋아해주는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은거지 그 시절로 돌아간대도 저는 똑같이 헤어짐을 선택했을거에요 그 사람이 아직까지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연락하는 건 이기적인 마음일 수도 있어요. 쓰니님 말대로 그 사람은 지금 본인이 그리고 본인을 충분히 사랑하는 연인이 곁에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연결이 안된 인연은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세요.. 좋은 사람을 만나서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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