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 주위 40대가 다되도록 결혼안하고 있는 남1/여1 이야기..

홀트 |2019.12.18 13:07
조회 3,694 |추천 0
글은 처음 써봐
내 주위라 일반화하긴 싫은데 심리가 정말 궁금하지만, 물어보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수 
있다는 생각에 여기에 글 한번 남겨봐.
아직까지 내 주위에 결혼안하고 혼자 살고 있는 남자사람, 여자사람이 많아
물론 내가 남자다보니 여자사람은 친구가 아닌 사회생활하면서 만났거나 와이프의 지인이거나
이런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고 남자들은 친한 친구녀석들이지
나도 내년이면 40대가 돼
현재는 결혼해서 아들하나 키우고 있고 와이프랑 아기자기하게 살고 있어
1. 제일 친한 친구녀석
이 녀석은 대학교다니면서 만난 친군데 마음이 잘맞고 취미나 흥미거리도 비슷해서 급격하게 친해지고 살아온 인생중에 제일 친했다고 자부하는 친구야
이 녀석도 나랑 동갑이고 아직 미혼이거든.
장남이다보니 결혼의 압박이 상당히  많음에도 결혼에 대해서 초탈한 상태야
자기 주변에 결혼해서 아이낳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게 살고 있는 친구들을 보고 또 
경험담을 들으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아예 접었더군.
자긴 그렇게까지 할 자신이 없더래
그래서 그냥 혼자 돈 벌만큼 벌고 쓸만큼 쓰면서 살고 있어
내 입장에서 보면 때되면 해외여행가고 드론이나 플스, 전동킥보드 등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
활동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자신만의 인생을 즐기고 있어서 어쩔땐 정말 부러워
그러나 원래 자기 부대가 제일 빡세듯이.. 이 친구랑 얘기해보면 내가 많이 부럽다고 해
그러나 그 부러움이 뭐랄까 닮고 싶은 부러움이 아니라 부러운 부분만 부러워하는거 같아
무슨 말이냐면 아들내미와 노는 거 와이프랑 알콩달콩 대화하는거 이런 부분들?
보기싫고 싫은 부분은 생각안하고 좋은것만 보고 부러워하는거지
한번은 술 한잔하면서 물어봤어. 진짜 결혼할 생각이 없냐고..
나이먹을수록 점점 더 외로워질거라고 하루라도 빨리 인연을 만드는게 낫지 않냐고 
아주 심각한 얘기를 했었지.
그 녀석 마인드는 그냥 지금은 자기 생활이 너무 익숙해져서 다른 누군가 내 안정적인 생활에 
끼어들어오는게 두렵대. 
차라리 가볍게 만나던지 연애하는 건 그냥 할만할 거 같은데 결혼을 생각하고 
아이를 낳는건 절대 안할 생각이라고 하더군.
그러면서 한 5~6살 더 먹고 아주 어린 외국인 신부를 데리고 오는게 더 낫지 싶다고
우스개소리를 하더군..
여하튼 유부남인 내 입장에선 참 프리한 인생을 산다 라는 생각이 들어.

2. 와이프와 제일 친한 지인
이 분은 와이프의 지인이라 어찌어찌 같이 밥자리하고 술자리해서 알게된 사람이야.
와이프는 물론 나보다 더 두살 나이가 더 많아. 40대 여성이지
이 사람과 알게된게 20대 중반이니까 거의 15년 이상을 친분을 가지며 지내온 사람이야
난 누나라고 부르니까 누나라는 표현을 쓸께.
이 누나의 외모는 거의 170에 달하는 키와 늘씬한 몸, 고양이상 얼굴이라 
아주 인기가 많았어. 남자들 대쉬가 참 많아서 20대때는 거의 몇개월에 한번씩 남자친구가
바뀌더군. 근데 특이하게도 사귀던 남자들이 다 연하인거야.
술자리에서도 공공연하게 연하가 제일 좋다, 연하만 만날거다 라고 공언했었고
실제 연하를 좋아해서 만나는 사람이 전부 자신보다 2~3살 심하면 5살까지 어린 남자들을 
만났어.
그렇게 점점 시간이 흐르고 이 누나도 2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었고 
결혼 적령기에도 결혼은 안할거다, 연애만 하고 살거다 라는 말을 누차 했었지
그러던 어느날 마지막 20대가 꺽이기 전 마지막 해에 가장 오래 사귀었던 4살 차이 남자와
헤어졌어.
표면적으로는 자기가 찼다고 하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연하남자는 결혼 상대자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가 싫어했다고 해..
그래서 그런 의견 차이들 때문에 헤어졌고 그 누나도 자신에게 대쉬하는 남자들이 간간히
있었기 때문에 쿨하게 보내줬어
그러나 30대로 접어듬에 따라 자신에게 대쉬하는 남자들이 대부분 자신과 동갑 또는 
연상들이었고 연하만 좋아하던 그 누나는 그런 대쉬들을 꿋꿋하게 물리치며 
자신만의 백마탄 왕자를 기다렸지
30대 초반때는 그나마 버티더군.. 아직까지 화장하고 거울보고 하면 예뻐보이고 하니까
자신만의 인연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크게 개의치 않고 살아갔어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어느새 30대 중반에 다다른거야
이때 쯤 자신에게 대쉬하는 남자들이 거의 0에 수렴하는 중이었나봐
하지 않던 소개팅 요청을 해오더라고.
혹시 직장이나 주변에 남자 좀 소개시켜달라고 하면서 잊지 않고 연하를 강조하더군..
나름 절박한 심정으로 내 주위 남자들한테 소개팅 자리를 만들어주려고 백방 애를 썼어
그러나...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아줌마(진)인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하는 지인은 없었지.
한동안 소개팅 좀 해달라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어
한번은 술자리에서 술에 취한채 속마음을 얘기하는데 좀 짠하더라.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 자기와 친했던 동생들(여자사람)은 전부 시집가고 애 낳고 키우는데
자기 혼자 이러고 있으니 내심 겁이 덜컥 나더래
그래도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뭐 인연 없으면 골드미스로 살자고 나름 자기 합리화하면서
살아왔는데 중반에 접어드니까 이게 피부로 와 닿는다는 거야..
화장을 해도 보이는 눈가 주름과 탱탱했던 피부 탄력은 온데간대 없고 푸석거리는 피부만
손에 잡히더래.. 
그래서 이제 자신이 먼저 찾아봐야겠다면서 자꾸 소개팅을 요청했어..
나름 무던하게 노력해서 동갑내기 한명 소개팅해줬더니 애프터 거절하고 
다음날인가 전화와서 동갑말고 연하를 외치더군..
이거 해결할수 없는 문제에 휘말리는 느낌이라 더 이상 해줄사람이 없다고 선언해버렸지
그 누나는 그렇게 허송세월 보내면서 3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더라.
30대 후반에 들어서서 더 조급했는지 주변인들에게 동갑이나 한 두살 연상이라도 좋으니
소개팅 좀 해달라고(솔직히 이때 소개팅이란 단어가 안어울리더라) 외로워 죽겠다는 
푸념반 장난반 섞인 얘기를 하더군.
40대를 넘어 이제 곧 40대 중반에 도달하는 그 누나는 아직까지 남자 없이 혼자 살아가고 있어
선 자리가 들어와도 어쩌다 동갑내기 죄다 10상이상 많은 돌싱 남자 등등
그러나 그 누나는 아직도 자신만의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건 아직 절박한게 아닌거야? 

내 주위 가장 가까운 남/녀 사례를 적어봤어
같은 남자라도 총각으로 살고 있는 녀석의 심리도 궁금하고
다른 성별인 그 누나의 심리도 참 궁금해 
추천수0
반대수11
베플ㅇㅇ|2019.12.18 17:28
주위에 결혼해도 금방 이혼하거나 파혼한 사람, 결혼했는데애가 안생겨서 눈초리가 따가운 사람 등등 문제는 여기저기 많은데 결혼했다고 모든지 다 해결된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의아함,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