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해요.
제가 자주 보는 곳이 결시친이기도 하고 다른 분들도 결시친을 제일 많이 보시는 것 같아서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겨우 한 이주 전에 제 친한 친구들 중 한명이 저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알려주더라고요.
그 남자를 A라고 쳐요.
A는 저랑 중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였어요.
그래서 그냥 어 그래, 하고 딱히 상관 안 했어요.
근데 제가 A와, 제 친구와 다른 몇 고딩 동창들과 저녁을 먹는데 다들 배가 부르다고 하는데 저와 A만이 후식이 먹고 싶어서 둘이서 같이 후식을 푸고 같이 앉아서 수다를 떨면서 먹었어요. 근데 제 친구가 그걸 보고 제가 자기가 Α를 좋아하는 걸 아는데도 저런다, 하면서 화를 내고 저랑 얘기를 아예 안해요. SNS로 저를 언팔로우 하고. 저는 유치하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그래 잘 됐다, 안 좋은 친구 걸렀다 하고 있는데, 내심 친한 친구 한명을 남자 때문에, 그것도 어이 없는 이유 때문에 잃어서 슬퍼 하고 있었어요.
그때 A가 저와 함께 있어줬고 위로해주고 잘 해줘서
점점 호감이 생겼어요.
근데 A가 저를 4달 전부터 좋아해 왔다고, 사귀자고 오늘 아침에 저에게 고백을 했어요.
저는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왔고요.
근데 친구가 이걸 어떻게 알았는지 저에게
‘너는 내 남자를 뺐어간 나쁜 년이다. 남자에 미쳤다. 너는 A랑 사귀면 안 되는 거다.’
이런 말들을 전화로 쏘아 붙였어요.
A는 저를 제 친구가 자기를 좋아하기 한참 전부터 저를 좋아해 왔고, 친구와 A가 서로를 좋아하며 썸이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저는 A와 사귀면 안 되는 건가요? 물론 제가 친구가 A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제가 그때 A를 좋아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저와 제 친구는 사이가 이제 안 좋은데.
제가 남의 남자를 빼았는 거예요? 이러면 안 되는 건가요? 어이가 없어서 물어봐요.
부디 많은 조언 부탁 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