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한점 죄송합니다ㅜㅜ
저는 20대중반의 어린딸이있는 여자입니다
저의고민은 다름아닌 저의 고2여동생인데요...
제동생이 지금 약간 조울증?에 걸린상태거든요...
저랑 제 가족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좀 알고싶습니다
일단 제 동생은 어릴때부터 엄청 착하고 순했어요
말썽한번피운적없고 엄마아빠말도 너무잘듣고
중2병같은거도 안왔어요
그런데 동생을 힘들게한 몇번의 사건이 있었어요... 초등학교때 동생이 축농증이 심해서 코냄새가 나는거때문에 학교남자애들한테 왕따를 당했었나봐요.
게다가 저희엄마는 좀 아팠어서 집안일에 신경을 잘안썼거든요 그래서 빨래도안된옷 입고가고 그게 엄청난 놀림거리가됐대요...저또한 그때고등학생이였고 옷에서 냄새가나서 창피당한적이 있었어요.
왕따를당해서 울면서 돌아온동생을 보고
학교찾아가서 조치를 취하지않는 엄마를 보고 많이 실망스러웠고 힘들었나봐요...
두번째사건은 저희엄마가 바람을 폈습니다 엄마가 저한테 고백을했을때 저는 그냥 가족의평화를위해서 그리고 엄마를 존중하고싶어서 아빠에게 얘기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제동생을 큰 충격을받고 아빠에게 얘기했다고합니다
그래서 저희아빠와 엄마는 별거를 하게되고
저희아빠는 저희와 치킨집장사를 시작했습니다(제가 제안해서 시작한거에요...)
저와 제 동생이 각각 대학교,중학교생활에 문제가있을정도로 일을 도왔지만 장사가 너무 되지않아서 온가족이 마음고생을했어요
특히나 제동생은 어린나이에 일을돕다보니 손님한테 욕먹고 운적도 많았어요 저희아빠가 이시기에 뇌종양수술을 하셔서 제가 가게를 맡은적도 있고 장사가 너무 되지않아서 끝내 저는 학교를그만두고 다른 돈을벌수있는일들을 했고 아빠와동생은 장사가 잘되지않는 치킨집이 팔리길 기다리며 온갖고생을했습니다
이 시기에 하필 저희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저희외삼촌(엄마의남동생)이 엄마를 폭행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그때 충격으로 죽자살자 일만했고 죄책감에 달에 백만원씩 아빠한테 드리고 동생에게도 600만원하는 치아교정을 해주는 등 가족을 위해서만 살았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신지 5년이 된 지금도 저는 결혼을했지만 저희아빠와 동생을 위해 계속 도움이 되려고노력하고있어요
좋은 신랑을 만나 동생에게 매달 100만원짜리 학원비도 보내주고 동생도 공부에 의욕이 생겨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아이폰이며 브랜드옷이며신발이며 남들한테꿀리지않게 용돈도많이줬습니다
그런데 요즘 동생이 좀 많이 변했습니다
조울증에 걸려서 기분이 좋을때는 노래부르면서 말도 엄청 많아졌다가 우울할때는 잠도못자고 노래만듣고 공부도안되고 말도없어지고...
예전에는 착하고 순하고 아빠를 잘 도와줬던 동생이
요즘은 아빠와 할머니한테 말대꾸를하면서 삐뚤어졌어요...
정리정돈을 하나도 안하고 집안만 어지르고
아빠가 뭐라하면 말대꾸하고 집을나와 할머니집에서 살고 할머니가 잔소리하면 또 할머니한테 말대꾸하고 아빠집에서 살고... 저도 봤지만 정말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법을 모르는거처럼 심각하더라구요
제가 만삭때 아빠집을 갔는데 집이 너무 쓰레기장수준이여서 이렇게지저분한집은 되다가도 안된다. 가뜩이나 엄마도없는데 깔끔하게살아야한다 생각하고 출산하기 며칠전인데 대청소를했어요(출산후에도 아픈몸으로 여러번하구요) 그런데 동생은 하기힘들다고 내빼려길래 제가 안된다고 했더니 눈을 부라리면서 대들더라구요
결국 저혼자 다했고 아빠도 제가간뒤 동생한테 집좀 치우라고 뭐라고하니까 내가알아서할테니 신경쓰지말라고 아빠가 그럼나가라니까 짐싸들고 할머니집으로 갔대요. 1년만 기다리라고 학교졸업하자마자 혼자산다고했대요.
그 일이있고도 제가 동생한테 용돈도 많이 보내주고 하고싶다는거 다 하게해줬어요. 학원은 그만두고싶대서 끊은상태에요. 항상 제가 정리정돈 잘하고 가족한테 말대꾸하지말고 아빠스트레스받지않게해달라 가족이 제일이다 누누히 얘기했는데 전혀 고치지못하고 저희아빠랑 할머니가 동생때문에 항상 스트레스받아서 제명에못산다 이런소리를 하십니다. 저는 아빠가 지금까지 힘들게살아왔고 이제좀 행복했으면하는데 이제는 동생이 아빠를 스트레스받게하는게 너무 속이상해요... 동생한테 이얘기를 했더니 1년만 참으면 자기가 나가준다네요.
할머니는 동생에게 너무뭐라하지말라고 지금 조울증이있기때문에 괜히 뭐라했다가 마음삐뚤게먹을수있다고 그냥 그러려니하라는데 저는 아빠가 스트레스받아하는걸 보기가 너무 싫어요. 착했던 동생이 변한거도 속상하고요. 동생 고생한거 생각하면 불쌍하고.. 계속 옆에서 도와주고싶은데 지금처럼 가족한테도움받는건 당연하다생각하고 가족을 무시하는모습을 보면 화가나서 그냥 저도 신경쓰고싶지가않아요.
어제는 제가해준 교정장치를 잃어버렸다고 40만원만 보내줄수있냐길래 정리정돈좀 잘하라고 그렇게부탁했는데 왜 내말을 무시하고 노력을 하나도안하냐니까 노력은했는데 못지키는거라면서 말도안되는변명을하길래 저도 화가나서 안보내줬는데 영 마음이 안좋네요. 동생이 마음을 삐뚤게먹을까봐 걱정도 돼요... 동생은 정신과 치료를 받기로 하긴했는데 고쳐질지도 모르겠어요. 정리정돈 안하고 가족들한테 말대꾸해도 뭐라하지않고 항상 좋은말로만 얘기하고 지원을 해줘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저도이제 포기를 해야하나요? 저희아빠랑 할머니는 약간 포기상태세요 스트레스받아가시면서요. 저희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