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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업주의 기가막힌 대응

한철장사라... |2019.12.27 15:15
조회 537 |추천 3
안녕하세요. 이제 6개월 된 딸아이를 둔 아줌마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첫 크리스마스 기념 여행을떠나볼까해서
반려견도 함께 할수있으며, 아기를 위해 수영을 시켜주고싶어
스파를 할수있는 펜션을 찾아보다 조건검색에맞는 펜션이 춘천에 있길래 24-25일 40만원이라는 큰돈이었지만 과감히 예약을했어요.
야 ㄴㅈ 어플로 예약을 진행했고 카톡 알림톡이 뜨기를
펜션에서 해피콜이 올테니 잘 받으라길래 오겠거니 했는데
오지않았어요. 제가먼저 미리 전화를해서 잘부탁드린다고 할까 했지만 네이년 검색해보니 시설도 꽤괜찮고 깨끗하고
사모님도 괜찮으신분이라고하고 블로그광고작업도 별로 없는거같길래 그냥 믿었습니다.(전화를 왠지 하고싶더라니...)

24일 아침 아기가있는 어느집이 다 그렇듯 정신없이 출발하여
입실시간인 오후3시를 조금 넘긴 4시 30분쯤 도착했어요.
그런데 주차장이랑 펜션 입구에 왠 공사 용달차량들이 주차되있더군요. 음 어디 보수공사중이겠거니했지요.
신랑이 내려 키를 받아 3층 가장 비싼 우리방인 럭셔리룸으로 올라갔다 방을 확인하고 다시 차로 왔는데 표정이 안좋은거에요.
"스파에 물이 안받아져있고 공사중인데 물을 우리가받는거야?" 하는거에요.
그럴리가없는데 .. 하고 일단 저도 차에서 내려 아기와 올라가는데 4층을 공사하고있는거같았어요.
사모님한테 공사가 언제끝나냐니 "두시간 안으로 끝나요 금방끝나요 금방~~~" 하길래 언짢았지만 어쩔수없었죠 .
아기가 응가를해서 빨리 기저귀도 갈아야했고 첫 장거리 먼길 달려와서 어서 쉬게해주고싶었으니까요..
그때까지도 그 사모님은 그 공사중인게 우리방의 스파라는걸 얘기하지않았어요.
짐을 가져올라오고 아기 기저귀를 가는도중에도 직원분이 계속 정신없게 노크하며 가스그릴 대여하실꺼냐 2만원 추가다 그와중에 그러고있고 후... 그걸 굳이 그때 그래야했는지..
전기그릴(자이글) 무료로 대여해준다는걸 알고 간건데 마치 공사중이라 서비스해주는것처럼 생색내듯 해주신다고 하시더니 기름때 잔뜩낀 자이글을 주시더군요. 거기서 또 어이가없었지만 좋은날 인상쓰기싫었어요.
방 구조가 복층인 윗층에 스파가 있는거였고 제눈으로 확인하러 올라갔는데 세상에.. 도저히 스파를 즐길수가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공사중인데다가 온도는 너무나 춥고 스파실 벽은 녹물이 흘러내리고있구요. 공사자재냄새를 빼는중이라 문을 다 열어놔 냉기에 스파엔 물도 받아져있지않은데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건지
..입실시간은 3시인데 공사중이면 어쩌라는건지 ㅠㅠ
최소한 전화로 알려줬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사모님한테 미리 연락주셔야하는거 아니냐하니 아무소리안하고 무시합니다.. 금방된다고만하고 금방따뜻해진다하구요...
공사는 다른게아니라 데크를 다시 짠것뿐이지 암것도 아니다
다른공사아니다 하면서 정색하면서요(아무래도 스파에 문제가없다는걸 강조하고싶었던모양입니다)
물을 받고있다고는하는데 물이차갑길래 이물로 어떻게하냐니까
따뜻해진다고 기다려보라고. 무조건 기다리래요


일단 물을 받아준다니 믿고 밥먹으며 기다리기로했습니다.
아기는 그동안 잠이들었고 시간은 오후 8시
위에서 쿵쾅쿵쾅 난리가났습니다
밥먹다말고 올라가보니 스파를 가동시켜보고있더라구요
스파에 문제가없었다면 왜 그걸 가동시키고있나요?
남자 몇명이 절보면서 자랑스레 "이제 곧 쓸수있어요 이거 새거에요 오늘 처음 쓰시는거에요~~~~"
엥???????? 그럼 그 공사가 스파를 새로 짰다는거죠.!
사모님말은 다 뻥이란거구요
손님이 오늘 숙박하는데 공사를 감행했다는거죠??
뭔가 문제가있어 부랴부랴 했다거나요...

밤8시에 다됐다고 스파 쓰랍니다
입실시간 오후3시인데말이에요
우리아기 10시면 자는아기에요...
또한번 딥빡. 욕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알았으니
조용히해주시라고 다됐으면 아기 자고있다고 나가주시라고했어요 .
9시에 아기가 깨어나서 부랴부랴 옷갈아입히고
그래 물에 한번이라도 담궈보자싶어 올라갔는데
냉골입니다. 온풍기는 켜놓지도않았어요.
당연하겠죠 나무를 새로짜넣었는데 그 본드냄새나는곳에
온풍기를 어찌켜겠어요....
성인도 못할정도로 냉골이라 그냥 내려왔고
신랑이 카운터 내려가니 아무도없길래 카운터에있는 전화로 전화하니 아무도 안받더래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일찌감치 잠이나잤네요. 40만원짜리 방에서요.

다음날 일어나 설거지 깔끔히 해놓구요
(저희 반려견은 입실순간부터 매너밴드 채워놨기때문에
마킹흔적남기지도않았으며 벽을긁지도 물어뜯는아이도아닙니다.
2키로 소형 말티즈입니다.)
쓰레기통 싹 비우고 퇴실하며 사모님 번호로 전화해서
"저희 결국 스파 이용을 못했어요" 했습니다.
사모님 왈, "그래서요?????"
그래서요가 맞는건가요? 순간 제눈앞에는
2018년 숙박업소대상선정업체 라는 스티커가 보였습니다..
이런업체가 어떻게 저런게 선정되나싶었어요

스파를 이용하러왓는데 , 입실가능시간에 룸이 셋팅되어있지않았고 심지어 입실후에도 손님이있음에도 불구 들락날락하며 공사한거아니냐.
사전 연락도없었으며 펜션 도착후에도 공사중인것이
우리가 예약한 방이라는것도 알리지않았고
단한번도 죄송하단말도 하지않고 그냥 넘어가려했지않느냐 하니

"그래서 원하는게 뭐냐"네요 ㅎㅎㅎㅎㅎㅎ
그때도 죄송하단말은없어요 본인이 당당해요.
손님이 3시에올지 4시에올지 10시에올지 어찌아녜요 ?
-그래서 그냥 막가자 식으로 공사한거같아요
여기는 수영장이지 온천이아니라고 물이 뜨겁지않대요.
-누가 뜨거운물에 몸 지지고싶댔나요?
수영장이면 최소한 사람이 옷을 벗고 탕에 들어갈수있을정도는 되어야죠..ㅠ 그리고 무슨 수영장이에요 스파지..
옆방은 스파 이용 잘하기만했대요
-아니그건 옆방이잖아요 옆방은 공사안했잖아요 ( •᷄⌓•᷅ )
카운터전화하니 받지않으셨다 하니까 그전화는 안되는전화에요
-그걸 우리가 어찌아나요 메모라도 붙여놓으셨어야죠..
햇반도 주고 양념도 줬잖아요
-제가 달라고했나요? 편의점에 사러간다고하니 직접 주신다고하신거였잖아요;;;; 양념은 까페에 비치되어있는거 누구나 사용가능한거구요

저 반은 환불받아야겠어요 하니
스파 이용못한거 10만원만 해줄께요. 좋은날이잖아요.
됐죠??
이러시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을 의 입장이된거같은 이 느낌 뭐죠????ಥ_ಥ

주방 인덕션 위엔 거미줄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늘어져있질않나 벽엔 금이가있질않나 화장실엔 물곰팡이...
아기랑 좋은추억 만들러갔다가 추억아닌 추억 만들고오긴했습니다.

아무리 이런 성수기 한철 장사라고하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가지고 장사해먹었음좋겠어요 제발..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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