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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에겨운 소리인가요?

ㅇㅇ |2019.12.30 15:07
조회 5,439 |추천 13
안녕하세요. 직원 10명정도의 중소기업에서
2년 가까이 일하고 있는 23살 여자입니다.

제가 이 회사에서 맡은 일은 디자인 업무인데요.
이 회사는 it업계이고 주 업무가 기술 관련된 업무이다 보니
디자인 업무하는 사람은 저뿐이고 하는일도 많지 않습니다.

업무 특징상 상세페이지나 제품 카달로그, 명함 등등 한번 만들면 오랫동안 유지되는 업무가 있고
두달에 한번씩 나가는 신문광고, 뉴스레터, 교육세미나 안내 edm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서 제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신제품발표회나 파트너스데이, 전시회 같은 기타 행사들이 있을때는 현수막, 이름표 등을 만들기도 해요.

근데 문제는.. 이 업무를 다 하고나면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할일이 없어요.. 너무 눈치보입니다. 항상 관리해줘야하는 일은 카페 관리 뿐인데 그마저도 회사에 소식이 없으니 관리할게 없습니다. 해아하는 다른 디자인 업무도 길어야 일주일이면 끝납니다.. 그러면 한달에 적어도 2-3주 정도는 할일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 들어오는 일 빼고는요. 몇달전부터 사장님이 유튜브를 찍겠다면서 저보고 편집이랑 기획까지 다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추가로 지급되는 월급이나 그런건 전혀 없구요. 차라리 할일이 생기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거때문에 편집 프로그램도 혼자 공부했구요. 근데 유튜브 찍는다고 한지 몇달후인 지금까지 제대로 실행되는게 없습니다. 맨날 저만보면 말로만 찍는다고 하고 전혀 시작하는게 없어요. 그것도 너무 스트레스고

남는 시간에 개인 공부를 하자니 돈받으면서 하는건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대놓고 다른걸 하기에도 눈치보이고 미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바빠보이는데 저만 컴퓨터 앞에 가만히 앉아있으니 이게 뭐하는건가싶고 자괴감까지 들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차라리 일 많은 회사에 가면 발전이라도 있을텐데 여기는 그런것도 없고 그냥 빨리 이직하는게 맞나 싶고 복잡하네요.

마케팅 하는 친구한테 말했더니 복에 겨운 소리라고 자기는 하루에 한시간도 쉬면 다행이라면서 그런회사 그만두면 나중에 후회할거라고 하네요. 정말 그럴까요?
졸업하고 바로 취업한 첫회사에서 3년은 채우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이제 점점 한계 같아요. 너무 힘드네요. 취업하기전엔 일이 없어서 힘들줄은 정말 몰랐어요. 매일매일이 신입사원인 느낌입니다.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추천수13
반대수1
베플ㅋㅋㅋ|2020.01.01 08:51
사실상 찾아보면 할 일 많음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도 되고, 다른 업무도 있을 것이고 하다못해 청소라도 할 수 있음. 글쓴이는 아직도 고등학교에 와있는 줄 아나봄. 일이 없으면 자신이 만들어서 하는게 사회생활임. 그냥 아무 대책없이 놀고 있으면 사람들도 눈치로 다 알아서 그렇게 조그마한 회사는 사장 귀에 다 들어감. 그럼 연봉 인상률도 낮아지고 말 그대로 잉여인간이 될 것임. 회사 어려울때 잘려나가는 일순위가 되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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