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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없어도 아무렇지 않게 잘 사시는 분들...

ㅇㅇ |2019.12.31 18:30
조회 3,832 |추천 15
곧 새해라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제가 봐도 성격이 참 모났어요.

한 번 이건 아니다 싶으면 그 사람을 바로 쳐내요.

약속 시간에 자주 늦는다든지, 종교를 강요한다든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개의치 않아하고 넘어가주는 사소한 일들이에요.

근데 저는 용납이 안되고 싫어요.

대게는 직접 이건 좀 아닌거 같다고 말하는데 상대가 잘못을 시인(?)하지 않으면 그냥 안만나요.

사실 상대도 충분히 기분 나쁘겠죠, 성인인데 갑자기 제가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든지 하는게.. 주제 넘는 말 하는것이기도 하죠

근데 누가 봐도 명백히 상대의 잘못인 경우조차 (ex 사전 연락 없이 약속 1시간 늦음) 사과는 커녕 뭐가 잘못이냐고 변명만 하는 사람이 진짜 많아요ㅋㅋ..

아무튼 그러다보니 내일이면 저도 30살인데 주위에 남은 친구가 몇 없어요.

정말 친한 친구 한 명에 꾸준히 연락하는 네다섯명 정도?

근데 다들 멀리 살고 하니 만나는건 거의 몇개월에 한 번이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보고 같이 맛집 가고 하는 친구는 그냥 없다고 보면 돼요.

반면에 직장생활이나 이런데서 인간관계는 원만해요.

깊게 친하지 않으니까 기대하는 것도 없고 실망할 것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하거든요.

외롭거나 하진 않은데..

이제 또 내년에 30이니까 동창들이 인스타에 30 기념으로 친구들이랑 유럽여행 다녀오고 하는 사진들 보면 기분이 묘해요.

내가 잘못 살고 있는건가 싶고,
너무 내친건가 후회도 되다가도,
내 성격에 걔네 다 끌어안고 지냈다가는 병 들었겠다 싶기도 하고
참 복잡 미묘해요.

친구 없어도 잘 사시는 분들 계신가요?
존재로 희망을 얻고 싶습니다 ㅜ 한마디만 남겨주세요.

p.s. 제 성격 이상한거 저도 잘 알고 스스로 힘들어 하는 부분이니 지탄의 말씀은 아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추천수1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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