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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힐튼' 행세로 '재벌들의 휴가' 즐긴 사연

meme |2006.09.05 00:00
조회 7,573 |추천 0
p { margin: 5px 0px } '가짜 힐튼 주의보'가 내렸다.

 영국 대중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4일(한국시간) 힐튼을 닮은 덕에 잠시나마 '백만달러의 삶' 을 누렸던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태생의 루시에 트리안체는 파파라치들마저 힐튼으로 착각해 사진을 찍어댈 정도로 힐튼과 비슷한 외모를 갖췄다. 무일푼의 트리안체는 어느 순간 힐튼과 꼭 닮은 얼굴과 몸매가 유흥을 즐기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힐튼이 주로 입는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고급 나이트클럽을 찾으면 어김없이 디제이는 "힐튼이 우리 클럽을 찾았다"며 트리안체를 스테이지로 끌어 올렸으며 클럽에 모인 사람들은 '가짜 힐튼'의 사진을 찍기 바빴다. 모든 남성들이 "술 한잔 사고 싶다"고 몰려들었으니 단 한푼도 들이지 않고 '재벌 상속녀'의 하루를 누릴 수 있었다  
 
▲'가짜 힐튼' 행세로 '재벌 휴가' 즐긴 루시에 트리안체


점차 과감해지기 시작한 트리안체의 행보는 영국을 넘어 해외로 향했다. 트리안체는 힐튼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별 다섯 개짜리 호텔에서 묵는다는 것을 알아내고 대범하게 같은 호텔에 투숙했다.

그날 밤 힐튼이 즐겨 입는 분홍색 드레스로 '무장'한 트리안체는 자연스럽게 vip클럽으로 인도됐고 재벌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 중 러시아 장군의 아들, 빈센트 골도프스키가 트리안체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날 밤을 함께 보냈다. 물론 골도프스키는 '힐튼과 하룻밤'을 보냈다고 믿었다. 골도프스키는 트리안체를 자신의 빌라로 초대했고 일주일 가량 함께 머물렀다. 그사이 수천 달러짜리 명품 옷들이 트리안체의 품에 안겼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트리안체의 '가짜 힐튼 행각'은 골도프스키와 함께 찾은 클럽에서 '진짜 힐튼'과 마주치면서 끝을 맺었다.

 골도프스키는 "순간 트리안체를 사기 죄로 고소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나조차도 힐튼과 트리안체를 구분 못한 것이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때를 회상했다. 다행히 트리안체는 별 문제없이 명품 옷들을 챙겨 영국으로 돌아갔다.

 힐튼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벌어진 이 사건은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그 사이 트리안체는 '힐튼을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나 누리지 못하는 '재벌가의 휴가'를 보낸 힐튼가의 또 다른 수혜자가 된 셈이다.

<엔포츠팀>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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