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이곳이 제일 화력이 쎄다해서 올려봅니당
제가 고등학교를 들어오고 나서 3년동안 살이 10kg도 넘게 쪘습니다. 살이 찌고 나니 맞는 옷도 없도 자존감이 점점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살을 뺄려고 PT를 끊었습니다. 근데 오늘 PT선생님께서 제게 “너 성격좀 바꿔야겠다. 니 목소리 하나도 안들려. 크게 말해. 넌 나랑 안맞아. 너무 조용해.”이런 말들을 하셨습니다.
제가 원래 상처도 잘 받고 낯가림도 심하고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입니다. 그렇다고 막 남앞에서 말하는거 못하고 그렇진 않고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저도 활발합니다. 성격고쳐볼려고 힉교에서 ppt발표도 열심히 참여했고, 각종 대회(시낭송대회, 영어프리젠테이션대회, 논문발표대회 등등 )에 참여해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자주 주위사람들로부터 ‘넌 너무 조용하다. 활발해져라’라는 말을 많이 듣긴했지만 오늘은 좀 더 괴로운것 같아요.
사람성격이 한 번에 바뀌는 것도 아니고 저도 남들처럼 활발하고 말도 잘하고 붙임성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안되는 걸 어떡해요..
자존감높일려고 운동시작했다가 오히려 제 성격지적때문에 자존감만 더 떨어지는 것 같아요..
조금 횡설수설했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저처럼 내성적이셨다가 완전히 성격바뀌신 분들은 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 부탁드립니다
+추가)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조언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ㅠ
그리구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여성트레이너분이십니다.
또 제가 글을 못썼는지 몰라도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적습니다. 저를 히키코모리나 완전 소심쟁이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2학년때 나름 반장도 했었고, 교과 발표때는 거의 빠짐없이 했고, 새학기에도 친구들사귀는 건 문제없을정도로 친화력은 좋은 편인데 다만 낯가림이 심해서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대하기 어렵거나 완전 어색한 자리에서는 말을 안하거나 그냥 네ㅎㅎ 하는 편입니다.
또 다들 pt쌤바꾸라는 얘기들이 많으셨는데, 또 고민인게 작은 헬스장이라서 pt쌤들이 그 무례하신 여성트레이너분까지 포함해서 3분정도 계시는데 늘 카운터에 계세요. 그리고 pt받을 때도 다른 pt쌤들이 거의 근처에 있는 편이라서 쌤을 바꾸면 아무래도 눈치가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남한테 화내거나 싫은 소리못하는 성격이라 말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네용
마지막으루 ‘얼마나 작게 말했으면 pt쌤이 그러겠냐, 평소에 크게 좀 말해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저는 막 기어들어갈 정도로 작게 말하진 않았습니다.
또 추가글을 쓰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화나는 게 있는데 그 pt쌤이 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왜그런지는 몰라도 저한테 술잘먹냐고 물어봐서 장난삼아 “아ㅎ 저 두잔이 끝이예여ㅜ”라고 했는데 그 쌤께서 “두잔???! 너 사회생활어떡할려고 그래.”이러시구여.
또 “너 남자친구는 사겨봤어? 몇명 사겨봤어?”이런 말들을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 말씀대로 그 사람은 그냥 대가리텅텅빈 무례한 년이라고 생각할려구요. tmi지만 그 분은 이름도 들어본 적없는 대학나오셨고, 저는 국숭세단중 한 학교에 다닐예정입니다. 그냥 가정교육못받고 못배워서 무례한 거라고 자기세뇌시키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조언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뭔가 새해도 되고 이제 대학생도 되니까 하나하나씩 바꾸어 볼려구요! 할말이 있을때는 참지 말고 내뱉는 연습을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서 고쳐가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아무말도 안하면 물로 보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많더라구요. 인간혐오증 걸릴뻔ㅋㅋㅋㅅㅋㅅㅋ 여러분이 말하신 조언 참고해서 앞으로는 저를 사랑하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살빼고 자신감뿜뿜해서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