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극적이긴 한데 그 딸이 저에요.
게시판을 보면 알겠지만 30대 이고요.
어릴적 아빠는 첫째인 저에게 자식으로써 기대와 바라는 것도 많고, 여자 프레임을 강조하며 활발한 저의 성격을 매우 꾸짖었죠.
어리고 어리석었던 저는 철없이 반항하듯 공부도 안하고 괜히 악만 질렀어요.
그렇다고 양아치 되는 건 아니고 오히려 왕따를 당했죠
아직도 강약약강 쓰레기 성격이 남아있어요.
집에서는 큰소리 내면서 밖에서는 찍소리 못하는 쓰레기.
제 10대 때도 아빠는 본인이 돈을 많이 버니(월500 추정) 집에서 매우 대우 해주기를 바랬어요.
아빠가 외벌이라 엄마는 가정주부였는데 맨날 밥가지고 싸웠죠
저는 그런것이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그러면서도 잘못 생각하게 된 것이,
아 아빠는 저렇게 행동하는게 가족한테 돈을 주니까 그러는구나
그러면 나는 저런말을 들으니까 돈 지원받는 것이 당연하구나 라고 생각들었어요.
아빠는 저를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서 돈걱정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알바도 못하게 했고 등록금, 용돈, 기숙사비용까지 다 지불해 줬어요.
하지만 사치는 따로 없어서 집-학교-기숙사, 토익학원, 자격증응시료에 썼고 놀지도 않아서 이정도는 당연히 지원해지 라고 생각을 해버렸어요.
그렇다고 우리집은 잘 사는 편이 아니였는데, 그건 내 알바 아니야 집사정은 부모가 할 일이지
라고 회피를 하고 살았죠.
제가 20대 중후반되서 아빠는 일이 없어 스트레스를 받는걸 저한테 다 푸셨고.
저는 참다 못해 내가 더러워서 그 돈 안받아 하면서 독립해서 살고 있네요.
몇년 일한 걸 나름 아껴서 모았더니 대출 조금 껴서 원룸 전세정도는 얻을 수 있겠더라구요.
아무래도 돈이 많지 않은데 융자없는 집을 원했더니, 정말 평수 작은 원룸으로 얻었어요.
그렇게 나온지라 독립 후 아빠 얼굴 한 번 본적없어요.
상처가 컸거든요.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생각을 하게 되고, 주변사람들이 부모가 근처에 사는데 왜 이런집에 사냐 라고 하기도 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어릴때 그렇게 오냐오냐 컸더니 사회나와서 철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네요.
사랑많이 받아서 자존감이 큰 사람들과 다른 케이스에요.
자존감이 높다는 얘기는 한번도 듣지 못했어요.
물론 지금도 아빠가 저에게 한 행동이 옳다 생각은 안해요.
지금은 오히려 돈이 없어서 엄마아빠 모두 종업원으로 일하고 계세요.
저는 어찌 생각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철들고 자기 삶을 주도권있게 사는 사람들 보면 참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