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교2학년이 되는 21살여자 입니다.
저희 집은 첫째 딸인 저에게만 통금시간을 둡니다. 그리고 매일 시간을 지켜왔습니다..
작년에 혼자 외박을 강행하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2019년
저와 정말 친한 대구 지인을 만나 실컷 놀고싶은 마음에, 여행을 가기로 한 이틀 전날에 '나 대구에서 친구랑 3일 놀다 자고와도 돼?' 라고 말했던 것이 제 첫 외박여행이었습니다.
대구와는 두 시간 거리였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 제 용돈을 쓸 생각이였고 숙박은 지인네 집에서 자기로 결정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 다녀와도 되냐는 물음만 했으니 허락을 해주시지 않았습니다. 안 된다는 말만 하면 될 것을 정말 큰 잘못이라도 한 것 처럼 화를 불같이 내며 극대노 하시더군요.
특히나 아버지가 크게 반대 하며 인격을 무시하는 말을 해대고 저를 죽일듯 노려보며 말입니다.
저의 생각이지만 지들 돈이 드는 일이라 생각해서 반대를 크게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에겐 가장 큰 트라우마인 가정폭력의 기억이 남아있어서, 그 당시에는 특히나 지옥같고 죽고싶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내가 대학졸업 후 취업만 해도 이러진 않았을까, 분명 경찰서 다녀오고 나서는 나에게 간섭도 안한다고 했으면서 x같이도 구네, 등등. 별의 별 생각을 하며 잠을 잤고, 학교에 다녀와서는 몰래 눈치를 보며 짐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이신 부모님이 나가실 시간인데도 늦게 나가려는 것이 보였고, 그 덕에 몰래 짐을챙기는 절 보고는 불같이 계속 화를 내며 '나갈려고 하기만 해봐 __이진짜' 라고 하시는 겁니다.
어린마음에 전 반발심이 생겨 속으로 비웃었고 집에서 나가시는 부모님이 집에서 멀어지는걸 확인까지 했습니다.
동생들이 집에 있는 것은 개의치도 않고 캐리어를 조심히 끌어 나갔다 오겠다고 말하고, 당연히 얼마되지 않아 엄마에게 부재중 전화가 왔었습니다. (친구와 통화중이였기 때문에)
짜증이났던 저는 부모님의 전화번호를 다 차단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오후 8시 쯤에 터미널 안에서 다시한 번 연락이 있었습니다. 문자가 왔던 기록이 있더라구요.
이때는 엄마와 아빠가 문자를 했는데 전화 받아달라고 애원하던 내용, 그리고 돈 모자라게되면 얘기 해, 용돈 보내줄게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참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그렇게 욕을 쳐 하던모습은 어디가고 이렇게 나오는 거지, 하면서 기분이 착잡해졌습니다.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오후 11시 즈음 집에 도착하고, 동생들은 다녀왔냐며 아무런 낌새도 없이 말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다음날, 또 그다음날, 몇달이 지나도 별 일이 없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참 어린아이같은 행동이라 느껴지네요
이번엔 올해 1월 26일로 계획을 짜둔 여행이야기 입니다
종강한지 이제 약 두달 째가 되어가는데, 놀러 나가는 곳은 임대문의만 가득한 시내고, 그 마저도 이젠 안 가고 집에만 있는 날이 많습니다.
친구 둘이서 수다를 떨다, 서울여행을 가보는 건 어떨까?하며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나름 계획을 짤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만큼은 곱게 허락을 구하고 싶습니다.
나름 어디서 숙박을 할 것인지, 숙박하는 날짜, 체크 인 아웃은 언젠지, 놀 곳의 지역은 어디인지, 교통비는 총 얼마나 들고 놀 때는 얼마를 쓸 건지 까지를 정리해두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언제 쯤이면 잘 다녀와라는 이야기를 해주실지 정말 힘듭니다.
여러분의 경험담과 조언을 정말 간절히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