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정확하게는 말씀을 못 드리지만 군대 갔다오고 작년으로 예비군 6년차 끝낸 정도의 나이입니다
그러면 대충 어느 정도의 나이인지 예상 가능하실겁니다....
여친은 재작년 여름에 알게 되어
처음에 자기가 저보다 3살 연상이라 처음에는 못 만나겠다고 했는데
제가 잘 해주고 노력을 많이 해서 결국 사귀기 시작해 1년 반 만났습니다...
물론 나이가 좀 있는 편처럼 보였지만
몸매도 스타일도 피부도 좋고 옷도 엄청 잘 입고 자기관리를 처저히 해서
그다지 의심을 안 했어요...
털털하고 요리도 잘 하고 잘 챙겨주고 가정적인 모습에 끌려
준비만 되면 같이 살고 미래를 같이 걸어가기로 할 정도까지 왔는데.....문제가 생겼습니다
항상 민증사진이 못 생겼다고 안 보여주다가
여친이 자고 있을 때 카드지갑이 땅에 있길래 주워서 책상에 놓아주려다
카드지갑 안에 카드들이 다 떨어지면서 민증을 봤어요...
서로의 사생활을 중요시해서 폰이나 지갑은 여태까지 보여줄 때만 보고 몰래 보진 않았어요..
무려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12살이 많더군요.......
그렇습니다.... 저보다 15살이 많아요.....
진짜 눈을 의심한다는 기분이 이런 것이구나 싶었고
이거 가짜 민증이라고 믿고 싶지만 어떤 성인이 본인 나이보다 훨씬 많은 민증을 들고 다닙니까...
솔직히 말해서 나이를 어느 정도는 속인다고 생각했었지만
적게는 한두살 많게는 5살까지라고만 생각했지 15살일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어떻게든 잘 살아가면 되겠다고라고도 생각이 안 듭니다... 무려 15살입니다....
제가 5살에 유치원 다닐 때 20살 성인이 된 겁니다...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진짜 나이를 알게 되니까 여태까지 있었던 일들이 전부 하나둘씩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여친은 지금 제가 본인 나이를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부모님이나 다른 가족들한테는 당연하고 친구나 주변 지인들한테 아무한테도 말 못하겠습니다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이젠 모든 것이 어두컴컴해지는 느낌입니다...
새벽에 잠도 못 자겠고 손까지 떨리는 심정입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