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신경쓰다보니 내가 예민한건지 두통까지와ㅜㅜ
얘는 디게 오래된 친구라 베프거등
베프니까 엄청자주만나
처음 만났을때는 통통한애가 화장도 잘 못하고
옷은 왜 저렇게 입나 했었어
아줌마같아서 싫더라구
그래서 화장할때 내가 해준적도있어
우연히 쇼핑을 같이가게 되었었는데
걔가 고르는 옷들은 다 펑퍼짐하고 별로더라구..
그래서 내가 털달린 아우터를 이쁘다고집었는데
걔가 보기에도 예쁘다길래
그럼 난 핑크산다고하고 걔는 베이지를 샀었어
핏이 전혀달라서 그땐 신경 안쓰였던거같어
그리고 계속 친구로 잘 지내는사이
걔는 네일아트도배우고 메이크업도배우면서
자기를 잘 꾸미게 되더라구
원래 내가 잘꾸미는애들을 좋아해서 오히려 나도 좋았어
3년전쯤?
내가 너무 마음에드는 보세운동화를 샀는데
예쁘다며 어디서샀냐더라구
안알려준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더니 인터넷 검색해서 바로 찾더라
처음엔 만날땐 안겹치게 안신고나오더니 얼마 후부터는 매일 신발이똑같아ㅡ.ㅡ
여름원피스가 예뻐서 샀더니 또 어디서 샀냐길래
안알려준다고 했는데 검색한방에 나와써ㅜㅜ
색만 다르고 같은걸 사더라구...
같은 신발에 같은 원피스 입으면 색이 다르더라도
왠지 싫더라?
그래도 계속 색은 다른걸 샀었는데..
내가 핑크덕후거든...
언젠가부터 자기도 핑크 좋아한다고 하더니
이젠 옷 색도 같은걸 사버리네...
대놓고 싫은티 내봤는데
너 만날땐 안입으면된다고해...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벌룬스타일 좋다고하면
뚱뚱해보일까봐 자긴 그런 스타일 별로라던애가
벌룬 티셔츠만검색하더라구
그러다 '이런게 니 스타일이지?' 하면서 보여주는데
정말 내가 좋아하는 옷들만 골라봐...
스타일 똑같아지는거야 그렇다해도
이젠 같은신발 같은 옷이 자꾸 기분상하길래
일부로 그애가 산 옷을
그애가 평소 그러는것처럼 나도 똑같이
'이쁘다 너 없을때만 입게 나도 살래' 하구
사버렸었거든?
그럼 얘도 그런게 기분 상할수 있다는걸 느낄까봐...
근데 얘는 안그런가봐
그 뒤로도 그냥 색까지 똑같은 털코트를 샀다고 전화오더라고
미리 말은 겁나잘해
숨기지도않어
친구인데 뭐어떠냐고해
누가 뭐라고 하겠냐고 친구니까 같은거 입지 해
근데 악세사리나 지갑 같은건 나도 좋은데
옷이랑 신발은 자꾸 화가나ㅜㅜ
얘때문에 내가 기껏 이쁜거 사놓고 다른거 집는게 시러...
체형자체가 얘는 아직도 통통하고 난 안그래서
똑같은거 입으면 지가 더 싫어야 하는거아냐?
내가 왜 이렇게 스트레스받아야하는지...
그렇다고 오래된 친구 상처주기도 싫고...
이거 이쁘지? 라는 질문이 꼭
이쁘네 나도 살래!! 라는 대답을 듣자고 하는건 아니자나...
몇일째 스트레스만받고 잠도 안온다...
내가 베프라고 해놓고
너무 쪼잔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