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남자를 4개월 정도 짝사랑 했습니다.
직장에서 처음 봤는데, 초반엔 저에게 눈길 조차 안 주던 남자였죠. 그런데 제가 계속 연락하고 그러다보니 사귀게 되었습니다.
한 2개월을? 사귀면서 서로가 너무 힘들어졌고, 지치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이성 문제로 제일 많이 싸운 거 같습니다.
이런 상태로 세 계절이 변했을까.
결국 이별을 맞이했어요.
긴 시간을 사귀진 않았지만, 서로가 너무 소중했습니다. 그도 만나면서 점점 잘 해 주는 스타일이고 전 정말 꿈을 꾸는 것만 같았죠.
그런데 이상하게 헤어지니까 서로가 애틋한지 잡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두 번 정도 다시 재회를 했는데 서로 상처가 너무 커서 얼마 못 가고 끝났습니다.
그랬던 우린 시간이 흘러 3개월 정도? 지났는데 여전히 서로를 못 잊고 지내요.
아직도 그를 보면 흔들리고 눈물 밖에 안 나는데 다시 만나야 할까요?
참 신기하게도 제가 짝사랑을 심하게 했는데 이젠 서로가 바뀐 듯이 그이가 저를 가만히 못 둡니다. 그런 걸 보면 제 마음이 저릿하고요. 제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할 수 있다는 걸 그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힘든 시기를 보내는 저에게 누군가 손을 뻗어줬습니다.
이 손을 잡아야 할까요?
이젠 사랑이라는 게 너무 어렵고 무섭기만 합니다. 뭐가 정답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차라리 누가 답을 해 주면 좋겠어요.
제게 손을 뻗어준 사람은 아직 제가 힘들어 하는 걸 알고 조심스럽게 너무 잘 해줍니다. 근데 전 옛날의 그도 아직 좋습니다. 그는 다시 만나도 안 변할 것만 같은데, 저에 대한 확신은 제가 못 하겠습니다.
이런 제가 누굴 만날 수는 있을까요? 그냥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제가 다시 그를 만나는 건 너무 상처를 반복하는 걸까요?
만일 저에게 손을 뻗은 사람을 만난다면 제가 마음을 다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