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느 며느리의 명절 고해성사 ㅋㅋㅋ

ㅇㅇ |2020.01.26 23:43
조회 16,790 |추천 29
저는 추석에만 친정에 갑니다.
추석 날이 길면. 시댁갔다가 제주도(친정)가고
추석 날이 짧으면. 제주도만 가요

명절마다 찾아뵙기엔 아가도 어리고(만2살)
경제적인것도 있어서
추석때는 친정을 꼭 가는걸로 했어요

결론은 설때 시댁만 가는것...


시댁에 가면 저는 일을 하지않아요
물론 수저 놓기, 반찬치우기 등등은 합니다만
전을 부친다거나 설거지는 하지않아요.
딸같이 생각해서가 아닌 조금은 불편한 남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시어머니는 자신의 친정을 같이 가길원하세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시외조부모님이 살아계시기에
살아계실때 일년에 한번 찾아뵙는 취지.
며느리심보로 따지면.
굳이 시외갓댁까지...? 하는 심보.

둘 다 존재해요 사실 ㅜㅜ
심보는 있어서 가기싫은데
한편으로는 좋게생각할순 없을까 싶고.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결국은 시어머니가 밉더라구요날 이런 생각 이런처지로 만든 남편도 밉구요


신랑놈이랑 저랑.
시외갓댁가면 집에 오는길이 너무 막혀서
아기 힘들다고 봄에 따로 찾아뵙겠다. 했으면

좀 존중해주시고 알았다하시면 될것을


가기전까지도 안갈거냐, 안갈래? 몇번 물어보시고
신랑 없을땐 저한테 의사를 묻는게 아닌
‘들렸다가~’ 통보하시고
물론 저는 못들은척했어용


당연히 저한테 섭섭하시겠죠
아들한테 섭섭하실까요 ㅜㅜ

근데 뭐 저도 시어머니한테 섭섭한건 있으니
죄송스럽진않고....

그저 고집좀 그만 부리셨으면
그 고집 거절하다보면
저도 제 자신이 나쁜 사람 된것 같고 그래요.


오늘도 번민입니다
착한 며느리와 나쁜 며느리 사이.
두 명의 자아가 존재하는 명절이에요 ㅠㅠ

[출처] 며느리의 명절 고해성사ㅋㅋㅋㅋㅋ(미혼주의) (카페 파우더룸 [ 화장품.뷰티.쇼핑.일상 ]) |작성자 유부룸메


추천수29
반대수5
베플ㅇㅇ요|2020.01.27 00:59
전 나쁘고 이기적이고 뻔뻔스럽고 경우없는 ㄴ 되기로 했어요. 시가 안가니 세상 편하네요. 시가가 미우니 시간이 가도 미운마음 그대로고 계속 서운하고 미운일이 생각나요. 근데 제 마음 가는 대로 하려니 범죄자 될거 같아 그냥 글을 쓰려고요. 글로라도 때리고 욕하고 죽이고 폭로하면 언젠간 걍 풀리려니 합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