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0대 후반 모솔

ㅇㅇ |2020.01.27 22:17
조회 623 |추천 0

가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궁금해지면 판에 들어오는 20대 후반 남자예요.

오늘도 간단하게 눈팅만 조금 하려다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보니..저도 답답해져서 글을 남깁니다.

 

전 20대 후반인데 아직까지 모솔이예요.

조언을 바라기에 우선 저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게요.

소극적인 편이지만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어릴때부터 여러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며 지냈어요.

그리고 제가 속한 모임은 여초거나 반반정도의 비율이 대부분이예요. 그래서 주변에 여자가 없는 건 아니예요. 자주 연락하는 친한 여자는 없지만 만나면 어색함 없이 이야기 하고 가끔은 따로 만나 밥도 먹으며 지내는 베프보단 조금 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은 있어요.

반년에 한번, 일년에 한번 어쩔 때는 이년에 한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는 평소에 지내던 것보다 더 자주 보려고 하고 친하게 지내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늘 '우린 친구사이야' 라는게 느껴지고 한달 두달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더 이상 친구로만 지내는 것이 너무 힘들때 고백하면 거절당하기만 해요.

 

계속해서 거절만 당하니 어느 순간부터는 자존감이 떨어지는게 느껴져 변화를 주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운동도 하기 시작했고 특별한 약속이 없다면 밥 대신 닭가슴살과 야채만 먹고 있어요.

기초만 하는 수준이지만 화장도 조금씩 하고 있고 안경 대신 렌즈도 끼고

옷도 계속해서 조금씩 사면서 멋지다 란 말은 못듣더라도 나름 꾸미고 다닌다는 말은 자주 들을 정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진 좋아요. 제가 뚱뚱한 편이였는데 요즘엔 통통한 정도로까지 살이 빠졌고 꾸미고 다니니까 어딜 가도 좋은 말만 듣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더 변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예요.

 

그런데 처음엔 제가 모솔인 이유가 제가 뚱뚱하고 안꾸며서 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변화를 주기 시작한건데 상황은 변하는게 없더라구요.여전히 저는 친구 그 이상으로는 가지 못하니까 '나의 어떠함과 관계없이 나는 누군가와 만날 운명이 아닌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젠 연애를 포기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이 글을 몇 분이나 보실지는 모르겠지만...혹시 조언 좀 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저도 사랑을 하고 싶고 사랑을 주고 싶은데...마음을 얻는게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