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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줌마나 아저씨한테 상처받은 여자있냐

ㅇㅇ |2020.01.31 00:52
조회 57 |추천 0
여기 20대판이니까 공감받을것 같아서 씀

나 어릴때 아줌마들이랑 아저씨들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다

너무 많아서 다는 못적고

나이 20대 중반이 넘었는데도

잊혀지지않더라

머리 한구석에 자리잡아서

떠나질않아

한번도 그 아줌마나 아저씨들한테 잘못했다는 소리를 못들어서.

내가 퇴사를 했는데

재취업을 망설이고 있는것도

회사에서 저 아줌마들과 아저씨들한테

또 당할까봐서야

나이가 먹을 수록 트라우마가 쓰레기처럼 쌓이고 쌓여서

소각돼서 처리가 돼야하는데 소각이 안된다

어떤 글을 봤는데 허무주의에 관한 글이었는데

내 얘기 같더라

세상에 모든것들이 회색으로 보이고 어떤 기쁨도 흥분도 없는 허무하고 쓸쓸한 감정을 지속하는 것 말야

아무리 노력해도 보답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많이 느끼게 된데

내가 지금 허무주의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보답하지 못하는 사회에서 응답받지 못하는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것에 허탈함을 느끼기도 하고

이 허탈감과 트라우마가 뭉쳐 거대한 쓰레기산을 만들고 있는 거지

난 그 쓰레기산에서 헤엄치고 있는

작은 사람이고 말이야

그 쓰레기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지.

내가 날개 달린 새여야 겨우 빠져나갈 지경이야

새가 되어야 하나

새여야 간신히 빠져나갈수있을것같아

그렇담 새가 되자

날개를 펼쳐 파란 하늘로 훨훨 날아오르자

그럼 되겠지

난 이제 새니까 뭐든지 할수 있을거야

왜냐하면 난 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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