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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으로 시끄러운데 뜬금없는 방위비이야기좀 해볼게.

요번에 미국이 연간 6조에 달하는 분담금을 요구했잖아, 나는 개인적으로 이부분에 대해 아쉬운점이 참 많아. 그리고 아마도 내야되지 않을까 싶어.
일단 기본적으로 전 세계적인 정세를 한번 살펴보자. 2차대전당시 미국은 그야말로 온 국력을 다해서 전세계를 구해내었다는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야.수십만의 미국 젊은이들이 자기 자신들의 인생과 하등 상관없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 태평양,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피흘리고 죽어가면서 결국 전체주의 세력을 패퇴시켰지. 그리고 미국이 보여준 행보는 사뭇 달랐어. 일전같으면 지도 그려놓고 자와 연필로 국경선들을 이리저리 바꾸면서 여긴 니땅 여긴 내땅하면서 갈라먹기를 했을텐데, 미국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지. 만약 미국이 땅을 먹어치우기로 했다면 아무리 못해도 지금 세계지도의 반은 미국땅일거야. 대신 미국은 영국, 프랑스같은 승전국들에게도 식민지를 포기하도록 압박을 가함으로서 전후 십수년에 걸쳐 수많은 나라들이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하게 되는거야. 이후 냉전에 들어가면서 사회주의진영과 자유주의진영간의 치열한 체제싸움에 들어가지. 미국은 2차대전 전기간에 걸쳐 건설한 막강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바다와 해상교통로를 장악하게되. 그리고 그후 수십년간 이체제 아래서 우리는 꿀을 빨면서 전세계와 안전하게 교역에 나서게 되는거지. 만약 미국이 없었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과연 다른나라에 수출입을 지금처럼 하면서 발전할수 있었을까? 
장면을 바꿔서 이제 중국이 발흥했어. 중국은 이런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배격하고 팽창주의를 지향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일대일로정책을 펼치면서 갚을 능력이 없는 나라들에 돈을 빌려주고 그돈을 바탕으로 해당국을 위성국가로 전락시키려 하고있지. 미국도 똑같이 했어. 마샬플랜이니 뭐니 하면서 각국에 돈과 식량을 지원해주고 대신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게 만들었지.중동은 석유문제와 종교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서 독재, 왕정타도는 못했지. 왜냐면 석유앞에선 미국도 을이었거든. 중국은 좀 달라. 해당국이 독재국가던 왕정국가던 별신경을 안써. 솔직히 독재, 왕정국가면 갖고놀기가 더 쉬우니 더 좋아하지. 지도층에만 돈을 먹이면 되니 관리하기가 쉽거든. 그렇게 미국한테는 독재, 왕정국이라고 욕먹고 무시당하던 나라들에 중국이 접근하는거야. 그리고 돈으로 굴복을 시키고 그렇게 세를 불려서 미국에 대항하기 시작하지. 미국도 슬슬 기어오르는 중국을 손봐줘야될 타이밍이 왔구나, 하면서 조지려고 사전작업에 들어가는거야. 
사전작업은 무엇일까? 적과 아군을 나누는거야. 우리편이 누군지, 적이 누군지 확인을 하는거지. 미국과 절대 안떨어지는 4개 나라가 있어. 흔히 5각 동맹이라고 표현되는 미국의 최우방국들 공통된 가치와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나라들. 즉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다섯나라야. 세계 제1차대전부터 2차대전 월남전 아프간, 이라크전등등 미국이 수행하는 모든전쟁에 전투병을 파견하는 진짜 미국의 동맹들이지. 그동안 미국이 우리나라 말을 그래도 좀 들어준 이유가 베트남전 때문이야. 우리가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보내고 많은 활약을 했었었거든.하지만 요즘은 아니지.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때도 중국과의 교역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서 우리는 안보냈고, 이번 호르무즈때도 안보냈어. 그전에 이라크전때도 아프간때도 눈도장용 병력만 보냈었지. 그래서 미국입장에서는 이번에 피아를 확실하게 나누려는거야. 여기에 우리나 일본이나 EU는 유보적인 입장을 내보였고 그 여파가 방위비를 올리자는거지.다시말해 대한민국 일본 EU는 미국편이 아니라는거야.
여기서 나온 미국의 말은, "니네도 이제 수출입도 많이 하고 좀 살잖아? 이제 니들일은 니들이 하거나 내가 하는데 돈좀 보태라" 미국입장에서는 지네나라 공립학교도 제대로 못 돌아가고 예산이 모자라서 연방정부를 셧다운해야 되는 마당에 자유무역의 수호자역할도 해야할 이유를 못느끼는거야. 중국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이제 중국을 견제해야되는데 국제사회에서 미국에 힘을 실어주지도 않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견지하는게 싫은거지.그래서 나온것이 분담금을 올리겠다는거야. 어차피 우리편도 아니고 우리좋자고 주둔하는것도 아닌데 그럼 돈이나 더 내서 성의를 보여라 이거야.
이런상황인데 아무래도 매년 6조씩 주는게 나을까 아니면 중국 속국으로 독립문을 헐고 영은문을 다시 세우는게 나을까?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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