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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가)아내의 암진단비로 인한 싸움

ㅇㅇ |2020.02.05 15:47
조회 238,782 |추천 625
추추가) 자궁경부암 으로 논란이 많은데 당연히 성관계로 옮는거 알아요. 남편과는 연애 결혼기간 합쳐서 9년 됐고요. 6년전까진 계속 정상 이었기에 쭉 좀 건너 뛰다 작년말에 받은 결과에서 cin3 나왔어요.. 상당히 진행이 빨랐고. 전 결혼 후 딴 남자 손도 잡아 본적 없습니다. 그럴 정신이나 들었음 좋겠네요. 차라리...물론 남편이 첫 경험, 첫 연애 상대는 아니죠. 그렇담 그 전에 사귄 상대로 옮아 가지고 있었다면 계속 검사 에선 정상 판정이 나올 수 없을텐데 .. 제가 hpv바이러스 33번,81번 나왔고요. 그럼 이 바이러스의 원인이 남편인가 해서 남편 바이러스 검사 했더니 아무것도 검출 안됐어요. 미치고 팔짝 뛰죠. 서로 한바탕 의심하며 죽네사네 싸웠습니다. 그런데 의사께서 남자는 바이러스 가지고 있다 자연소실 되는 경우도 많고, 바이러스를 여자도 오랫동안 가지고 있다 발병할수 있고, 바이러스 가지고 있다 해도 진행되면서도 정상 판정 나올 수 있고, cin3까지 진행이 빨라진거라면 그동안 저의 면역력,몸상태 때문에 진행이 빨라질수 있는것이다. 지금 이걸로 가정파탄 가기엔 섣부르다 중재는 해주셨어요. 암튼 이걸로 서로를 의심하는건 옳지 않다 해서 넘어갔고요. 부끄럽지만 섹스리스로 산지는 2년 넘었어요. 생활도 힘들고 아이도 저런데 성욕은 사라진지 오래고, 딴남자요? 이미 남의편한테 질려서 딴놈 만날 생각조차도 안났어요. 참 저도 미치고 팔짝 뜁니다. 남편은 모르죠. 성매매를 저 몰래 할지 안할지는..증거 잡기전까진 모르죠.. ㅜㅜ

그리고..퀵으로 말씀 많으신데 중요햔건 다달이 고정지출 장난 아닌데 오토바이 가격은 600-800 만원 짜리 보고 있어요. 퀵용 오토바이가 이렇게 비싼건가요? 당연히 할부 한답니다..하..
이사람 본업도 운전직이에요..고속버스.. 심야 장거리 뛰고 녹초 되는 사람이 무슨 퀵을 한다고 말리니 생계를 위한거라는데 그걸 위한 사람이 최대 800 되는 오토바이를 굳이 사야 할까요? 화가나서 자다 깼는데 증말 잠도 안오고 얼굴은 갱년기 여성처럼 뻘개지고 심장소리가 귀에 들립니다..ㅜㅜ
참고로 남편...애 안봅니다.. 애랑 단둘이 어디 나간적도 없고..아들인데.. 이 한번 안닦이고, 좀 놀아주라 하면 주구장창 티비 틀어주고, 애가 모지리라 어디 데꼬 나가기 싫답니다. 이런 놈한테 애 버리고 새출발 못할거 같아 몇달전부터 이를 갈고 사회복지사 공부중이며, 사복 따면 요양보호사는 시간 단축 되니 같이 따서 취업하고 애 데리고 이혼 할겁니다.. 애 때문에 참고 살다간 이러다 제가 죽을것 같아요.
많은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가) 당연히 친정엄만 안받는다 하시네요. 빠듯한 니들 생활에 보태라며, 니들이 열심히 벌어서 용돈 주는건 기쁜데 새끼 아파서 받는돈 절대 못 받는다 하십니다...ㅜㅜ 댓글 보니 남편맘도 이해 간다는 글들 보이는데 저도 이해하죠.. 남편 버는 돈 족족 남는거 없이 애 치료비,생활비,대출금 들어가고.. 남편도 힘들죠..근데 전..그 돈이 생기자 마자 바로 눈이 반짝 거리며 쓰려고만 하는 태도에 서운했던거에요... 그나마 한달에 남편이 20만원은 순수 용돈으로 쓰는데 그건 전부 주식에 쓰고 있는거 알고 있었지만 자기돈이니까 모른척하고 있어요.. 정작 전 제 개인 용돈도 없...
또 다른 댓글 분처럼 걍 말을 하지 말걸 그랬나봅니다.. 그리고 저도 나중에라도 혹시나 홀로서기 준비해야 할수도 있을것 같아 사회복지사 공부중입니다. 장애아이 키우며 공부까지 하며 살려니 많이 지치기도 합니다..ㅜㅜ 많은 응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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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마흔의 아이 하나 키우는 주부 입니다.
2년에 한번씩 있는 무료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세포이상이 발견 되어 정밀 검사 했는데 자궁경부 cin3(자궁경부암 직전 단계)로 판정 되어 원추절제술 , 소파수술등으로 수술 했고,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습니다.

제 보험은 15년전부터 친정엄마가 들어주셨고, 지금까지 쭈욱 엄마가 내주시고 계세요.

결혼 때 시댁 지원 없었고, 엄마가 집대출에 보태라고 3천만원 해주시고, 그 후로도 작게 작게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거기다 애아빠 암보험도 들어주시고 그 것도 내주시고 계시고요.

나이가 어릴땐 건강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어, 꼬박 꼬박 보험 넣어 납입하는 엄마가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젠 저도 나이가 들어 몸에서 안좋은 신호들이 나타나니 왜 보험이 중요한지 알겠더라고요. 덕분에 수술,입원 등 목돈 나간것도 실비로 보장을 받으니 한결 마음은 편했어요.

그러다 며칠전 전 실비 받으려 청구 했는데 진단서도 같이 첨부해서 보냈더니 질병코드가 제자리암에 해당 된다며 암진단비가 500만원 조금 안되게 입금이 되었습니다. 소액암에 해당 된데요.
그런데 기분은 좋지 않았어요. 그 돈은 마치 내 목숨값만 같고..차라리 암 아니고, 암진단비도 안받는게 좋았겠다 하는 맘이 들더군요...ㅜㅜ건강한게 최고죠..

그래서 이렇게 진단되어 돈 들어왔다 하니 신랑이 그걸로 오토바이 사서 투잡으로 퀵을 해보겠다느니 , 그걸로 대출금 좀 갚자 하길래 이 돈은 그래도 엄마가 지금껏 보험 들어주시고 계속 납입해주셔서 생긴 돈이니 엄마 한테 드리는게 맞는것 같다 하니 입이 댓발 나와서는 자기 혼자 돈벌어서 돈은 손에도 못 쥐는데 다 니맘대로 라면서 화딱지 내더니 제 말은 듣지도 않고 집 나갔습니다.

네, 저는 전업주부입니다. 8살 아들이 지적,지체 장애가 있어 치료 등 전전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저도 제 꿈인 직장 버리고, 강제 전업입니다.흙수저인 저와 남편이라..생활 빠듯 해서 어떻게든 직장 안버리고 아이케어까지 한동안은 같이 하다 남편이 오히려 직장 관두고 애 케어에 올인하길 원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나가서 돈 버는게 지금 이상황보다 백배 덜 힘들것 같은데..
아직 자궁경부암은 아니지만 바로 그 직전단계에서 발견되어 천만 다행으로 수술 했지만 앞으로 면역력도 키우고, 몸관리 잘해야 합니다. 제 오랜 친구는 울더군요. 너 니새끼 챙기느라 니 몸은 안돌본거 아니냐고요..
제가 수술후 회복하려 2차병원 가서 일주일 입원 하러가니 ''나이롱환자다~'' 놀리던 사람 입니다.

저 암진단비 받은거 하나도 안 기뻤고, 당연히 엄마 덕에 보장 받은거니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한게 일도 안하는 제가 내맘대로 하고 욕심 부린걸까요? 말이라도 그돈은'' 당신 아파서 나온거니 가지고 있어~ '' 라고 말해도 모자랄 판국에 어떻게든 쓰려고 하니 기분이 상했습니다. 제가 이 집에서 이 정도 취급 밖에 못 받는구나 또 한번 느꼈어요.

5천도 아니고 5백보다 못한 존재가 된 것 같아요. 몸도 아픈데 오늘은 가슴이 너무 시립니다. 제가 정말 이기적이였을까요? 남편도 전부터 생활 빠듯 하고, 일을 제가 당장 할수 없으니 투잡으로 퀵서비스 하고 싶다 했지만 오토바이 살 돈도 없고, 저는 반대 입장이었어요. 그냥 쉴땐 쉬어라, 돈 몇푼 더 벌다가 당신 사고 나거나 과로로 쓰러지면 그 타격이 더 크다고 했는데도 벅벅 우기더니 부인 아파 돈 생기니 오토바이 살 생각 하는 남편이 .. 한심한게 제가 넘 속이 좁은걸까요?

그냥 다 버리고 오늘은 도망 가고 싶어요..ㅜㅜ
추천수625
반대수57
베플|2020.02.05 16:37
자궁경부암은 남자 때문에 걸리는 성병인데;;;; 님 남편 굉장히 뻔뻔스럽네요
베플ㅇㅇ|2020.02.05 17:09
..쓰니 남편 오토바이 사주고요 남편 생명보험 두둑히 부으세요 쓰니 엄마보고 부워달라고 하던가요 왜 이렇게 생각이 짧아요 쓰니 싱글맘 게다가 장애아까지 있으면 나라에서 지원이 얼마나 잘 나오는데요 거기다가 생명보험금 나오면 지금보다 더 윤택하게 살 수 있어요 남의 편 눈치도 안 보고요 빨리 오토바이 사주세요
베플헤이|2020.02.05 17:46
자궁경부암이 몸관리 안해서 생기는 병 아니에요. 일종의 성병입니다.
베플ㅇㅇ|2020.02.05 23:53
여기 댓들 자꾸 지체아 강제독박육아라고 남편 욕하는데, 그럼 반대로 아내가 나가서 아이 병원비까지 남편만큼 벌어올 수 있나요? 막말로 부족한돈 남자들은 대리니 퀵서비스 오토바이니 몸갈아서 단순노동으로 투잡이라도 뛰어서 맞춰올 수나 있지 현실적으로 여자 혼자 저정도 밑빠진 독 물붓기 급으로 나가는 돈 어떻게 벌어오게요? 상황상 누구하나는 아이 케어 해야하는데 경제력이 나은 쪽이 버는 수 밖에 더 있어요? 나이롱환자다 뭐다 자궁경부암 직전 단계라고 가볍게 생각한 남편이 너무 괘씸하지만 삶에 찌들어 사는건 부부 모두 같은데 무슨 남편만 강제육아 시킨 나쁘고 철없는 놈 만드는건지. 현실적으로 저렇게 힘든 집에서 500 엄마 다 드리겠다는것도 , 남편땜에 강제육아 당하고있다 하는 것도 철있어보이진 않네요. 그럼 본인도 퀵서비스 투잡까지 생각하는 남편만큼 가장 역할로 돈 벌어올 자신은 있는건지요? 그것도 최소 나이60까지는 벌어야겠죠. 둘다 힘든 건 같아요. 저 상황에서 경제력 더 있는 사람이 돈 벌러가고 나머지 한명이 아이 케어하는거말고 무슨 대안이 있다고 아내 들어앉혔다고 욕하는지 납득이 안가네요. 아내분 직업적으로 본인도 꿈이 있었다 말하는데 남편은 무슨 지금 직업적으로 꿈 이루고 있나요? 퀵서비스 꿈일 사람 없을텐데요. 남편분은 너무 현실에 찌들어 삭막해졌고 아내분은 현실감각이 많이 없네요.
찬반남자ㅇㅇ|2020.02.05 20:23 전체보기
남편이 오토바이 사는 목적이 투잡인데 저러냐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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