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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 이글 쓴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ㅎㅎ
시간이 흘러 저는 복귀 했답니다. 좋은 선생님들이 계시는 어린이집에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지원금으로 다니고 있고요,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국가에서 관리하는 어린이돌봄서비스 선생님이 저 퇴근시간까지 아이를 사랑으로 잘 돌봐주고 계세요. 친정엄마도 가까이 사셔서 아이 중간중간에 계속 상태봐주시고.. 이렇게 써보니 이만큼도 감사하네요.
힘듦!! 을 열심히 극복하는 중이에요. 댓글 중에서 나라에서 뭘 더 해줘야 하냐고 하는데 금전적인걸 더 바란다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모든 분야에 복지 정책은 지속적으로 발전해가야 하는건 아닌가요? 시간은 멈추지 않으니까요.
아기는 어느덧 걸음마를 준비하고 있어요. 정말 너무너무 이뻐요. 이렇게 공감해주시는 댓글만으로도 오늘 하루 마음에 큰 위로를 얻고 갑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귀한 자녀들과 행복하시길 기도할께요.
감사합니다.
아기를 품에 재우며 넉두리 하는 글이라 두서없고 맞춤법에 문제가 있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결혼 전에는 나도 모르는사이 드라마와 같은 생활을 기대했던거 같고 아이를 낳는 다는건 단순 행복이 하나 더 생긴다는 생각이였던거 같다.
결혼을 하고 내인생에 엄청난 변화가 있는줄 알았지만 아기를 낳고 보니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미세한 변화였고 그때 더 남편과 여행다니고 오붓한 시간을 왜 못보냈는지 가끔은 후회스럽다.
아기를 갖는것만으로도 큰 축복이고 건강한 아기를 낳는 것 또한 어느무엇과도 비교할수없는 기쁨이며 감사인건 당연하나 그 뒤에 가려진 이 힘듬과 어려움은 사회적으로 가려지는거 같아 분통? 하다 ㅎㅎ
아직 갈길이 먼 6개월 아기를 둔 엄마지만 이 6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60초가 흐른듯한 기분이다. 엄청 힘들다.
뭐가 힘드냐면 육체적인 힘듬보다 정신적인 비율이 더 높다. 8:2정도.
우리 아기는 순하다. 잠도 잘자고 혼자 잘놀고.. 울때는 이유가 있는 울음이라 채워주면 다시 방긋 웃는다. 주변분들이 우리 아이같은 아기는 쌍둥이라도 쉽게 키우겠다고 우스게 소리를 하며 예민한 아기가 너무 힘들다 하는데.. 그런 엄마들은 나보다 고충이 몇배가 될수도 있겠다 싶다. (사실 귀에도 안들어온다. 내 힘듬은 아무것도 아니라는건가)
출산 후 첫 세달은 회사에서 인턴 생활하듯 내몸 추스리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바빴다면 (제왕으로 병원에서 5일, 조리원에서 14일, 산후도우미 15일 하면 대략 40일 후부터 나혼자 아기를 돌본다) 나머지 3개월은, 물론 지금도 ing, 정신 똑바로 차릴려고 하루하루 노력한다. 자칫 한 가닥 차이로 우울증에 빠질것 같아..
사람이 살만해지니까 이제야 정신적인 힘듬이 느껴진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거울에 왠 이상한 아줌마 한명, 옷방에는 그림의 떡이 되어버린 옷들, 나들이라곤 유모차 끌고 장보는거.. 어느세 그리 이해가 안가던 아줌마 파워 장착.
안나던 눈물은 왜그렇게 또 나는건지.
크리스마스날 유모차 끌고 다니는데 갑자기 이런 내가 싫어서 울고, 근사한 외식 하고싶은데 테이크아웃 음식 먹다가 울고, 친정엄마랑 밥먹다가 울고..
미혼일때부터 남에게 피해가는 행동을 하는거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데 아기와 외출을 하면 긴장상태 풀가동. 조금이라도 칭얼거리면 가슴이 두근두근하면서.. 거기에 울거나 보채기 시작하면 얼른 정리하고 자리를 뜬다. 입맛도 싹 사라진다.
제일 큰 문제는 복직 후 이다. 3월에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해서 5월에 복직 해야하는데..
매월 나라에서, 거주 시 에서 지원금이 나온다. 이 지원금은 좋은 정책이다. 이 돈으로 적어도 기저귀와 분유값은 어찌저찌 충족하니 저소득 층에겐 반드시 필요하다. 근데 이게 끝? 중산층에겐 10, 20만원 지원보다 뭔가 더 있어야 한다. (방가 후 제도, 52시간 제한, 육아 휴직이 있지만 사실 너무 너무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 딩연한거 해주면서 마치 엄청난 해택을 주는것 처럼 보여지면 안된다)
맞벌이를 한다는건 100프로 돈이 필요해서 만은 아니다. 육아에서 벗어나 사회 생활을 해야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엄마들도 있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고싶은 엄마들도 있을것으며 이유는 이 말고도 다양할것이다. 근데 정부의 육아복지 혜택을 보면 암묵적으로 '아 그건 난 모르겠꼬~~~ 이 바운더리 안에서 둘중에 한명은 그냥 육아해~~~알아서 키워ㅓㅓ' 라는 느낌이 든다.
나라는 국민을 위한것이다. 그 국민에는 자신을 위해 맞벌이 하는 부부도 포함이다. 부모의 정신이 건강해야 아이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이 유산된다고 생각한다. 꼭 돈으로 해결하려는 방법말고.. 우리 세대를 사교육으로 사회에 멋진 남성 여성으로 자라나게 했다면 그들의 새로운 인생 또한 나라에서 보호 해줬으면 좋겠다. 열심히 공부하고 치열하게 살아서 대학만 가면 끝인게 아니자나. 정말 이제 시작이다.
국가에서 철저히 운영하는 보육 시설을 늘리고, 사교육 보다는 경험위주로 아이들에게 웃음과 건강을 1순위로 삼는 교육이 뒷받침 되었으면 좋겠다. 이 말고도 어떤 정책이 좋은지는 제발 생각좀 해서 자신들의 본분을 다하길 바란다. (난 불만은 많은데 정작 아이디어가 없다 ㅎㅎ 근데 그건 내가 할일이 아니자나?)
ㅎㅎ 요세 바이러스 돈다고, 미세먼지가 가득 하다고 그 흔한 산책도 두려운 모든 엄마 아빠들.. 그리고 하루하루 아이들과 씨름하며 눈물이 쌓여가는 엄마 아빠들.. 참 수고하십니다. 그리고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에게 주셨던 사랑과 돌봄이 얼마나 대단하고 고생이였을지 이제야 조금 알것 같네요.
힘드시죠? 여러분 너무 잘하고 계세요.. 우리가 아니면 이 아이들 누가 사랑해주고 축복해주며 양육하겠습니까.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 밝은 세상에 동참하고 사랑을 나누는 리더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참 두서없네요. 그래도 쓰면서 10분에 1 정도 정신 휴식이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