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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남자를 만났습니다

oo |2020.02.13 22:26
조회 1,218 |추천 1

26살 입니다 혼자서 며칠을 고민하다 이 게시판에 글을 쓰면 좀더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2년 전쯤  직장에서 남자 A를 만났습니다.  친한 사이로 지내면서 A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접었습니다.(A에게 호감을 표현한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고 A가 먼저 제게 다가왔고 그렇게 약 2년 간의 시간동안 만나게 됐습니다.

 

만남을 시작할 때 A의 말과 행동에 만나던 여자친구와는 정리를 한줄 알고있었고, 평소 SNS를 하지 않는다는 A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A가 자리를 비웠을 때 A의 핸드폰을 보게됐는데

사실은 그 오랜 여자친구분과 저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충격 속에서도 손은 계속 A의 핸드폰을 뒤졌고  결국 올해 결혼까지 앞두고 있는 사람이란 것 까지 알게됐습니다.

 

이후 A에게는 티내지 않고 혼자서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며칠내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A와의 만남은 끊을 겁니다. 하지만 이 인연을 어떻게 끊어내야 제가 후회하지 않을지가 고민이 됩니다. 

 

그동안 낭비한 제 시간이 너무 아깝고, 제 스스로가 너무 싫고 쓰레기 같아서 아무것도 모른척하고 조용히 나혼자 마음에 묻고 끝내자니 나만 괴로워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A의 모습이 화가납니다.

 

홧김에 A의 여자친구에게 DM으로 모든 사실을 말할까 생각도 했지만  나의 행동으로 그 여자분까지 고통스럽게 하기 싫고, 혹시나 A가 보복이라도 할까봐 두렵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앞으로 제가 누군가를 믿을 수는 있을지 걱정되고 너무 답답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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