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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ㅇㅇ |2020.02.16 10:28
조회 71 |추천 0
처음써봐서 약간 예의 없어보일 수 있어요ㅠㅠ 길어질(?) 거 같으니까 음슴체로 쓸게요(+ 초ㅡ중반은 대학얘기가 아님..)(음슴체로 쓰다가 읽어보니까 뒤는..반말이네요ㅠ)

나는 이제 대학 들어가는 지금 놀고먹는중인 20살 쓰니임. 사람들 중에 나같은 사람 또 있을거 같아서 올리는데 난 사실 고3 때 공부를 그리 열심히 하지 않았음. 아침에 학교가서 자습 or 자다가 야자하고..학원 갔지만 우리학교가 서울에 있어서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공부를 적게함 하루 6시간정도. 저녁에 집에오면 3~4시간 정도 웹툰.유튜브 보다 자는걸 부모님도 아셔서 그냥 너 할대로 하고 책임도 니가 져라 하고 놔두셨음. 내신은 버린 정시파였는데 솔직히 수학은 내신이나 정시나 그게 그건데... 수학을 너무 싫어하고 못해서 내신등급은 1.2.3학년 중 한학기 빼고 다 4등급 이하였음.

그런데 모의고사는 항상 수학이 1등급이 나옴(당연히 나형임ㅡ그래도 여기부터가 조카 이상함). 찍어서 맞는건 아닌데... 보통 1등급 애들은 40~50분안에 하ㅡ중상 문제까지 다 풀고 킬러 3개정도를 남은 시간에 푸는데 나는 하ㅡ중상까지 80분정도, 그것도 처음엔 모르는거 다 넘어가고 풀고 다시 돌아와 붙잡아도 그정도 시간이 걸리고, 20분 남았는데 킬러 4~5개 남아서 와 잣됐다 싶을때 갑자기 한 3개가 연속으로 풀림;; 그리고 그 문제를 누가 설명해 달라고 하면 설명을 못함. 이런식이니까 수학학원에서 애들이랑 모고를 풀면(고3때는 동네 소형학원에서 모고풀고 풀이하는 수업만 거의 함) 항상 남보다 5개정도는 더 틀렸고,(모고 성적 등으로 어느정도 괜찮게?배정된 반이므로) 나는 내신=학원성적 과 모의고사 점수의 갭이 계속 이해가 되지 않았음. 수학을 못하고 짜증나니까 맨날 국어ㅡ사탐만 했고, 수학적 머리가 없는게 너무 느껴지는데 모고는 1이 나오니까 ...

내가 수학머리가 없다는걸 느낀게 1.학교에서 시간주고 푸는 문제, 수능특강 등은 아무리 머리를 싸매도 풀리지가 않고 삽질만 함 2.친구들이 물어보거나 원리?공식 알아야되는 문제는 아예 못풀고 설명도 못함 3. 평소에 머리가 안좋은게 조카 느껴짐ㅡ어떤 문제 얘기를 하는데 왜 난 성적은 좋은데 저런 간단한 것도 이해 안될까/ 혹은 왜 저런 간단한 문제도 전혀 모르겠지 같은 느낌.
(고3때는 친구들끼리 시험문제나 그냥 문제얘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자기 혼자 늘 이해 안되는 느낌을 알꺼임)
국어ㅡ사탐은 공부를 했고, 그에 맞는 성적이었지만 수학&영어가 다 이꼴이었음. 수능특강 지문을 보면 한지문에 모르는 영단어가 짧으면 9 길면(장문말고) 14정도여서 거의 해석이 안됐고, 지문의 내용을 말해보라고 하면 설명을 못할정도였음. 근데 또 대충읽고 삘로 고르면 답일때가 많음;;

어쨌든 이게 고민인 이유가... 결국 걍 정시파이터는 다 재필삼선이니까 걍 한번더 하지 뭐(수능에선 모든 내 실력의 거품이 뽀록날것 같았음)라는 생각으로 수능을 쳤는데 진짜 조카 잘봄. 부모님과 학원선생님도 어떻게 이렇게 공부하고 이점수냐 딴애들이 억울하겠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실정도고.. (모고 성적은 좋은데 평소 행동이나 머리? 를 아시잖슴 푸는거 보면) 그래서 sky 문과 상경계열 과를 들어갔음;;; 점수남게.. 근데 애들이 보기에는 평소에 잘하지도 않던놈이 수능을 오지게 잘보니까 다 의아해 하더라고. 모의고사 성적보단 3개? 정도밖에 더맞지 않았지만 모고 점수를 얘기하고 다니진 않으니까 원래 점수가 높은지 몰랐겠지 평소모습과 달리 .. 또 나도 내 모고점수가 높은(수학.영어)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고.
내가 너무 높다고만 생각했던 학교와 과를 별노력없이, 그리고 나 자신이 공부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수학적 원리같은것도 이해못하고 막연히 재수할때 열심히 하지뭐 생각했으므)로 입학하게 되니까 기분이 이상하고... 별로 기쁘지가 않아. 또 같이 들어오는 애들은 얼마나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할까, 나는 바닥깔겠지 하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기본적으로 대학은 서술형 시험이고, 나는 수학적 실력 혹은 영어실력이 없으니까...또 상경대니까..(점수에 맞춰 들어간거고 차피 취업하려면 복전해야되니까 상경 넣은거지 원래 꿈이 없음)

수능에서 영어 빼고 찍은 문제는 없었어. 그런데 이게 내 실력이 아닌것 같고.. 그냥 막연히 대학가서는 어떡하지...뽀록나면 어떡하지 이런생각만 들어. 그리고 이런 괴리감을 왜 나만 겪어야되는지 모르겠어. 애들한테 얘기하면 나라도 잘난척으로 들릴테니깐... 많이 말해본적은 없고 중학교 때부턴 친한애들한테 말했을 때는 점수만 높으면 상관없지~ 이런식으로 웃어넘겨서 나랑 같은 상황? 이었거나 이런일을 겪었거나 혹은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를 아는 사람이 있으면 조언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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