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갓 파견된 신입입니다.
상사랑 같이 일한지 4일밖에 안됬지만 벌써 빡칩니다.
현재 저와 다른 신입, 직속상사, 기타 현지직원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근데 상사가 진짜 사람을 빡치게 합니다.
이 분이 나이도 많고 구시대적이라 성차별이 은근 심한데 회의때 태도가 나타납니다. 다른 직원들이 브리핑할때는 경청하면서.. 제가 할때는 말 자꾸 끊습니다. 그리고 꼭 회의끝나면, 제가 홍일점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저에게만 다짜고짜 일을시킵니다. 심지어 본인 일도 시키려고 합니다.
상황설명을 제대로 해주는 것도 아니며 어떤 양식으로 언제까지하라고 말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상한 책임감을 부여합니다. 한번은 갑자기 '창고물품리스트 작성해! 니 일이야!' 이러시길래 '~양식으로 언제까지 하겠다'고 답변하니 태클걸기만 하고 자세하게 말 안합니다.
저 온지 얼마 안됬는데 다짜고짜 시키면 어떻게 아나요...?
제일 빡쳤던건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당시 한국기관과 연계해서 신입들이 각자 계획서를 업로드해야했었습니다. 상사가 미리 자기에게 피드백 받아라하길래 이틀전 아침에 일찍 보냈습니다. 그런데 확인을 당일 오후에 하더군요.. 저보다 더 늦게낸 신입꺼를 더 일찍 피드백해서 제 일이 미뤄졌습니다. 잘못하면 마감기한에 못 낼뻔했습니다.
그런데 완전 뻔뻔하게 '내가 피드백 하느라 늦었다하고 담주에 제출해' 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같은 곳에서 다른 신입은 기한지켜내고, 저 혼자 늦으면.. 훼손되는건 제 이미지 밖에 없잖아요..
다행히 제가 당일 피드백 끝나는대로 빨리 수정하고 올려서 늦진 않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은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사람이 자기 직책에 대한 자부심이 쓸데없이 높습니다. 자부심 가지는건 좋은데, 그건 자기 일 잘하고 책임감 있을때 자격있는거 아닌가요? 남 이미지 훼손되는거는 신경도 안쓰면서...
이런 상사랑 계속 일해야될건데..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