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년차, 아직 애기는 없습니다.
엊그제, 같이 마트를 갔어요.
제 폰 밧데리가 나가는 바람에 남편폰에 저장해둔 할인바코드를 사용하려고
열심히 맥주 고르고 있는 남편에게 폰을 빌려달라 말했더니 주더라구요.
평소 서로 폰에 관심도 없고, 염탐하거나, 건드리는 일도 없었습니다.
남편 폰 갤러리 '다운로드' 폴더에 들어가서 바코드 사진을 찾는데 없네요.
이것저것 만지다가 다른 폴더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제 사진도 있고.. 어떤 여자 사진도 많이 있는거에요..
고등학교 교복사진 부터 사복 사진.. 한명의 여자였습니다.
급 궁금해졌고, 남편이 폰을 달라할까봐 마트 다른 코너에 숨어서 보기시작했죠.
뭐에 씌었는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상세정보?를 보니 예~~~전에 찍은걸 아직도 보관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2012년 사진이더라구요. 예전 여자친구였나봐요.. 촉이 첫사랑 같았어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저희가 연애시절 첫사랑에 대해 얘기를 우스갯소리로 했었는데
5년인가 만난 사람이 있었다고 했어요.
총 30몇장의 사진을 보게되었고, 질투,놀라움,실망,짜증이 겹쳐서 오더라구요.
우선 아무렇지 않게 집에 왔고, 혼자서 다시 생각하고 생각했습니다.
왜 저 사진이 아직 있는거지..? 아직 못잊은건가..?
남편을 믿지만 솔직히 오만생각이 다 나네요.
제가 남편폰에 관심없는건 알지만, 저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구요..
많은 남자분들도 예전 여자친구 사진을 막 보관하고 그러나요? ㅠㅠ
결혼을 했는데두요? ㅠㅠ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대처하시겠나요..?
1번. 남편에게 솔직하게 말하기
2번. 그냥 모른체 지나가기
급 적다보니,, 두서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