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슴에서 끙끙 앓기가 너무 힘들어 판에다가 글이라도 올려봅니다..글이 다소 길수가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25살 남자입니다.
전여자친구는 21살이였구요. 친구의 소개로 작년 11월에 만남을가지고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제 전여자친구는 조금 특별한 아이에요.
정확한 병명은 모르겠지만, 어렸을때 머리를 다쳐서 왼쪽 팔과 다리가 불편한 아이에요.
과거이력도 많이 안좋은 아이에요.. 중학생때 가출을해서 오빠들 권유로 성매매도 했었고
이오빠 저오빠들 따라다니면서 성관계도 많이 가진아이구요. 그 문제로 싸우다가
소주병으로 제 머리를 찍을만큼 심하게 싸웠구요.. 고등학교도 자퇴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순간 화만 치밀어오르지 또 한편으로는 이제 성인도 되었고 회사일도 열심히하고
20살 21살 어린나이에 부모님 용돈까지 챙겨드리길레 정신차렸구나 생각하고 다시 재회를해서
연애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잦은 다툼이있었어요.
친한 남자인 친구와 단둘이 피시방에가서 게임좀 하고오겠다고 말을하고 나갔는데
전화를 너무 많이하는겁니다. 그러면서 전화로 여자랑있냐 아니면 친구랑 있는데
왜 이렇게 전화를 금방 끊을려고하냐 이런식으로요. 물론 연인사이의 연락이 중요하니까
제가 금방끊으려고한건 제 잘못이맞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친구랑 밥을먹든 술을먹든
피시방을가든 심지어 가족인 형이랑 아버지랑있어도 여자랑 있냐고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그날은 제가 짜증을 냈습니다. 그래서 싸우고 헤어졌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일을하기전에 전여자친구와 연애를해서 제가 돈이 없을때 밥도사주고
뭐 담배값이나 이런걸 내준적이 있어서 양심상 헤어진김에 그런거라도 값겠다 했는데
말도안되는 금액을 말하는겁니다. 거기에 어이가없어서 저는 그냥 안주겠다 했더니
'불쌍한새끼 밥맥여주고 담배사주고 ㅇㅈㄹ했더니 그 은혜를 모르네''야 그돈 그냥 더러워서 안받는다. 그 돈으로 니네 할아버지나 살려드려라'
이렇게 연락이 온겁니다. 저희 할아버지가 옛날에 쓰러지셔서 몸이 좀 안좋으신데
요 최근에 더 심하게 안좋아지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 할머니께서도 힘이 딸리셔서
주변에서 요양원에 입원시키는게 어떠냐는 권유도 많았구요.
근데 제가 그때 그랬으면 안됬는데 눈이 돌아버린겁니다. 저도 __같은년, 더러운년
등등 하면 안될말을 했습니다. 그러다 저희 할머니께 전화를해서 돈달라고 요구전화까지해서
거기서 또 싸워버렸구요.. 그런데도 제가 진짜 미친놈인지 저희집에있던 옷과 그 아이의
공기계를 주기위해 만나서 밥이나 먹고 서로 싸운거 화해하고 좋게 헤어지자 라고 연락을
보내고 만났습니다. 그런데 만나서 밥을먹고 어찌저찌 하다가 술한잔을 하기로하고
술집을갔는데.... 그 아이가 몇일전에 옛날에 자기를 치료해주던 물리치료사 선생님을 만나서
단둘이 술한잔했다. 난 지금 니가 너무 좋은데, 그 선생님이 자기한테 잘해주니까 흔들린다.
그사람이 사귀자고하면 난 지금 당장으로썬 사귈 의향이 있다고하길레
제가 그분 연락처줘라 너 내가 책임지고 끝까지 갈테니까 찝찝하게 다시 시작하는건 싫다고
번호를 받아서 연락을 했는데 너무 착하신겁니다.
'제가 공과사는 구분하는 사인에 요새 치료도 받으러 안오고 그러다가 먼저 만나자는 말을 하길레 오랜만에 사회생활은 잘하고있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치킨과 맥주한잔 사줬다. 공과사 구분못하고 만난게 역시나 잘못이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연락이 오고 믿을만한 분이신거같아 그거까지 제가 그냥 눈감고 얘기 잘했다
그분 착하시더라 오해 풀었다 하면서 얘기를하고 다시 시작하기전에 나는 마음의 준비를 좀
하고 다시 만나고싶다. 지금 당장사귀기에는 우리가족까지 건들이고 했지 않냐...
조금만 시간을 가지고 서로가 확실해지면 다시 사귀자라고 말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하는말이 핵심입니다.
어제 배가 고프다길레 만나서 밥먹고 카페를갔다가 집가자 이약속을 하고 만났습니다.
밥을먹고 카페를가려던 찰나에 너무 급하게 먹엇나 체한거같다길레 편의점에서
까스활명수 한개 맥이고 노래방이라도가서 그럼 소화좀 시키다가자 했더니
자기 지금 너무 졸리다 모텔 대실이라도 잡아서 좀 자다가자. 하는데 차마 아직
확실히 사귀는사이도 아닌데 괜히 모텔갔다가 제가 실수를 할거같기도하고 이 아이가 막차가
10시30분인데 그당시 시간이 저녁 8시 9시쯤 됬길레 막차를 놓치면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데
거리가 멉니다.. 택시비로 2만원이나 나오는 거리기에 돈아깝지 않냐 이러면서 모텔은가지말자
했더니 룸카페라도 가자길레 제 속마음으로
'그래 모텔도아니고 룸카페에서 한두시간만 재우고 나는 영화나 보다가 나가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룸카페를 갔고 졸리다는 아이가 룸카페 들어가서 방에 들어가자마자
중요부위도 만지고 하고싶다 이런식으로말하고 오늘 같이있자 하는데 저는 정말 실수를 하기
싫었습니다. 옛날에 안좋은 기억도 있는 친구라 나중에 저도 그 아이의 기억속에 그 나쁜사람들과
똑같은 취급을 받을까봐 같이 있긴힘들다. 그만 만져라 하면서 있다가 결국 2시간정도 쉬다가
나왔습니다. 이제 집을보내고 친구랑 피시방이나 가야겠다하고 친구한테 연락을 했는데
갑자기 술을 먹자는겁니다. 그런데 저는 전날 과음을해서 술이 안들어가는 상황이라
'오빠 어제 술을 너무 많이마셧고 OO이 집갈줄알고 친구랑 약속잡았다. 그리고 오늘 원래 약속이 술약속 때문에 만난건아니니까 오늘은 좀 쉬고 내일 술먹자 오빠가 내일 술 마시고싶은데가서 사줄게'
이렇게 좋은식으로 말했는데 술이 계속 먹고싶다고 짜증아닌 짜증을 내는겁니다...
저번에도 술약속을 잡지도 않았는데 만나서 갑자기 술먹자고해서 그때도 한번 싸웠구요.
그날은 그냥 술 같이마셔주고 집 보내긴 했습니다..
뭐 아무튼 길거리에서 어느정도 다투고 있는데 짜증도나고 더 이상 싸우면 또 안좋게 될까봐
담배한대피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는 언니한테 전화를 하는겁니다.
'언니 혹시 어디세요? 어? 저 OO동인데 거기까지 택시타면 얼마정도 나오죠?'
이렇게 말하다가 저도 이중약속잡았으니까 자기도 그럼 이중약속잡고 언니들 만나러 가겠다길레
처음엔 가지말란식으로 말하다가 계속 간다길레 말도없이 그냥 친구만나러 왔습니다.
그렇게 친구와 분노의 롤을하고있는데 카톡이 왔습니다.
'오빠는 내가 술마시러가는게 그렇게 싫어?'
라구요 그래서 조금 길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너 술마시러 가는게 싫은게아니라 괜히 나도 없는데가서 헌팅당하고 그러면 어떻게하냐 그리고 너 발도 불편하면서 굽도 높은거 신어서 술먹고 넘어지고 그러면 누가 챙겨주냐 언니들이 아무리 챙겨준다한들 나만큼 너 잘 챙겨주겠냐. 그리고 돈없어서 밥 못먹겠다고 한 아이가 술을 마시러가냐 너 월급 아직 4주남았는데 어떻게 버틸려고 그러냐 니 돈도 좀 아끼게 할려고 못가게한거다'
했더니
'아...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답장이 오고 비가 엄청오길레
'너 우산도없는데 집은 어떻게가냐? 택시비도 야간 할증 붙어서 2만원 넘게나오겠네 돈도 없으면서 술먹고 택시비쓰고 잘한다'
라고했더니
'언니 남자친구분이 차로 태워주신데'
하길레 어이가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 보냈더니 그뒤로 답장이 없어서
그래 어차피 언니들도 남자친구 다 있고 언니남자친구분이 차로 태워주시니까 별일 없겠지
하면서 게임 한시간하고 나와서 친구랑 밥먹으면서 너무 속상하기도해서 딱 소주한병먹고
집가는길에 전화했더니
'나 너무취했어 이러다가 넘어질거같에'
라고하길레 솔직히 걱정되서 택시타고 그 술집갈려고했습니다.
그런데 들으면 안될말을 들었죠
'여기 언니 남자친구 친구분이 나 자꾸 챙겨줘 속옷보인다고 내 가디건으로 내 다리 덮어주고 술도 따라주고 엄청 친절하셔 너무좋아'
이말을 듣자마자 화가 미친듯이난겁니다. 그래서 집가라 집가라 했는데 그뒤로 연락도없고
어떤 술집인지도 몰라서 가지도 못하고 너무 진짜 속상하길레 혼자 소주 3병 사와서
집에서 그냥 깡소주로 들이붓고 카톡했습니다.
'좋냐 완전히 사귄사이도 아니고 헤어진상태도 아닌데 남자랑 같이있으니까? 너 오늘 엄청하고싶다고했는데 남자하나 잘 물었네 좋겟네 하고싶었는데 할 수 있어서'
라고보냈더니 같이 있던 언니들이 카톡을 봤나봅니다. 뭐 같이 있는 언닌데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 하면서 욕 엄청하길레 죄송하다고했습니다. 간단하게
언니 : 진짜 강아지세요?나: 네 저 강아지맞습니다. 제발 OO이랑 전화한통만하게해주세요언니: 장애인이세요?나: 네 저 장애인맞으니까 제발 전화한통만요언니: 병신새끼네요 ㅋㅋ나: 병신도맞고 저 진짜 OO이 걱정되니까 전화한통만 하게해주세요언니: OO이는 이제그쪽 관심없데요 차단할게요 혹시 하실말 있으면 000-0000-0000으로 연락 하시던가요ㅋ나: 알겠습니다.
이렇게 톡이 끝나고 진짜 끝이구나 라고 생각하고나니까 미치겠더라구요.
그 아이가 스킨쉽도 굉장히 좋아하고 아무남자한테나 앵기는 성격인걸 제가
아니까 술까지먹고 그 처음만나는 남자랑 둘이 뭘할지 혼자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겁니다...
그러다가 저도 술을 너무 많이마셔서 기절을해버렸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카톡, 부재중전화, 페메가 와있길레 봤더니
'오해야 전화좀 받아봐' 라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리고 전화를 했더니 평상시에는 안그랬는데 목소리도 이상하고 음질이 안좋길레
집이아닌가해서 영통해보자고 했더니 껌껌해서 어딘지도 모르겠고... 전화도 그냥 금방
영통도 금방 끊어버리길레 전화해서 지금 만나자 해장이라도하면서 얘기하자 했는데
싫다 안만난다 그러길레 어제 무슨일 있었냐 솔직히 말해라 했더니
전여친: 몰라 나 어제 양주먹어서 기억이 하나도없어. 그 친구분이 나 업어줘서 왔어나: 아주치마도 조카 짧은거입고 가슴꼴도 다 보이는 옷 입었으면서 술을 그렇게 마셧냐전여친: 아 몰라기억안나 그런데 어제 언니들이랑 무슨얘기했어? 카톡 대화방 나가있어서 몰라나: 니언니들이 나한테 욕 조카했는데 사과만조카했다전여친: 아니 언니들이 휴대폰을 뺏어가는거야 그러면서 자기 남자친구가 법쪽으로 일한다고 남자친구분한테도 폰주고 나한테 폰을 안주는거야나: 그것도그거고 너 언니들만나러간다했지 남자있다곤 안햇잖아전여친: 있는줄몰랐어 그런데 가니까 있더라?나: 전화로 누구랑있냐고 물어봤으면서 그땐 언니들이 말 안햇냐?전여친: 나 갔을때는 없었어. 나 오고나서 오빠들이 나중에왔어나: 그러면 남자들 왔을때 집 갔어야 되는거아니냐?전여친: 아니 오니까 이미 남자분들이 있어서 조금만 마시고갈려고했지나: 너 오고나서 남자들 왔다면서 왜 말이바뀌냐?
라고 얘기를 하고 전화를 끊고 어제 같이 마셧던 언니가 번호를 알려줘서 그분께 카톡을드렸습니다
나: 어제 술먹고 무례한행동한거 죄송합니다. 어제 일에대해서 얘기좀 들을 수 있을까요.언니: 네 물어보세요나: 어제 OO이 핸드폰 언니분들이랑 남자분이 뭐 법쪽에서 일하신다고 저한테 톡했다는데 사실이에요?언니: OO이가 그래요? 나: 네 OO이가 그렇게 말하던데요?언니: OO이가 도착하자마자 제 남자친구 친구 옆에 앉더니 언니 이사람 제 남자친구에요 하면서 자기가 폰 주던데요?나: OO이가 그렇게 했다구요?언니: 네 나: 혹시 스킨쉽도 하고 그랬나요?언니: 둘이 헤어진거아니에요? 이따 자고나서 말해줄게요나: 제발 지금 그것만 말해주세요언니: 이따 자고나서 말해준다구요 제가 이렇게 꼬박꼬박 답장하는것도 어이없네요나: 알겠습니다...
이렇게 하고 다시 전여친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봤습니다
나: 어제 니가 그 남자친구분의 친구옆에 딱붙어서 언니들한테 언니 이사람 제 남자친구에요 했다면서?전여친: 내가 그랬다고? 몰라 기억안나나: 언니분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던데?전여친: 나 그 언니랑 싸웠는데 그 언니한테까지도 연락했냐? 너 진짜 미친새끼야? 집착좀 그만해 제발나: 이게 집착이냐? 그럴거면 왜 나한테 사랑한다하고 내 중요부위 왜 만지고 왜 다시 사귀자했냐?전여친: 하... 일단 남자친구에요 저말은 그냥 장난으로그랬어나: 장난을 칠게있고 안칠게있지 너 나랑 다시 사귈마음은 있냐?전여친: 어..미안해.. 안그럴게나: 입장바꿔서 생각하면 너 그냥 넘어가냐?전여친: 개빡쳐서 안그러지...나: 그래.. 욕을해봤자 서로 싸워서 감정만격해지지.. 난 이제 너 못믿겠다전여친: 갑자기? 이렇게 끝낼려고?나: 이제 너 못믿겠어 니가 미안하다는말도 진심으로 와닿지가않아..전여친: 아니 미안하다고 했잖아. 나 진짜 너랑 다시 사귀고싶어나: 아니야 됬어 전여친: 너 나 아직사랑하잖아 그러니까 지금 이러는거잖아나: 응 엄청 사랑하고 너 몸불편한거 우리할아버지랑 똑같아서 너한테 진짜 마음 엄청 쏟았고 내가 너 과거에 뭘했든 현제가 중요한거니까 너 끝까지 챙겨주고 너랑 결혼도해서 죽을때까지 진짜 내가 책임지려고했어. 그런데 이제 남자문제로 이러는게 너무 지친다전여친: 안힘들거같에 넌 헤어지면?나: 조카 힘들고 조카울겠지. 근데 너랑 다시 사귀고 이런문제로 힘든것보단 지금 당장헤어지고 지금 당장 힘든게 덜 힘들거같에전여친: 아까 집으로 온다면서 만나서 얘기하자 나 배고파 죽을거같에나: 아니야 내가가봤자 바뀌는거 없을거같에. 나 진짜 지금화나서 어제는 진짜 유리로 내 팔이라도 그을려고할정도로 너무 화나고 힘들었어. 너도 아까 나 집착하는것도 싫고 화내는거 듣기도 싫고 욕하는거 듣기도 싫다했잖아. 서로 그만힘들자 전여친: 진짜 끝낼거야?나: 응전여친: 하.. 알았어
이렇게 대화가 끝나고... 페북 카톡 연락처 다 차단을 했습니다...
근데 저 지금 미친새끼같아요 정말... 과거가 저렇게 더럽고 어제도 다른남자만나서 술쳐먹고
재밌게 놀았던 애가 뭐가 좋다고... 지금 당장이라도 차단풀어서 얼굴이 너무 보고싶어서
미칠거같아요... 진짜 1년, 2년 사귄건 아니지만 10년 사귄것처럼 저는 그아이 끝까지 책임지고
정말 결혼까지 생각한 아이라서 마음을 진짜 1도 아낌없이 다 쏟았고, 옛날에 안좋은 추억도
제가 다 케어해주겠다는 마인드로 연애를했더니 100일도 안사귀었지만 너무 힘들어요
지금도 어제 그냥 내가 같이 술마셔주고 같이 있어줬으면 이런일 없을텐데...라면서
후회아닌 후회도하고있구요...
저 어떻게하죠...? 화가 너무 나는데 나 아니면 누가 책임지지... 또 다른남자랑 술먹고 그러면
어떻게하지... 이런생각이 저를 미치게만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글이 엄청 길었을텐데... 읽어주신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25살 머저리 얘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