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다썼는데 날렸네요. 안그래도 열받은데 더 열받네요ㅠ
친정아빠 바람기 때문에 답답해서 쓴글이에요.
저희 어려서부터 보증 주식으로 돈날리고 돈모이면 또 헛짓거리하고 친정엄마 그거때문에 많이 힘드셨어요. 팔랑귀에 누가 부탁하거나 하면 거절 못하고 손해보는거 신경도 안쓰고 다 해줍니다.
밖에서는 사람들이 호인이라 합니다. 남들 더 챙기고 신경써주면서 집에서는 자식들 커가는거 관심도 깊은 대화 같은것도 없었습니다. 그런 속깊은 대화하는거 자체를 꺼려하는 듯한? 되게 단순한 분이세요. 즉흥적이고 엄마한테는 본인 기분내키는대로 버럭하는 일도 많았구요.
저와 남동생은 아버지에 대한 우상이라던지 존경심 이런거 든적 없이 커왔고 기대치도 없었어요. 그저 남들에게만 좋은사람. 집에서는 손가락 까딱안하고 본인의 1차원적인 욕구(먹는거 자는거 하고싶은거)만 충족되면 행복한 사람이라 아버지라는 위엄은 전혀 없었어요.
근데 바람끼까지 있네요. 저 결혼전에 배드민턴 클럽내 어떤 아줌마랑 바람이 난적이 있어요. 배드민턴도 운동만 하는게 아니라 밥먹고 술먹고 남녀 모여서 다니면서 아주 신나게 즐기셨죠. 그러니 뭔일 안나겠어요? 제가 이혼하라고 했는데 저희 엄마 자식생각해서 아빠한테 한번 더 기회주셨습니다. .사람이 양심이라는게 있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는 못돼도 쓰레기같은 짓은 두번다시 안하는게 맞지 않나요? 몇년이 지난 지금 이번에도 배드민턴 다시 시작하면서 하루종일 클럽 사람들이랑 어울려 다니고 그러다 또 바람난거같아요. 엄마가 낌새가 이상해서 오늘 회사에 있는 저한테 영상통화 걸어보라고 하더라구요.
핸드폰 꺼져있고 연결되면 받지도 않고 그러다 다시 꺼져잇고.
카톡으로 가족들 고통주지 말고 혼자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사시라고 보냈어요. 보낸지 반나절이 지났는데 안읽네요.
저희엄마 남편같지도 않는 인간 만나 몸고생 맘고생하고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갈라서고 땡전한푼 없이 쫓아내고 싶어요.
남편은 이런일 몰라요. 그저 제가 무뚝뚝한 장녀라고만 알고있죠.
환갑이 지났는데도 정신못차리는 아빠라는 인간 정말 언젠가는 눈물흘리며 뼈저리게 후회하는 날이 왔음해요. 휴
두서없이 다시 적어서 읽기 불편하실거같아요. 그냥 어디에다가라도 말하고싶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