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회사에서 3년차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사무실을 저희팀이랑 업무적으로 전혀 상관업는 팀과 같이 쓰고 있어요.
((업무적으로 부딫힐일 전혀 없고, 그냥 사무실 공간이 남아서 저희팀이 쓰게 된 케이스...))
그 팀 여자과장이 있는데요, 진짜 막말러입니다.
저보다 나이도 훨씬 많고 직급도 높고 연차도 기니까 좀 많이 맞춰줬어요.
다른 여직원들한테는 좀 조심스럽게 대하고 그러는데 유독 저한테만 좀 심하게 막말하고 행동을 막 하더라구요.
그냥 처음엔 다같이 잘 지내야지, 나하나 참으면 되지 하는 생각에 1년정도 맞춰주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점점 선을 넘는경우가 많고 막말의 수위가 올라가니까 저도 못참겠더라구요.
일단, 그녀의 만행을 대충 한번 나열해보겠습니다.
제가 옷입는 스타일을 항상 지적합니다. 주황색 옷 입고 오는날엔 주황색이 지한테 잘어울리는 줄 알고 입냐며 입을 때 마다 얘기해댔습니다.
저는 화장을 좀 귀찮아 하는 편인데 화장하는 걸로도 엄청 지적합니다.
화장을 왜 안하냐, 해도 못생기긴 했는데 하고 다녀라 등등등..
밑에 직원들 앞에서나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꾸 가슴이 작다며 수술하라고 얘기를 합니다.
저 혼자 있을때 하는건 그냥 그런가보다 할텐데 왜 자꾸 사람들 앞에서, 남자직원 앞에서 그런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지 진짜..
TV에서 암 다큐같은거 한다는 얘기가 나오면 저한테 넌 암에나 걸려라 ~ 암에나 걸려 라고 합니다. ((여기서 제가 폭발합니다...))
제 개인 인스타를 매일 훔쳐보면서 제 사생활에 대해 사람들 앞에서 어쩌고 저쩌고 떠듭니다.
지금은 차단했지만 그 전에는 사람들 앞에서 저희 아이 옷이 맨날 똑같은거 보면 그지아니냐고 떠들고 다닙니다.
제가 신랑이랑 전화하고 끊고 나면 그걸 엿듣고나서 쟤네는 부부문제있는거 같다며 또 막말해댑니다. 남의 통화는 왜 엿듣는거죠 ???
자기가 회사내에서 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회사 물건으로 엄청난 갑질을 합니다.
저희 부서 없는팀 취급하며, 밥먹으러 갈때도 자기네들끼리 속닥거리고 나가구요
회사비용으로 간식사는것도 자기네들끼리 얘기하고 딱 사버리고, 간식먹는것도 눈치줍니다.
저희부서 특성상 출력을 좀 많이 해야하는데 출력할때마다 짜증내면서 눈치주고요.
다같이 먹는 간식도 저만 쏙 빼고 사옵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유치해서 ㅋㅋㅋㅋㅋ
그냥 자기 기분 안좋으면 옆에사람 생각안하고 엄청 틱틱거리구요,
처음에 저 이 회사 들어왔을때 다른 직원이랑 엄청난 이간질도 했었습니다.
그거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결국엔 다른 직원이랑 오해는 풀었어요.
간략하게 이정도입니다.. 어차피 같은 사무실을 써야하니까 그냥 참자하면서 1년을 맞춰줬는데 위에 썼듯이 암걸려라는 말에 폭발해서 그 이후부터 개무시하고 다니고 있어요.
그러다가 저한테 술먹고 전화해서는 울면서 왜그러냐고 막 그러길래 술을 많이 먹은거 같아
달래서 전화 끊고 다음날 얘기해야지 싶어서 출근했는데 말할 타이밍을 계속 놓쳤어요.
결국엔 카톡으로 제가 죄송하다고 했거든요. 왜 죄송하다고 했는지.. 제 자신도 병신같았지만 그냥 일 크게 만들기 싫었거든요. 근데 그날부터 절 본격적으로 왕따시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 과장이랑 같은 팀 대리는 중간에서 힘들다며 저한테 맨날 힘들다 어쩐다 그러길래 처음엔 그
대리한테도 죄송하다고 했는데 그것도 내가 뭘 잘못했길래 죄송해야하지 ? 싶어서 그 대리도 그냥 무시하고 다녀요. 그 팀 자체를 제가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뭐 싸가지가 있네 없네 ~ 하아...
결국엔 제가 너무 심적으로 힘들어서 사직서를 냈었는데 회사입장에서는 개선의 여지는 없고
일을 좀 더 해달라며 붙잡는 상황입니다.
전 직장내 언어폭력으로 신고하고 나가려고 했지만 솔직한 말로.. 내가 왜 쟤땜에 나가야하지?
싶기도 하고.. 일은 너무 재밌어요. 일은 놓고 싶지 않은데, 매일 매일 저사람의 그런 따돌림을
견디려니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글이 너무 길어져 다 쓰지는 못하지만.... 저한테도 분명 문제가 있죠..
그때그때 얘기하지 못하고 참았던 제가 너무 병신같은데... 제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이런 상황을 어떻게 견뎌야할지 너무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