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살 남자입니다.
다름 아니라 제작 정확히 말일(2018.12,31)에 생사람 잡으려고 달려드는 상담사 꽃뱀한테 물렸다가 간신히 누명 벗은 사례입니다.
그날 저녁 7시경.
일련의 사정(해당 사안은 본질 아닌지라 제외하겠습니다)때문에 우울증 심하여졌던 본인은 어느 심리 상담센터를 찾았습니다.
정규 의료기관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양한 상담사 중에 저한테 배정된 상담사는 20대 중후반쯤 보이는 여자 상담사였습니다.
10분간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조금 흘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 상담사는 물좀 떠온다면서 나가서는 10분 넘게 들어오질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뭔가 하고 계속 대기하는데 갑자기 생뚱맞게 웬 짭새 둘 나타나서 상담실을 기웃기웃 하더군요.
(나이든 짭새는 심지어 삼단봉 들고 등장하였습니다)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는데 젊은 짭새 왈:여기 상담받으러 오신 분께서 가위들고 난동 부렸다고 신고 받았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시에는 당최 상황 이해가질 않아서 그냥 어리둥절 하였습니다.
물뜨러 가다가 밖에 상담받으러온 다른 내담자 한테 공격 당한건가? 하고 생각하였죠.
그런데 갑자기,어이없게도,얼탱이 처구니 없게도.
갑자기 출동한 짭새팀은 제 가방을 수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딱히 이상한 흉기 없습니다,하고 제 신분증을 확인하고 제 연락처를 따가더군요.
그리고는 상담료는 계좌로 환불하여 주겠다면서 앞으로 여기 오지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짭새팀(4마리)는 본인(주인공)을 인근 지하철역(걸어서 1분거리)에 안내하여 제가 지하철 개찰구 찍는 모습 보고 돌아가더군요.
그렇게 지하철역에 도착하기 전에 삼단봉 들고 쳐들어온 짭새 하는 얘기가-
'너 상담받는 태도가 그게 뭐냐?아무리 상담받으러 왔다지만 악?악? 하면서 소리지르고 대드는 말투때문에 여자분께서 겁먹었잖냐?
애초에 정신병 있어 보이는데 그냥 전문 병원엘 가.'
이러더군요.
저같은 경우 더욱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악?악? 하면서 소리지르고 대든적 단언컨대 없거든요,가위들고 난동부린적은 더더욱 없고요.
그제서야 퍼즐조각 맞춰지더군요.
여자 상담사는 애초에 저랑 몇마디 나눠보고 아,얘 잡아먹어야 겠다, 즙좀 짜서 돈좀 뜯어내야지 하고 생각하고는 제가 가위들고 난동부렸다고 허위신고를 한겁니다.
(물론 제 가방에 가위 정도는 가지고 다니겠지 라는 것도 계산에 넣은거죠.)
하지만 자신의 계산과는 달리 제 가방에 가위 및 기타 흉기는 전혀 발견되지 않자 부랴부랴 말을 돌려서 어쩌구 저쩌구 하고 악?악? 하고 대들었다는 얘기를 지어내서 어떻게든 말을 맞춘듯 합니다.
즉,애초에 저를 생사람 잡아서 성범죄자 만들고 돈 뜯어내려고 했다가 증거 나오지 않아서 실패한거죠.
이젠 하다하다 상담받으러간 사람을 잡아먹으려고 달려듭니다.
꽃뱀 무서워서 그냥 무인도에 처박혀 살아야 되겠습니다 허허허허.(나는 로빈슨 크루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