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천지 아님. 근데 내가 예전에 일했던 상가 건물에 신천지 한 지부가 들어옴.
처음에 상가 사람들도 이걸 받아주냐 마냐로 엄청 싸웠다고 함.
그러다가 예배 신도 삼천명 그 숫자에 혹해서 받아줌.
한건물에 삼천명의 유동인구가 생기면
경제적으로 상가 전체가 살아날테니까.
그렇게 신천지가 들어온거.
내가 옆에서 느껴본 신천지는 전혀 이상한 종교가 아니었음.
아니 그때 내 나이 이십대 후반의 피 끓는 청춘이라 그런지
20대 아가씨들이 친절하게 웃어주는 그런 미소에 반은 넘어갔음.
인사도 잘해주고. 나쁘지 않았음.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좀 이상한게
분명 종교라는 데 내가 본 여자들이 나한테 인사해주는 여자들이 월화수목금토일 7일 내내 나오는거.
아니 보통 일주일에 한번. 아님 많이나와도 두세번 나오는게 종교 아닌가?
근데 여자들이 7일 내내 나옴. 그리고 그런 여자들이 한둘이 아님.
물론 남자도 있었을거임. 근데 내가 그런남자들까지 기억할정도로는 잘.
그 중에는 진짜 이쁜 여자도 있었고.
솔직히 나중에는 날 그 신천지 여신도들이 그쪽으로 오게 할려고 했던거 같음.
근데 안함. 이유? 내가 계약직인걸 알아서 ㅋ
나 그때 마트 부지점장이었음. 직책만 높고 허드렛일 다하는 그런 쫄따구중에
쫄따구. 참고로 거기서 버티는 사람은 정규직 시켜줬다고 하는데
난 과감히 그냥 퇴사함. 어쨌건 이건 다른 얘기고.
진짜 돈 매달 고정적으로 나오는 정규직에서 갑자기 언제 짤릴지 모르는
계약직이 되니까 그 신천지 여신도들의 유혹의 손길은 점차 사라짐.
어쩌면 -에이 c8.똥 밟았네.- 했을지도.
그렇게 그 종교랑 나랑 이어질뻔한 썰은 마치고
그후 그 종교가 우리 상가건물에 미친 영향을 얘기하겠음.
나중에 그 상가 건물 전체가 다 그 신천지에 먹힘.
신천지의 가장 무서운 점은 그 많은 신도들이 전혀 경제 활동을 안한다는것.
그 삼천명이 . 예배만 하면 몰려온다던 그 삼천명이..
예배만 아니고 거의 일주일 내내 그 신천지 교회에 있다는 그 신도들이
지갑에서 돈을 안꺼냄.
흥선대원군 쇄국 정책 저리가라할 쇄국정책을 이단종교시설따위가 하고 있었음. 아래 마트가 있는데 2년동안 거기서 신천지에 판 상품이 500미리 물 20팩짜리 다섯박스
100개 정도가 전부였음.
물론 신도 개인 별로는 마트 이용하기는 했음. 그래도 삼천명이 주는 그 무게감에는
비할데 없이 가벼웠음.
알고보니 그 종교는 순전히 자급자족이었음. 마트도 신천지 내부 마트가 있는데 (매점규모)
거기서만 신천지 사람들이 사고 판다고.. 그런데 더럽게 비싸게 판다고..
그러니 몇몇 소수신도는 그래도 물이라도 마트에서 사가는거.
상가에 헬스장도 있고 헤어샵도 있었는데 신도들 대부분 사용안함.
몇몇이 어쩌다 하긴 할텐데 상가사람들 다들 힘들어했음.
왜냐면 거기 신천지 다닌다는 소문이 나서 외부 사람들이 우리 상가를 이용안함 ㅋ
외부는 신천지때문에 상가 이용안하고 정작 내부 신천지 신도들은
상가 이용안하고 ㅋ
원래 그 지부가 사층인가? 1개층으로 시작햇엇는데 손님 없어서 나가는 가게
하나 하나 뺏어서 2개층 되고 나중에는 건물 한개 다 뺏은걸로 앎.
사람들은 알아야 함. 그 종교가 통제가 될거라 생각하지 말것.
절대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안됨. 아니 저렇게 돈을 안쓴다고? 근데 진짜 안씀.
밑지고 파는 장사해도 안 살 신도들임.
p.s 이제 마지막 썰품.
북한 기쁨조 같은 신천지 여신도들에 대한 얘기임.
여신도들의 나에 대한 관심이 식어갈 즘에
그 이만휘? 그 사람이 그 지부에 예배하러옴.
검은차 한 서너대가 우리 상가 지하 주차장에 들어감.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예배가 잘 끝남.
여기까지는 뭐 그냥 평범 그 자체. 근데. 그 신천지 교주가 차타고 나갈려는데
여신도들 내가 눈여겨봤던 이쁜 ..아 눈여겨봤던 취소. 그냥 눈에 어쩌다 밟힌
이쁜 여신도들 몇십명이 지하주차장부터 외부로 이어지는 도로까지
차 옆으로 쭈욱 나란히 섬. 그리고 그 교주 카 퍼레이드함.
소름끼치는게 그의 손짓 한번에 그 여자들이 막 오열하는거.
응? 내가 그동안 봐왔던 그 여자들이 맞나 싶었음. 솔직히 그 전까지는
이상한 종교의 이상한 여자들이다 그런 생각도 안했고 그냥 뭐 좀 색다른 종교의
평범한 여자들인가? 그정도였는데 그거보고
이상한 종교가 맞긴 맞구나 했음. 진짜 기쁨조 그 자체 였음.
속된 말로 그 교주가 빤스라도 벗으라고 하면 그자리에서 벗을 여자가
몇십명이 도로에 있는것처럼 보였음. 발을 동동 구르고 그 교주란 사람이 떠나면 자기가 죽을 것처럼 쓰러질 것 처럼 그러다니.
여자들이 나에게 웃어주고 상냥하게 인사해주던 모습이랑 그 교주한테 오열하는 장면이
머리속에 교차하면서 많은 감정이 오갔음.
-저 중에 한명은 진짜 저 이상한데서 구해주고 싶다-
생각하면서. 내가 볼때 저럴 여자들이 아닌데 뭐에 홀려서 저런 삶을 사는지
이해가 전혀 안되서.
이걸로 나의 신천지 썰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