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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없이 내 아이 사진을 본인 SNS에 올리는 지인

ㅇㅇ |2020.02.24 21:13
조회 17,079 |추천 60

이곳이 화력이 세다고 들어서 방탈이지만 여기에 쓸게요.


제목대로 이웃에 사는 지인이 제 아이 사진을 허락없이 본인 SNS에 올려서 너무 고민이예요.
저는 영어권이 아닌 제3국에 살고 있는 7살 여자아이 엄마입니다. 작년에 근처로 한국인 가족이 이사를 왔어요. 그집은 아들 하나고 올해 8살입니다. 한국인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근처로 이사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어요. 게다가 아이들도 또래라 더 잘됐다 싶었죠. 그런데 이 엄마가 제 아이 사진을 본인 SNS에 거의 매일 올리고 있어요.


제 신랑은 백인이고 딸이 신랑을 많이 닮아서 언뜻 보면 한국말을 못 할것 같은 외모입니다. 하지만 저와 대화를 나눌 때엔 철저히 한국어로 이야기를 하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고 이름도 한국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한국말을 못하는 신랑과는 영어로 대화를 나누지만 그 지인과 만날땐 99% 저와 함께 만나기에 한국이름으로 부르고 한국어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런데 그 지인은 굳이 제 아이의 영어이름을 써 가면서 제 아이 사진을 올립니다. “메리(가명, 제 딸) 와 영어로 노는 철수(가명, 지인 아들)” 이런 설명을 붙이면서요. 물론 아이들이 놀땐 한국어로 이야기하면서 놀구요. 몇번이고 아이 사진은 올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방문자수도 없고 친척,친구들만 보는거라 문제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내 딸 독사진도 아니고 본인 아들이랑 같이 노는 사진을 올리는데 연예인도 아니고 무슨 유난이냐고. 그 지인을 만나지 않으면 사진 찍힐 일도 없겠다 싶어 못만나게 해도 제 딸이 그 집 아들을 너무 좋아해서 그러지도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어요.


내 아이가 그 지인의 허세에 이용당하는것 같아 기분도 상당히 안좋고, 이 곳 치안도 좋지 않은데 안그래도 눈에 띄는 외모라 항상 조심하며 지내는 중에 7살짜리 여자아이 사진이 지역명도 태그되어 있는 공개적인 SNS에 올려져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불안하고 화가 납니다.


그 지인과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태인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60
반대수4
베플ㅇㅇ|2020.02.24 23:22
7살이면 아이한테 설명해주면 이해 할 것 같은데요. 그 아이와 놀면 안되는 이유. 그리고 사진 찍히는 본인이(딸)이 싫다고 하면 그 말 안통하는 이웃집 여자도 마음대로 사진 못 찍지 않을까요? 그래도 말 안들으면 안봐야죠. 저라도 기분 나쁠 것 같아요. 남의 딸을 왜 본인 허세에 이용하는지...
베플|2020.02.25 02:42
딸이 좋아하든 말든 안 봅니다. sns에 사진 올리는 걸로도 벌써 말이 안 통하는데 길게 봐서 그 사람이 말이 통할 사람 같나요? 일찍 손절하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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