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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나니 생각나는 조언

ㅇㅇ |2020.02.24 22:17
조회 2,006 |추천 1
이혼하고 3개월 이제야 제정신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32살 여자에요.

글을 잘 못써도 꼭 여러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쓰는거니 이해해주세요.



29살 되니까 30이 된다는 압박감과 함께 주변에서 30 넘기기 전에 결혼 해야지 시작하더군요.

슬슬 친구들도 결혼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나만 루저가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여중 동창 3명과, 여고 동창 4명, 대학교에서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 이렇게 모임이 3군데 있어요.

다들 취직은 거의 했으니 결혼이 이슈고 하나씩 청첩장을 주더라고요.

우울해 하고 있을때 대학 모임의 여자선배가 술한잔 하자고 해서 얘기하다가 제 고민을 얘기했어요.

그 선배는 우리과에서 제일 괜찮던 남자선배랑 cc로 사귀다 결혼까지 해서 유명해요.

남자선배가 그 웹툰 치즈인더트랩에 나오는 남주같은 사람이었고 워낙 사랑꾼이라 여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었거든요.

선배가 말하기를 남들 다 결혼한다고 해서 조급해 하지말고 "이 사람 정도면 결혼해도 괜찮을것 같아가 아니라 이 사람이어서 결혼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때는 제가 꼬여있어서 자기야 남들이 다 괜찮다고 하는 좋은 사람이랑 만나다 결혼했으니 이런 훈수를 두지 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그러다 친구 남편의 소개로 만나 연애하다 양쪽 집안에서 결혼을 서두르셔서 만난지 1년만에 결혼하게 되었어요.

둘 다 이정도 조건이고 성격이면 괜찮겠다 했는데 살아보니 다르더라고요.

저도 잘못이 없다고 하진 않지만 시가에서의 간섭과 남편의 방관이 제일 컸어요.

결국 양가 집안까지 나서서 애없을때 이혼하자해서 이혼했네요.

집에서야 아빠 정년퇴임 전에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하시긴 했지만 난 왜 그렇게 조바심 내고 자책해가며 결혼이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이 사람이니까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그래도 살다보면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현실이니까요. ㅎㅎ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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