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기쓰듯 쓸께요.
20대 때는 가난한 대학생이었고,
알바에, 스펙쌓기에, 취준에, 직장생활에 너무 바빠
그 시절이, 그 나이가 그렇게 이뻤던 시절인지 몰랐어요.
요즘 잠이 안와서 문득 20대의 저의 사진을 봤더니 너무 예쁘더라고요.
지금은 33살입니다.
아직 미혼이고, 원하는 길이 있어 20대후반 직장생활 그만두고 현재는 원하는 진로찾아 공부 중에 있어요.
20대 친구들과 공부를 하기 때문에, 부단히 젊게 사려고 노력중이고 또 밖에 나가면 20대로 바라봐주는 시선이 많아서 잠시 제가 착각했나봐요.
남들에 비해 젊게 산다고 생각했고,
꿈과 이상이 같았던 친구들이
직장 그만두고 애엄마, 전업주부가 된 모습을 볼때마다,
난 부단히 나의 길을 찾아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그냥 제 나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요.
내가 아무리 젊게 살고 내가 젊다고 스스로 외친다 하더라도
나는 이제 35살의 노산을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으며,
어느 활동에 소속된다 하더라도 적지않은 나이를 감안해야하며,
만날 수 있는 연애의 폭도 줄어든 사실이
문득 슬프네요.
그냥.. 그런 생각이 문득 스치는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