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미안... 바로 쓸게!
그때가 일요일이라 다음날 학교 가야됐어 사귈때는 남친이랑 반이 멀어서 진짜 싫었는데 처음으로 다행이다 싶었어
반이 멀어서 그런가 진짜 학교에선 안 마주치더라 급식먹으러 갈때도 난 급식시간 되자마자 애들이랑 뛰어가고 남친은 운동장에서 축구하고 거의 5분 10분 남았을때 먹으러 가서 급식실에서도 안 마주쳤어 그냥 남친 축구하는거 안보는척 보면서 급식실 가고..ㅋㅋㅋ
헤어져도 난 계속 좋아했어 나도 포기하려고 했는데 못하겠더라ㅋㅋㅋㅋㅋ진짜 ㅈㄴ힘들었음ㅠㅠ 어쩌다 마주치면 눈물 나오고 남친이 딴 여자애랑 장난치고 있는거 보면 ㅈㄴ질투나서 하루종일 우울하고 깨어있으면 남친 생각밖에 안나서 쉬는시간까지도 잤지ㅋㅋ
집에서도 울고 학교에서도 엎드려서 울고 뭐 어디가도 남친 생각나고ㅠㅠ
그러다가 드디어 전화가 옴 헤어지고 3주 넘어서!!! 근데 전화 씹었어 또 좋다고 바로 받기에는 자존심 때문에..
근데 남친도 한번 전화하더니 다시 안오더라 그렇게 또 며칠 지나고 톡이 와서 봤는데 남친이였어 얘기 좀 하자 라고 왔어 근데 그 톡도 씹음..ㅋㅋㅋ
걔랑 다시 사귈 마음은 없었어 나한테 한번 질렸던 애인데 다시 질릴지 누가알아 권태기 왔던 커플은 오래 못간다는 말도 있고.. 다시 사겨도 난 계속 불안해할꺼 같고
며칠동안 톡이나 전화 다 씹었더니 한번은 우리반 종례 끝나는거 기다리고 있더라고 그냥 무시하고 가려했는데 어깨? 잡더니 아 얘기좀하자 제발 이랬음 근데 난 또 할말없다고 하고 친구들이랑 갔어 그 뒤로도 계속 톡오고 우리반 종례 끝나는거 기다리고..
그렇게 또 며칠 지내다가 하루는 진짜 보고싶다고 나올 수 있녜 솔직히 좀 흔들렸어 남친 싫어진것도 아니고 아직 좋아하니깐.. 그냥 남친이 그때 괘씸하다 해야되나 내가 힘들었던만큼 너도 힘들어봐라 뭐 이런 생각이였지
몇번 안 나간다고 했다가 그냥 나갔어 나도 보고싶었어서..ㅋㅋ 만났는데 우리 둘다 아무말 안해ㅋㅋㅋ내가 짜증나서 나오라 했으면 말을 하라고 했더니 무슨말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그냥 너무 미안하다 뭐 이런 얘기 하더라 이때도 판에 고민글 많이 올렸는데 대부분 받아주지 말라했지ㅋㅋㅋ 남친이 말하면서 울더라 진짜 미안하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근데 그냥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하고 집 왔어 막상 들으니깐 다시 사겨도 되나 이런 생각이였지 집 와서 언니한테 다 말했더니 언니가 또 후회하지 말고 나중에야 어떻게 되든 너가 지금 좋아하면 다시 받아주라고 했는데 ㅅㅂ설득당함ㅋㅋㅋㅋㅋ
그리고 톡이 길게 왔어 자기 속마음 다 써서 보냈더라고 근데 그것도 씹음 일부러 씹은건 아닌데 거기서 답장을 뭐라해... 또 며칠뒤에 남친이 학교에서 A4용지 접은걸 줬어 편지였어 처음부터 끝까지 꽉꽉 채웠더라 나 그렇게 긴 편지는 처음 받아서 조금 감동 받음.. 그리고 그 날 저녁에 나오라고 하더니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한번만 믿어달라고 해서 나도 힘들었던거 터져서 울고 남친도 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안아주면서 진짜 미안하다고 이제 미안한일 없게 잘해주겠다고 다시 사귀자고 해서 끄덕끄덕 했어 벤치에 앉아서 또 권태기오면 싸대기 맞을준비하자 뭐 이런얘기 함ㅋㅋㅋㅋ
그렇게 두달 조금 안돼서 다시 재결합 하고 이제 한달정도 뒤에 2주년임! 700일이 발렌타인데이랑 비슷해서 난 남친한테 초콜렛주고 남친은 편지랑 귀걸이 사줬어!! 재결합 뒤로 남친이 편지 많이 써줘 음 편지라기보다는 쪽지?에 비슷하지만..ㅋㅋㅋ 그 뒤로 1년 넘게 크게 싸운적도 없다! 항상 남친한테서 먼저 연락오고 처음 사귈때보다 애정표현도 더 잘해주고 학원끝나면 항상 데리러 오고 지금까지도 재결합 한 걸 후회한적은 없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톡선간줄 몰랐어ㅠㅠ 잘 사귀고 있는데 곧 헤어진다 이런 댓글 쓰지 말아줘 마음 아파ㅠㅠ 다들 봐줘서 고맙고 반배정 잘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