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만 더 적을게요.
저희 어머니가 먼저 새언니한테 자연분만 강요하신적은 절대 없으십니다. 만약 그런거면 정말 저랑 언니, 오빠까지 대들었을거에요. 출산썰 푼것도 새언니가 먼저 여러번 물어봐서 같은답 계속 해주신거지 꼭 반드시 필수로 자연분만해라 이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꼭 재왕절개해라 이것도 아니었고요. 저희 어머니는 개인적으로 재왕절개해서 고생한 케이스고 지금도 그 후유증이 좀 있으세요. 새언니한테 자연분만 찬성 재왕절개 반대 이런적은 없으십니다. 단지 재왕절개가 급하거나 위험하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닌 이상 굳이 할 필요는 없다, 이런 뉘앙스였고 친딸인 제 친언니에게도 그러셨어요.
솔직히 댓글 적기전까진 진심으로 새언니만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저희가 경솔한 부분도 있네요. 변명하자면 어머니는 친언니도 현재 임신중이고 만삭인데 어머니 의견에 완전히 동의하고 있어서 막연히 새언니도 같을거라 생각하셨나봐요. 엄마의 그 말씀이 새언니와 친언니의 자연분만이냐 재왕절개냐(새언니와 언니는 고등학교때부터 친한사이) 이런 가벼운 토론 중 나온 거에요. 어머니가 정말 이게 기분나쁠만한 일인가 밤새 못주무시고 안절부절 못하시다가, 제가 댓글보고 좋은 말도 여러번이면 쓰고 새언니 입장에서는 시어머니 자리 자체가 편치도 않아 가뜩이나 꼬아들을텐데 강요당하는 느낌이었을거라 말씀드리니 이해하셨어요. 어머니가 처음에는 "좋은 맘으로 한건데 그거 진짜 고생하는데" 이렇게 서운해하셨지만 출산 주체가 새언니니 그건 우리가 나설 문제 아니고 어차피 며느리 남이라니까 납득하셨어요. 비록 새언니가 먼저 여쭤봐서 답한걸지라도요. 다만 집에 연락도 없이 불쑥 쳐들어오고 sns에 글적은건 괘씸하시다는데 이거는 저희가 나서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댓글중에 저희 어머니가 새언니 병원비때문에 그러는거 아니냔 말 있던데, 병원비 아까우시면 산후조리원 3주치 비용도 안내주시겠죠.
또한 새언니입장에서 그간 서운한게 있나 생각해봤는데, 서운했으면 저희집에 2주에 1번 그것도 시누이 둘이 있는집에 제발로 안오겠죠. 저희 어머니 가뜩이나 여행다니시는거 좋아하는데 오빠 부부 오는거 귀찮아서 억지로 더 아버지랑 여행다니시는 분이에요. 애초에 자식들 일에 간섭하는거 싫어하셔서 성장과정 중 부모님이 참견하고 잔소리했다는 기억이 딱히 없네요. 물론 이것도 제가 딸이고 시누이니까 그런거지, 며느리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겠다 생각이 처음으로 듭니다.
아 그리고 새언니가 재왕절개 하려는 이유는 대충 아픈거 싫다, 골반 벌어지기 싫다고 말해서 저희 어머니가 수술이 더 아프고 붓는다 라는 말로 말씀시작하셨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새언니가 다음달 초 출산인데, 무조건 재왕절개하고싶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역아도 아니고 자연분만 못할 조건은 아니라고 해서 저희 어머니가 "왜 굳이 자연분만 냅두고 그런걸?"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애 셋중 둘을 재왕절개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재왕절개가 더 힘드셨다고 했습니다. 물론 낳는 고통도 크지만 자연분만은 낳고 며칠만 아픈데 산후조리 때는 재왕절개가 더 번거로우셔서 자연분만 할걸, 후회많이하셨는데 새언니도 여러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언니는 단지 엄마를 재왕절개 못하게 하는 시어머니로 몰고 sns에도 낳는 내맘이지 이런식으로 저격중입니다. 그리고 저랑 언니가 그자리에 있었는데 같은 여자로서 왜 안막아주냐고 서운하다고 장문의 톡이 왔습니다. 저랑 언니는 그냥 유일하게 출산경험있는 분이 어머니뿐이라 그렇구나~ 이렇게 듣고만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재왕절개 해본입장으로서 자연분만이 더 낫다고 말한건데 왜 저러냐고 어리둥절해하시고, 아까는 새언니가 오빠대동하고 우리집와서 사과하라고 씩씩거리는거 피해버리셨습니다.
저랑 언니가 엄마를 막았어야했나요?